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라고 하던가요. 짜증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자전거가 습기와 비 때문에 부식이 발생되어 사용 가능 기간이 줄어 든다면 정말 슬픈 일이겠죠... 만약 비를 맞으면서 장시간 라이딩을 하시고 물세차까지 했다면 프레임 안에 물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땐 프레임 아래 쪽에 구멍이 없는 프레임일 경우 시트포스트를 빼고 자전거를 거꾸로 세우면 물이 빠지는 걸 확인 할수 있을 겁니다. 물양이 많을땐 종이컵 1/3정도가 빠지는 걸 확인한 적도 있습니다. 자전거 표면의 물기 제거는 기본!!! 스프라켓의 오염물과 물기를 제거하고 기름으로 인한 오염물이 많을 경우 디그리서(기름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액)를 사용하여 천으로 아래 사진처럼 청소를 하면 됩니다. 크랭크의 체인링 또한 잘 닦으셔야 합니다. 방법은 스프라켓과 동일합니다. 체인은 물기를 먼저 제거 하고 체인의 각 마디마다 오일을 도포하고 난후 외부에 묻은 오일은 깨끗한 천으로 닦아줍니다. 헤드셋은 분리하여 그리스를 도포하고 재조립합니다. 이 곳도 오염이 많이 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각각의 작동부위에도 오일을 도포해 줍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오일의 선택!!! 오일이나 그리스는 크게 리튬 베이스 오일과 실리콘 또는 테프론 베이스 오일로 나뉩니다. 리튬 베이스 오일은 체인 처럼 스틸만 있는 작동부위에 사용해야 하고 실리콘이나 테프론 베이스 오일은 고무 접합부위에 사용 해야 합니다. 만약 리튬 베이스 오일을 고무 접합 부위에 사용하면 고무가 갈라지거나 늘어나는 변형이 올수 있습니다. 특히 WD 40은 방청제이므로 오일이 아닙니다. 자전거에는 사용을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포크의 작동부위인 스텐션튜브와 더트씰 부위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실리콘 또는 테프론 베이스 오일로 도포하면 됩니다. 이상 간략한 우기철 자전거 관리 요령입니다. 늘~ 행복한 라이딩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