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노는 것도 좋은 공부”
인천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 자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가족관계향상 워크숍을 했다.
“함께할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7월 24일 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이 워크숍에는 12가족이 참가해 다양한 신체활동과 가족공동활동으로 가족 사이의 유대를 다졌다.
센터의 이미선 팀장은 “아이들과 엄마만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부 사이에도 문제가 있다. 이 워크숍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공동작업과 놀이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와 응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가족 모두가 어떻게 잘 노느냐도 소통에 매우 중요하다. 워크숍이 끝난 뒤 참가자들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어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더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참가한 12가정 모두가 다문화 가정이며 어머니들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온 이들로 이 가운데 6명이 중국인으로 가장 많다.
이민 여성과 가족 중심 사업 펼칠 것
이 센터는 올해 1월 인천교구가 인천시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자기 의사를 표현해 봄으로써 가족 간에 더 친밀한 관계형성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 팀장은 “주로 이민 여성의 한국적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편, 가족 전체의 문제도 고려해 가족 사이의 소통과 배려, 밝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한 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