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증기압이 높아 대기중으로 쉽게 증발되고, 물질에 따라 인체에 발암성을 보이고 있으며, 대기중에서는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 및 PAN 등 광화학 산화성 물질을 생성시켜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물질로 많이 알려져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발생은 주유소, 저유시설, 산업체, 매립지, 하수정화시설 등에서의 인위적인 배출과 자연적으로 습지 등 혐기성 조건하에서 박테리아의 분해를 통해서 메탄이 생성되어 배출된다. 실내에서의 VOCs 발생원으로는 건축자재와 마감재료, 건물의 유지관리용품(청소용, 각종 세척제 등), 소모성 재료(복사기의 토너), 연소과정의 물질, 재실자의 활동, 외부공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실내에서 VOCs의 농도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을 건축자재와 시공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복합화학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건축자재의 보급과 시공과정에서 노무비의 절감과 숙련공의 부족으로 인한 공법의 변화로 많은 양의 접착제 사용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건축자재에서는 시공 후 초기단계에 다량의 오염물질을 방출하게 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방출량이 점차로 감소된다.
연소과정에서의 방출은 실내에서 연소기구를 사용하는 경우나 담배의 흡연도 실내공기오염의 주된 요인이 된다. 또한, 가스나 등유를 사용하는 연소기구, 난로와 같은 개별 난방기구에 연통이나 배기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연소가스와 함께 각종 오염물질을 직접 실내로 방출하게 된다. 인체로부터 방출되는 VOCs 물질은 알코올 성분, 알데히드, 케톤, 톨루엔, 페놀 등 12종류 이상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메탄(74㎎/인․일)과 아세톤(51㎎/인․일)이 가장 많이 방출되고 있다. 또한, 화장품, 향수 등의 사용도 실내 VOCs의 발생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내에서 발생되는 VOCs 물질과 발생원은 다음 표와 같다.
실내에서 발생되는 VOCs 물질과 발생원
VOCs 물질 |
주요 발생원 |
벤 젠 |
연기, 세척 및 청소용품, 페인트 제거제, 접착제, 파티클 보 오드 |
디클로로벤젠 |
방향제, 좀약 |
펜타클로로벤젠 |
목재보존제, 곰팡이제거제, 제충제 |
부틸아세테이트 |
락커 |
톨루엔, 자일렌 |
페인트, 바닥용 왁스, 니스, 염료착제, 등유용 난방기구, 벽 지, 코킹 및 실런트제품, |
스 틸 렌 |
담배연기, 코킹제, 발포형 단열재, 섬유형보오드 |
VOCs의 인체영향으로 벤젠은 호흡을 통해 약 50%가 인체의 흡수되며, 아주 작은 양이지만 피부를 통해 침투되기도 한다. 체내에 흡수된 벤젠은 주로 지방조직에 분포하게되며, 급성중독일 경우 마취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호흡곤란, 불규칙한 맥박, 졸림 등을 초래하여 혼수상태에 빠진다. 만성중독일 경우 혈액장애, 간장장애,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톨루엔 또한 호흡에 의해 주로 흡입되고 피부, 눈, 목안 등을 자극하며 피부와 접촉하면 탈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두통, 현기증, 피로 등을 일으키며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마비상태에 빠지고 의식을 상실하며 때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자일렌에 의해서는 성장장애, 태아독성영향, 임신독성 등의 영향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