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블로그 <아미누리>
군 대 에 온 그 대
-입대에서 첫휴가까지
안녕하세요. 아미누리입니다.
아미누리에서 ‘군대에온그대 - 입대에서 첫휴가까지’(군그대)으로
2주에 한 번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군대에 보낸 아들이 걱정되시나요?
아마 군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이라면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미누리에서 '군그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군그대’는 군대에 입대한 장병이 입대부터 첫 휴가를 나가는 100일까지를
아미누리가 함께하며 여러분께 사진과 이야기로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입대에서 100일까지?★
부모님들이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고 가장 걱정되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료식에서도 만나고 면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지만
군대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휴가까지의 시간은 부모님에게는 아들이 가장 걱정되고 보고 싶은 시간,
장병들에게는 짧지만 긴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군대에서의 많은 시간들이 있지만 '군그대'에서는
입대에서 100일까지의 시간을 다루며
기다리시는 부모님과 친구분들께 걱정을 덜어드리고
장병들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순간을 선물하려 합니다.
그 동안 소개되었던 군대 이야기들로는 알 수 없었던 부분들.
군대에 입대한 육군 장병들의 솔직한 심정들.
‘군그대’에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아들 혹은 친구를 군대에 보낸 분들의 마음과 시점으로 바라보고,
군에 입대한 장병들의 마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군그대’!
지금 시작합니다!
화사한 봄 바람과 봄 햇살이 쏟아지는 4월의 오전.
여러분은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가족들과 벚꽃놀이를 즐기기도하고, 친구들과 함께 놀러갈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아니면 이 좋은 날에 수업을 가야한다니 하며 아쉬워하고 있을지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 즐거움을 뒤로하고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입대한 분들이 있습니다.
2014년 4월의 첫번째 훈련병들!
아미누리도 32사단 신병교육대대로 달려갔습니다.
250명 정도의 예비훈련병들과 가족들이 부대로 들어오고 있네요.
군대에 대한 모든 것이 낯설지만 입대를 결정하고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자신있게 들어서는 장병들의 모습이 벌써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입영행사가 시작 되기 전.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기도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시간.
함께했던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하지만
입대하는 장병들의 얼굴에는 강하고 멋진 군인이 되겠다는 다짐이 보이는 듯 하네요.
내 아들이, 내 친구가 지낼 군대에서는 어떤 물건들을 사용할까?
이런 궁금증들을 해결해 주는 작은 전시도 행사장 앞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새로워진 군대 용품들을 느껴보는 시간.
부모님들은 궁금증이 풀리고, 장병들은 미리 배워보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 같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장한 입영 행사장!
안내를 받으며 앞자리부터 차례차례 채워나간 행사장은 어느새 입영장병들과 가족,친구들로 꽉찼습니다.
800명정도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배치 된 행사장이였는데 좌석을 채우고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입영장병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시작 된 입영행사!
육군 군악대의 공연으로 긴장을 조금 풀고 귀를 즐겁게하며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족들이 입영장병들에게, 입영장병이 가족들에게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갖었습니다.
걱정해주는 가족들의 마음에, 씩씩하게 다녀오겠다는 장병들의 다짐에
낭독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마음 한켠이 찡해오는 그런 시간이였네요.
그리고 대대장님의 인사와 소개시간 :)
잘생긴 대대장님께서 멋진 말씀과 소개를 해주셨답니다.
대대장님께서는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이 가는 군대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현역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이 건강한 대한민국의 현역 육군으로 입대를 하는 것을 슬프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입영하는 장병들에게도 멋진 말씀을 건네주셨답니다.
" 입대를 앞두고 부모님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 자리에 건강하게 서 있는 것은
여러분의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군대에 들어가기 전, 꼭 기억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무엇을 바라고 키워주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께 '사랑'을 준 것 밖에 없습니다.
훈련소 생활을 잘 수료하고 21개월 후에 멋진 남자가 되어 부모님의 품에 돌아가는 것.
그것이 여러분이 부모님께 드려야 할 보답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대장님께서는
"훈련병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보살피겠다"고 하시며
한번 더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인사와 소개 말씀을 마치신 대대장님께서는 바뀐 훈련소의 시스템을 간단하게 설명도 해 주셨답니다.
예전에는 개인위주로 하던 훈련이 이제는 팀플레이로 진행되고
<선 군인기본자세확립 후 기본전투기술구비>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smart한 훈련병을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는 훈련소 5주간의 시간!
또한 재밌는 일화 중 하나로
훈련병들이 훈련기간 중 얻은 통화기회로 부모님께 건 전화가
모르는 번호라서 부모님께서 보이스피싱으로 착각하시고 끊어버리는 경우를 얘기해주셨는데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친절하게 부대 공중전화 번호도 알려주셨답니다.
대대장님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말씀과 소개 덕분에 부모님들과 친구들을 물론
입대를 앞둔 장병들까지 걱정되는 마음이 녹아드는 그런 시간을 갖을 수 있었네요.
이제 정말 헤어짐의 시간.
장병들의 마음에도 슬픔이 가득했지만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위해
씩씩한 모습과 웃는 얼굴을 보여드리려는 모습이 기특해보이네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장병들은 무대로
가족들과 친구들은 장병들을 뒤로하고 행사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다음이야기◀
닫힌 문 사이로 보이는 장병들의 모습!
부모님들과 친구분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행사장 안에선 어떤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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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에서는
훈련병들의 신체검사 이야기와
군대에서의 첫 발걸음!
많이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