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의 고온을 기록한 폭염이 고향도 친구도 잠시 잊게 했습니다.
이제까지 잘 이겨내신 고향도 친구님도 모두 축하 드립니다..
더위땜에 어떻다는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으니 이럴땐 무소식이 희소식이네요..
처서도 지났고 하니 아침저녁으로는 좀 시원하고
열대야가 좀 덜해서 다행이지만 너무 오랫동안의 가뭄은 왜 이러나 싶습니다..
십미터 안팍 깊이의 우물물을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긴 가뭄에 우물물까지 말라가니 애가 탑니다..
가믐중에 시원한 한재기의 소나기라도 솓아부어 주면 참 고맙겠구마는 그런기미까지도 보이지 않습닏다..
비를 이렇게 간절하게기다려 본적은 처음이네요..
고향에서 비 오기를 청하는 무제를 소두방 꼭대기에까지 올라가서 지내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때는 아버지나 형님이 가시고 나는 참여 하지 않아 비의 귀중함에 대한 절박 함을 잘 몰랐는데 ...
너무 가무는 요즘에 언제 까지 가물 것인지에 대한 불안함도 있고
오직 비만오길 바라는 이런 마음을 가져 보긴 처음입니다.
그동안 나쁜 놈이였네요..제가.
다행이 고향에는 틀기만 하면 콸콸나오는 지하수로 농사짓고
틀기만 하면 콸콸 나오는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져 걱정없이 잘 살수 있는
좋은 동네로 멋지게 발전되어 걱정없으니 축하 합니다..
고란 옹치로 홍천 석통으로 물동이 이고 물지게 지고
먼길을 물 뜨러 갔던 옛일을 깡그리 잊고 지내 시겠지요..
무더위는 모든일을 느슨하게 해서 잠시 잊고 지냈습니다..형님 친구님 아우님
고향의 모든 분께서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곧 벌초도 해야겠네요
땅 버리 뱀들 조심하시고 잘 다녀 오십시오..
어제는영찬 친구와 송우 친구께서 오셔서 오랜만에
소주한잔 나누며 고향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좋은 동네 좋은 이웃이 되어 정다운 고향동네였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미골에 길도 잘 해결되어 보기좋은 동네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첫댓글 흐미 반갑데이~더워서 숨만 겨우 쉬고산데이~ 사는동네가 물이 부족하나
우리집에 온나 물 원없이 퍼가도 말 안할께 ㅎㅎ
순조야 내 기억에 아랫우물에 물 따라 먹긴 해도 홍천까진 안갔다 ㅎ
고짓말 하며 배탈난다 ㅎ
아무턴 방구산에 친구 소식이 넘 좋아서 더운날 건강 단디 챙기고
가을에는 등산으로 한번 뭉치자
우리가 얼마나 더 옛동무들 만날까 ㅋ
방구산 체바꾸 한번 돌리봐라~★★★
아는사람은 다 안다 홍천까지 물푸러 댕긴거 ㅎㅎ
세월이 빨리가서 그만큼 늙어 지더라도 빨리 비오고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