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음식 전문점 -경기도 광주 '강마을 다람쥐'

[학무]

어제 퇴촌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들린 토토리 음식 전문점입니다.
이름 하여.....'강마을 다람쥐'..

(식당 뒤쪽 마당이에요...)


광주 쪽은 남한강인가요?..^^;;;
식당 바로 앞에 강이 보이고....
강변까지 쭈욱..엄청 커다란 정원이 모두 이 식당 마당이에요.

가운데 모닥불을 피워 놓고 ...강 바로 앞에 이쁜 하얀색 의자도 갖다 놔서
운치가 너무 좋아요. (밥 먹고 나서 산책 할 수있을 정도로....커다란 마당이에요)

도토리 음식 전문점인데....카페처럼 이쁘게 운영하고 있어서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화요일 저녁시간에 갔는데....
경기도 광주에 있고....주변에 식당 하나 없는 허허 벌판에 있는데
이렇게 자리 회전율이 높은 식당은 처음 봤어요.

화요일 저녁에 이런 외딴 식당이 미어터지다니...정말 놀랍더군요.
주차관리직원이 무려 3명이나 되고...북적북적해요.
좀 이름이 알려진 곳인 것 같아요.
우리는 지나가다가....간판이랑 식당이 깔끔해 보이고
무엇보다도 식당 마당에 주차된 차가 가득하길래..재빨리 들어가서 식사를 했어요.
원래 사람 많은데 가야 음식을 제대로 된 걸 먹잖아요.

벽에 걸려 있는 메뉴판이에요....
거의 다 도토리로 만든 음식이에요. 음식이 굉장히 다양해요.
나오는 음식이나 인테리어, 직원들의 서비스가 토속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현대적인 스타일로 모두 다듬은 상태...

'도토리 새싹 비빔밥'이에요. (7천원)
양이 진짜 많아서...여자 둘이서 달려들어서 먹어도 무방할 정도에요.
도토리 묵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보니...일반 비빔밥 보다 양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해요.

도토리 새싹 비빔밥을 비벼 먹는 '우렁 강된장'이에요.
쫀득하고 쫄깃한 우렁이가 많이 들어 있어서...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하지만 된장이 별로 구수한 맛이 없는 편이라서 약간 맛이 덜하더라구요.
강된장은 다 넣지 말고 입맛에 따라 적당히 덜어 넣고 비벼야 해요.
알다시피 강된장이란 것은 엄청 짜기 때문에....(보기에는 안 짜보이는데;;)

'도토리 전' (6천원)이에요.
전에 깨소금을 뿌려 구운 게 인상적이죠?..^^

도토리 가루와 밀가루를 조금 섞어서 전으로 만든 것 같은데..
씹는 식감이 좀 독특해요. 약간 질겅거리기도 하고....덜 익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데
그 이유는 아마도 도토리 가루 때문이겠죠.
그래서 이런 도토리의 식감을 즐기면서 먹으면 나름대로 괜찮아요.

전반적으로 음식이 무척이나 예쁘고 깔끔하게 나오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차림새에요.
데이트 할 때 가면 좋을 거 같은데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대에서 커피를 사면 한잔에 2천원-4천원씩 해요.(종이컵 커피 치곤 너무 비싸죠???)
이 커피를 사서....넓은 마당의 모닥불을 쬐면서 (모닥불도 굉장히 이쁘게 만들어 놨어요) 마셔도 될 거 같고
카페 마냥 통유리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마셔도 되는 거 같아요.

이쪽 동네 지나면서 맘에 드는 곳을 찾아놨더니 푸듯하군요.
팔당대교 주변에 자주 가는데 먹을 게 없어서;;;;맨날 고민 했는데 이 집은 썩 괜찮아요.
다음에 도토리 온국수 먹어 보려구요.
맛도 맛이지만...음식이 깔끔하니 무엇보다 맘에 드는 곳이에요.


강마을 다람쥐..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삼성리 299-2
전번 : 031 - 762 -5574

88도로 타고 미사리 끝까지 가서 그냥 계속 쭉 ~ 가다가 팔당대교 지나서 좀 더 가면 있어요.
찾기 쉬워요......

모셔온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륙도]

학무님 겨울철 운치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풍경의 분위기 좋은곳에서 well-being food 새싹 비빔밥까지 언제나 좋은곳 소개 감사드립니다

[멀티]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학무]

고맙습니다.저도 아직 가보진 못했는데 그 일대 교통이 막힐 정도로 인기가 있답니다.

[牧丁]

학무님이 다녀오신 줄 알았어요 한번 꼭 가보고 싶은곳으로 찜 할래요. 언제 함 같이 가실까요

[학무]

생태 친 다음에 묵로

[jenny]

모셔온글이자나요 ㅋㅋ 에이 ~~~ 두물머리 경치 본후에 수종사 올라가서 석양 보면 진짜 좋타던데,구래서 꼬옥 가보려구요 ㅋㅋㅋ 사오모님들 Jenny랑같이 가실래요 ?그곳 근처에 맛난집두 추천좀 해주세요 ^^*

[현지]

좋은 게시물 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