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지나고 다음날 어부인과 컨디션 조절을 위하여 점심 싸가지고 남한산성 한바퀴 뺑 돌고나서리 오늘은 산수산악회
모임시간인 오전7시 신사역 5번출구로 가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길이 완만한게 지극히 체질에 맞습니다....
길가에는 간간히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이곳에 이르자 어제 너무 과음을 해서 그런지 아랫배가 싸알 아프기 시작하여 이집 화장실을 이용한 후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뱃속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으니 이집 문패가 이제야 보이더라구여....,
주전자에 꽃을 담아 놓는게 이집 컨셉인것 같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서 징검다리를가 나옵니다....... 조 앞에 있는것이 초소입니다.....
네........바로 이곳이 초소랍니다....
길가에는 계절이 지나서 그런지 꽃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로 조금씩 피어있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공기좋은 강원도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곰배령에 도착했습니다..., 곰이 드러누운 배같다고 하여 곰배령이라고 하네여...,
따라서 그렇게 급한 경사도 없고 제 체질에 딱 맞는 산행인것 같습니다....
함께한 어부인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이곳 저곳에 저물지 않은 꽃들이 약간 있어서 아쉬음은 덜하였네요.........
함께한 사람없이 부부만 가니까 사진은 저 한장, 어부인 한장씩 서로 교대로 찍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슨 열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잎이었습니다....
곰배령에는 물도 상당히 맑았습니다......
올라올때 잠시들렀던 작은가게에 가서 산나물선 대자1장, 막걸리 2잔을 시켜서 맛을 음미해 봅니다...
전과 막걸리를 다 먹고나니 주인장이 제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어부인은 연신 꽃들을 찍었는데 꽤 괜찮았네여............
이렇게 설렁설렁 내려오니 벌써 다내려 옵니다.....
주차장에 있는 차를 보고 차주에게 요녀석 얼마짜리냐고 물으니 아... 글쎄... 무려 8천만원이랍니다.....
캐나다제이며 산악용으로 대낄이라고는 하는데.... 가격이 비싸서리 어디 살수는 없고 차주의 허락으로 사진만 찰칵....
곰배령은 완만하여 무리없는 산행을 할수는 있으나 우선 입산예약을 하여야 하고,
들어갈때는 신분증 꼭 지참하지 않으면 출입이 안됩니다..., 현재는 인원수도 하루에 200명으로 제한되어 있구요.....
여유가 되면 금요일 저녁에와서 민박집에 짐풀어 놓고 저녁에는 한잔마시고 꿍따리 싸바라 하면서 젊음을 불사른 다음,
다음날에는 해장산행한 후 집으로 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장님내외분께서 아주 행복해 보이십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