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규정은 27일(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총 상금 5억 원, 우승 상금 1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67-71-69)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 11시 50분 낙동(OUT)코스에서 장하나(22,비씨카드), 김민선5(19,CJ오쇼핑)와 함께 출발한 백규정은 10번 홀까지 네 개의 버디를 잡아 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1번 홀에서 OB로 인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375야드)에서 핀 우측 5.5M 지점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백규정은 "할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 날 내가 우승하는 것을 한번도 못 봤다며 눈물을 흘리셨다. 할아버지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경기 상황에 대해 묻자 "타수 차이가 많이 나는 상태에서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해 당황했다. 16번 홀에서 하나언니가 보기를 했는데 내가 8미터짜리 퍼트를 넣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인상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알 수 없다. 아직 남은 대회가 많고 루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신인왕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 때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던 장하나는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0-68-71)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상금순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앞선 라운드에서 줄곧 선두를 지키던 김민선5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64-74-72)로 박주영(24,호반건설), 김지희(20,대방건설)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다른 신인왕 후보인 고진영(19,넵스), 서연정(19,요진건설), 김민지5(19,브리지스톤 골프)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70-70-71)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 이민영2(22)는 이 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70-70-72)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KLPGA투어 다음 대회인 제4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다음 달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전라북도 무주 안성 리조트에서 열린다.
[우승자 백규정 홀별상황]
3번홀(파5,543야드) : D->229Y 3W->35Y 58도웨지->핀 우측 1.5M 1퍼트 버디
8번홀(파4,371야드) : D->149Y 6i->핀 우측 1M 1퍼트 버디
9번홀(파5,561야드) : D->280Y 21UT->107Y 54도웨지->핀 좌측 2.5M 1퍼트 버디
10번홀(파5,563야드) : D->275Y 21UT->87Y 58도웨지->핀 좌측 7M 1퍼트 버디
11번홀(파4,423야드) : D->194Y 4i->OB-> 4i->45Y 58도웨지->핀 뒤쪽 3M 1퍼트 더블보기
14번홀(파4,390야드) : D->138Y 9i->25Y 58도웨지->핀 뒤쪽 3.5M 2퍼트 보기
16번홀(파5,543야드) : D->278Y 21UT->105Y 54도웨지->핀 좌측 6.5M 1퍼트 버디
18번홀(파4,375야드) : D->130Y PW->핀 우측 5.5M 1퍼트 버디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예현
첫댓글 계속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