*2024 비트로팀 제주도 방문 워크샵
*날짜- 2024년 1월 19일~22일
*장소-서귀포및 제주도 연정테니스장
협찬
*제주시테니스 협회와 주)재성철강 한해성 대표 -300만원
*주)학산 비트로 저녁 식대-35만원
*이순규- 2박3일 렌트카 비용
*조익준-19일 저녁식사
*정유진-20일 점심식사
*고운섭-20일 커피및 음료
*이순규송선순-라이브 연주팁 10만원
*여성팀원-찬조및 주유비 17만원
*한해성대표-21일 식사후 커피및 케잌
*서동국이정자 부부-21일 재능기부 후 빵과 커피
*유길초-22일 점심
지출
*10명 왕복 비행기값
*펜션및 호텔
*20일 여미지 식물원 관람
*21아침겸 점심 갈치조림 (호림식당)
*부대비용
*협회및 협찬자 선물 (비트로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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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떠난지 열흘이 넘어서야 모임기를 쓰게 된 이유는 오랫만에 지독한 독감에 걸려 혹독하게 앓았기 때문이다. 코로나도 안 걸려 본 사람이 독감이라니. 아이러니하게도 열은 없는데 기침이 밤 낮 없이 계속되어 상당히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간 먹은 약봉지 안에 효과를 발휘하는 항생제가 맞아 떨어졌던지 아니면 바이러스도 지쳐서 저절로 떨어져 나갔는지 지금은 상당히 호전된 상태여서 늦게나마 컴 앞에 앉았다.
10명이 단체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같은 시간에 오가는 비행기표 예약하는 것 부터 스케쥴을 조정하는 것. 협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것. 팬션 예약부터 먹는 것, 자는 것, 그 모든 것이 간단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그야말로 빛저운 행사였다. 빛저운이란 오늘 새로 배운 단어인데 당당하고 번듯한 일이라는 뜻이다.
초대하는 제주시 협회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참가 신청을 받고 코트를 구하고 휴일에 임원들이 나와 재능기부 현장을 지켜 봤으니 참으로 수고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 모든 행사는 주)재성철강 한해성 대표의 아이디어로 실현되었다. 매 년 장학금과 불우이웃 성금을 수천만원씩 후원하는 한 대표님은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애쓰는 비트로 팀원들을 제주도로 초청해서 재능기부 하면 어떠냐 하는 의견을 낸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날씨만 좋았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제주시에서 그나마 동호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잠시나마 비가 참아 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든 2024년에 새로 합류된 비트로 팀원들과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서로를 낯설지 않게 하는 특효약은 함께 여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팀원 일부는 2박3일, 팀원 일부는 3박4일을 머물고 떠났다. 비가 내리는 날 펜션에서 고기를 굽는 것은 가끔은 낭만적인 추억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팀원들을 위해 우리만 들어 갈 수 있는 소극장을 빌려 라이브로 연주하던 한대표님과 그 친구분의 리듬에 맞춰 함께 노래했던 그 순간들이 특별한 경험으로 새겨질 것으로 본다. 노래들은 왜그리 잘 하는 것인지. 테니스 실력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개성만점에 발랄하고 다양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불편한 점도 있었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모아준 팀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또 이번 제주도 재능기부에 협찬해 주신 주)학산 비트로와 제주시테니스협회와 재성철강 한대표님. 그리고 배낚시 준비한 서동국 선생님부부께도 고마운 인사를 남깁니다. 또하나, 여행기분으로 온 비트로 팀원들을 위해 라이브 무대 준비와 공연까지 해 주신 한대표님께는 유구무언의 감사를 꼭 전하고 싶어요.
하루 더 머물고 간 여성 팀원들은 자동차에 기름도 빵빵하게 넣어주고 집에 난방용 기름도 넣으라고 두툼하게 놓고 가 깜짝 선물을 받은 듯 하다. 펜션에서 먹을 반찬 한 가지씩 준비해 달라 했더니 제주에서 혼자 한 달 먹을 다양한 밑반찬과 김치등을 싸 온 여성 팀원들에게서 짙은 정을 느낀다.
가끔은 이토록 훌륭한 팀원들을 리드하는 팀장 자리가 버겁지만 가끔은 너무나 뿌듯하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재능기부) 꾸준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해 주는 팀원들이 있어 부자가 된 듯 하다. 우리가 제주에서 함께 보고 느낀 것들은 일 년 내내 가십거리로 회자가 될 것이다. 고생했던 것이나 즐거웠던 것이나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답게 저장이 될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초대 여행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적고 싶다.
