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맞이 종주 20.6km
언젠가 부터 포항에 갈때마다 길게 보이는 능선 저길 가봐야 하는데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마침내 실행에 옮기기로 합니다.
신년 일출 코스로 적당할것 같아 한번 밟아본 길 너무 좋습니다.
*전국 유일의 해를 상징하는 장소는 바로 영일만이며 .( 영일이란 해를 맞이한다는 뜻 연일이란 해를 오래도록 빛춘다는뜻 )
참가자:자경산인님.대산이님.배병만
대략 7-8시간이면 충분하구요 달리면 3시간이면 끝납니다.
2009.11월1일
새벽 05시30분 대구 태권도장에서 자경산인님과 만나서 포항 동해로 갑니다.
7시에 동해 초등학교에서 만나기로 대산이님과 약속을 했지만
안전운전을 하다보니 7시30분이 되어서야 포항 동해초등학교앞에서 지원오신 독도사랑님
그리고 같이 산행 하실 대산이님을 만납니다.
독도사랑은 얼굴만 보고 직장으로 가시고 우리는 아침을 먹을겸해서 근처 식당을 찾아보니 일찍 문여는곳이 안보인다
문처 구멍가게에서 콜라와 빵을 몇개사고...
동해 초등학교 옆길로해서 해병대 예비군 교육장 옆길로 등로를 찾아나섭니다.
△ 거리표△
△동해(약전)-(2.6km)-조항산-(1.0km)-희날재[31국도]-(3.0km/)-
△금오산-(3.5km)-△공개산-(5.5km)-△180.6봉-(3.0km)-고금산-(2.0km)-호미곶 20.6km
지도 클릭하시면 됩니다.
출발전 도구해수욕장에서 한장...
날씨가 영아닙니다. 비가 올라는지 ...
바람은 불고 춥고 ...
이제 출발 합니다.
연오랑과 세오녀 사당
근기국의 시초이자 오랑우(烏郞友) 근오지(斤烏支) 해를 상징하는 오(烏)자가 많이 등장하는 우리가 흔이 알고 있는 삼족오(三
足烏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 같다 실제로 우리가 산정 마루금따라 호미곷으로 가는동안 수백마리의 까마귀가 날고 있었으
니 ...
[연오랑전설 한토막]
연오는 신라 아달라왕 시기에 제를 올리는 제사장이며,상당한 권력신분을 지닌 인물로서 당시 시대의 상황을 예측한다.
그러나 왕권까지 넘나드는 신분이기에 서로 내부적 갈등으로 말미암아 바위(물고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부족 현의
왕이되고 세오녀는 왕비가 되었다
연오랑 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떠나자 온 세계가 빛을 잃어 암흑천지가 되었고 재차 사신을 보내어 돌아 올 것을 권유하지만
일본까지 온 것도 하늘의 뜻이니 아내가 짠 비단을 가지고 가서 일월지에 제사를 올리면 광명을 찾을 것이라고 일러주었고
제를 올리자 빛이 돌아왔고 신라에서는 비단을 보관하는 장소를 귀비고라 이름을 짓게되고 이때부터 영일(迎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담 넘어 연오랑과 세오녀 사당..
얼마나 오래된 사당인지는 모르지만 근처의 소나무가 평균 80-130년은 된듯하다 ...
해병 예비군 교육장 옆길로 올라과 체육공원에 도착하니
길이 아주 좋다 이길로 그냥 가면 세계원이 나오는데
세계리은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에서 온 세계(世界)환하게 비췄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함
탱자탱자 가다보니 철조망이 앞길을 막는다...
좌우로 찾아보니 어디까지 연결된건지 알길이 없지만 포항 비행장을 둘러사고 있는 철조망같다...
다시 빽합니다.
해병 예비군 교육장에서
다시 동해로 와서 다른 등로를 찾아 봅니다.
이곳24시 식당에서 대산이님이 아침겸 점심으로 굴국밥을 사주셔서 배를 채우고
약전에서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짧은 마루금을 찾아갑니다.
약전에서 이어지는 조항산 자락
멀리 영성 수양원으로 갑니다.
마루금으로 올라가니 오래된 해병 군사시설이 있고 ....
멀리 포스코 단지와 독수해수욕장
좌측으로 우리가 지나온 작은 산이 보이는군요
앞으로 보이는 도로는 31번 국도
영성 수양원 이곳부터 조향산으로 가는등로는 아주 좋습니다.
뭔! 공사를 한다고 온통 ...
조항산 가는등로 ..
멀리 도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 ...
길도 좋고 ..
조항산 아래 체육시설물 약수터...