파도가 높아 배를 타고 히라스 낚시를 못했던 아쉬움을 잠재우며 이 행사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고마운 인사를 남깁니다. 송선순 팀장 씀.
*팀원들의 소감
조익준
새로운 비트로 팀원들과 제주도 2박3일 동안 테니스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 하면서, 지역 동호인들과 소중한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과는 다르게 무언가 하나라도 얻고자 간절함과 열정이 깃든 진지함을 보면서 테니스를 좋아 하는 동호인이라면 비트로 재능기부를 받고 싶어 한다는 것. 우리들은 테니스로 연결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우정을 다져나갔습니다. 이번 재능기부 여행은 우리의 팀워크를 돈독히 하고 사회 참여 의지를 높여주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제주도 여행을 위해 수고하신 팀장님을 비롯해 지인 분들과 팀원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순규
2박3일 제주도 협회 초청 재능기부를 통해서 새로운 팀원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계속 와서 좀 아쉬웠지만 팀장님 지인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제주시 협회장님 이하 임원분들께서 세심하게 준비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협회에서 동호인 테니스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준비해주신 팀장님 너무 고생하셨고 팀장님 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고운섭
설레는 마음으로 소풍가듯 오게 된 제주도 재능기부! 계속되는 비와 바람으로 고생은 했지만, 이국적 분위기만큼 새로운 느낌의 여행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오히려 오해와 섭섭함을 만든 순간조차도 지나고 나니 또 추억이 되네요. 재능기부가 비로 인해 중단되어 아쉬웠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농축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테니스에 대한 갈증이 서울이나 제주도나 마찬가지라 느끼게 됩니다. 맛난 먹거리와 좋은 사람들,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좋지만 비트로팀은 역시 테니스장에서의 움직임이 빛이 납니다. 다음에는 히라스회와 함께 하는 전지훈련 같은 제주도 여행을 꿈꿔봅니다.
천영덕
비트로 팀원으로 첫 재능기부를 제주도에 오면서 너무 긴장되고 설레었던 하루하루였습니다. 형님 누님들께서 너무 잘해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멋진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동호인이지만 이렇게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동호인만이 가진 노하우를 앞으로 대학 동아리분들께 전수하여 동호인 테니스가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유진
비행기 타본지가 몇 년 만인지요. 설레는 맘으로 늦을세라 두 어 시간 전 일찌감치 공항 도착. 항공사의 정비로 지연되어 좀 늦게 출발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But 그러나 날씨가 영 안 도와주네요. 덕분에 전 팀원들과 일정에도 없는 식물원 산책. 전망 좋은 카페에서 수다, 펜션에서는 술 한 잔 기울이며 나눈 호기스런 농담, 멋들어진 트럼펫과 색소폰 소리와 한데 어우러진 팀원들의 노래 솜씨등 . 모두가 다 간직하고 싶은 좋은 추억이네요.
일요일에는 제주시까지 비가 와서 90분 만에 재능기부를 끝냈지만 비트로 팀을 초대해 주시고 코트에 물이 흥건히 고이고 있는데도 열의를 보여주신 제주도 동호인 여러분과 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2박3일 일정을 소화하기위해 동분서주하신 팀장님과 써니 총무. 막뚱이 영덕씨 고맙습니다. 꾸벅.
안미숙
신입 팀원으로 설레는 맘 안고 제주로 출발. 비 소식으로 인해 행사 일정이 어찌 될지 근심 가득한 맘으로 제주 도착. 역시 첫날 서귀포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어 아쉬웠습니다. 이틀째 제주에서의 재능기부 장소에 도착하니 벌써 임원 분들이 일찍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신입인 저는 떨렸지만 선배님들은 비가와도 당황하지 않고 물 흐르듯 유연하게 대처하시네요.
대상이 동호인이라서 어느 정도 기본은 갖추고 있어 중요 포인트만 집어 주고 다들 비에 젖은 상황에서도 몰입하는 모습에 ‘비트로팀 선배들이 그동안 이렇게 재능기부를 하셨구나!’하고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좀 더 배우고 보탬이 되는 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제주협회와 관계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백윤희
비트로 팀원으로 가진 첫 모임으로 가게 된 제주도 재능기부~ 약간 떨리고 낯설었지만 팀장님과 팀원 분들 배려 덕분에 즐거운 맘으로 보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재능기부 하는데 비가 조금씩 내려 걱정하며 시작했지만 빗속에서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팀원들과 배우시는 분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서 뿌듯했습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팀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