물맞은 별로
방송국과 군사 시설물
조항산 정상 이곳에서 좀더 위호 올라가면 해군 군사시설물이 하나있고 이곳에서 우리는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왜냐 해군인지 군인 한사람이 나오더니 직진은 길이 없고 우측으로 가랍니다.
가다보니 길은 좋고 신나게 알바를 즐깁니다.인골세이 마을까지
알바죠. 한시간 30분동안..... 다시 빽....
알바 1시간 30분하고 돌아와서 조항산에서 희미한 등로따라 오니 31번 국도 흰날재입니다.
알바로 지친체력 잠시 보충한다고 앉아서 휴식...
이곳부터 명월산 지나 180봉 까지 12km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시멘트와 비포장 임도길)
이런길로 갑니다.
멀리 바다가 보였는데...
길가 개나리가 꽃을 피우고....
임도길로 개나리가 모두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공원묘지 관리소 .
공원묘지 지역
앞에 보이는산은 231m 금오산
바다가 보입니다.^^
금오산 갈려면 잠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금오산 정상 산불 감시탑.
금오산을 뒤로 하고 갑니다.
가는동안 까마귀들이 아주 많이 날고 있었습니다.
연오랑과 세오녀에 나오는 까마귀烏자 이곳 금오산도 까마귀烏자를 쓰는지
조망이 좋습니다.
길가에는 온통 싸리나무 단풍이 곱고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 했는데 싸리나무의 꽃말이 상념.사색이라고 합니다.
파란 하늘도 좋고 길도 좋고 ....
바람 시원하고 ..
산길 등로와 임도가 서로 교차 하듯 만나는 길이라서 산길로 안가고 임도로만 진행 합니다.
산길로 가도 길게는 5-10분이면 다시 임도와 만납니다.
이제부터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옵니다.
호미곷 몇킬로 미터...
이곳부터 포항분들 마라톤 연습 코스입니다.
멀리 공개산이 보입니다.
앞은 공개산
콜라도 한잔하고 ..
호미곷 9,8km
호미곷 8.1km
명월산 올라갔다가 다시 빽해서 ...
명월산 감시탑 전망대에서 지나온길...
간식도 먹고 ...
호미곷 5.4 km 이정표 지나서 조금더가면 시그널 많이 달린 삼거리길180봉 좌측으로 진행 임도따라 가면 알바합니다.
우린 임도따라 알바하러 아주 신나게 뛰어 갑니다.30분 뛰고 나니 뭔가 이상하다 알바
다시 지나온 임도따라 돌아 갈려니 오르막길 임도인지라 너무 멀고
지도 보고 확인하니 해군 레이더 기지가 바로 옆에있고 거기에서 조금만 더가면 180봉 갈림길이 있다
잠시 가시밭길로 치고 올라가니 희미한 들로가 있고 철조망이 쳐져있다. 또 뛰고
다시 삼거리에 도착해서 180봉 가는길에서 날머리로 숲풀 우거진 임도로 까먹은 40분길 마라톤이다.
모두가 잘 뛴다. 40분 뛰고나니 ..
일순간 등로는 다시 좁아지고...
날은 어두워진다.
렌턴을 꺼낼까 하다가 짐승이 되기로 했으니 그냥 진행해서 가다 보니
"이곳은 1950년대 지뢰 매설지역이란 푯말이 수도없이 붙여진 등로에서 길찾는다고 돌아다닌다"...
발목하나 날릴뻔했는데 ...
결국은 렌턴으로 다시 길찾아 하산을 하니 ...온통 거미줄이 가득하다..
939번 지방도 근처에서 호미곷야경..
호미곷 박물관과 풍력 발전기
좌측:국립등대박물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보면에 있는 한국 최초의 국립 등대 박물관.
상생의 손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지 6개월만인 그해12
월에 완공됐다.
상생의 손은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
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한다.
성화대의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 개의 원형고리는 화합을 의미한다. 상생의 두손은 새천년을 맞아 화해와 상쇄의 기념정신을 담고 있다.
재질은 청동과 화강암이고, 성화대(15m*20m)와 함께 오른손(H8m*L4m*W4m)과 왼손(H3m*L6m*W4m)이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것이 특이하다.
대산이님.독도님 자경님.
자경님과 저
2009년도 12월 31일 저녁에 동해에서 시작해 이곳 날머리에서 신년일출을 보면 아주 좋을것 같아 미리 다녀온길
전체적인 20km진행은 넉넉하게 7시간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자경님 대산이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차량이동을 해주신 독도사랑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는 가야산으로 갑니다.
뒤늦게 이제사 보게 되었네요. 알바로 고생 디게 하셨네요. 좋은 일출맞이 산행코스 소개 고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