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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치악산 영원산성 코스 산행코스: 금대리야영장-영원사-산성-치악주능안부-남대봉-상원사-금대리 ▲ 정기 산행일이 아니면 쉬지않고 가던 번개산행이 번개 팀원들이 감기 몸살로 갈수 없다해 한번도 가보지못한 치악산 영원산성길 가기로 합니다. ▲ 집에서 50여분이면 치악에 들수 있으니 서울 살때 비교하면 1시간은 벌고 들어가지요. 미세먼지가 주춤한 대신 아침 영하의 기온으로 쌀쌀합니다. ▲ 주말인데도 차량통행이 뜸한 42번 국도를 달려 여름이면 야영객들로 북적일 금대리야영장 도착합니다. ▲ 12월부터 3월말까지는 야영장 운영하지않아서인지 주차료 무료입니다. ▲ 시간이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영원사 가는길 차량 진입 통제하지않는데 어차피 하루 많이 걷기로 했으니 주차장에 얌전하게 차를 세우고... ▲ 영원사까지 2.4km포장도로를 걷기로 하고 출발합니다.(09:12) ▲ 총거리 11.3km 7시간30분이나 치악산에 머물렀습니다. ▲ 역시 악명높은 치악산이라 고도 600-700m를 오르는 길이기에 짧은 거리에 비해 시간은 많이... ▲ 영원사에서 계곡길을 올라 남대봉까지는 올라봤지만 영원산성길은 초행길. 통제되다 2016년 10월1일부터 개방된 영원산성길입니다. ▲ 계곡에서 시냇물 소리가 봄을 알리듯 끊임없이 졸졸 흐르는 물소리들으며 호젓한 도로를 무념무상으로.... ▲ 아직 주위 산들의 색은 칙칙한 겨울 갈색이지만 개울가 버들 강아지들은 곧 터트릴것같이 부풀은 모습에서 봄을 느껴 봅니다. ▲ 치악산 영원사 표석을 지나고..(09:33) ▲ 아직은 얼음이 보이지만 그속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봄을 알리고 있어 야영장에서부터 걷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않네요. ▲ 35분간 천천히 도로를 걸어 영원사 삼거리 갈림길 도착합니;다.(09:46) ▲ 영원사 갈일은 없으니 우측 계곡 다리를 건너... ▲ 계곡길 올라 상원사까지는 고작 2.8km에 불과한데 워낙 가파른 오름길이라.... ▲ 이게 뭡니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영원산성 오르는 계단에 출입통제 빨강 현수막이 눈에 딱 들어 오는게 순간 망설이게 합니다. ▲ 신라 문무왕때 축조된 자연을 이용해 쌓은 포곡식 산성이라는데 그냥 읽어 보고요. ▲ 잠시 망설이면서 물 한모금 마시고... ▲ 그래도 한번도 가보지않아 벼르고 왔는데 일단 정면 돌파하기로...(09:58) ▲ 등로 좌측으로 영원사가 보이는데 오늘도 많은 상춘객들이 금대리여영장까지 드라이브왔다가 이곳까지 걷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 목표는 일단 남대봉이니 영원사에서 3.2km 거리 입니다..(10:19) ▲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길이 압도합니다. ▲ 그래도 공단에서 통제 풀면서 계단을 새로 만들어 오르기가 한결 수월해진듯... ▲ ㅎㅎ 원래 뱀들이 양지바른 따뜻하게 데운 돌을 좋아하지요. ▲ 남대봉-향로봉 주능선이 조망되기는 하는데 아직은 멀게 보이고... ▲ 젊은 청년 한명이 이곳 남문까지만 오르고 내려 간다고.... ▲ 급할게 없으니 양지바른 돌위에 앉아 쉬기도.... ▲ 영원산성의 둘레가 2km가 넘으니 그 규모는 대단합니다. ▲ 우물 한곳과 샘이 다섯개나 있었다고... ▲ 남문에서 오르는 야자매트길... 키다리들만 다니라는건지 간격이 어찌나 높은지 간신히 하나씩 올라야... ▲ 꽤 많이 올랐지했는데 고작 0.9km올랐네요.(10:58) 계단 오르막길 고도 380m를 중간 10여분 쉬었지만 1시간걸려 오른거지요. ▲ 고개를 들어 멀리 보이는 전망대를 당겨 봅니다. ▲ 남대봉도 보이고... ▲ 바로 앞에 보이지만 두세개의 봉우리들을 넘어 1.8km더 가야 남대봉을 만날수 있지요. ▲ 일단은 치악 주능선에 접속하기위해 오르고 내리는 서너개의 봉우리들을 넘어가야 합니다. ▲ 등로 좌측으로 원주시가지가 보이고.. ▲ 평지에서는 완전 봄날이라 아이젠도 놓고 왔는데 북사면 빙판길이... ▲ 해발 1116m 치악주능선길과 합류합니다.(11:52) 좌측길 향로봉은 2.6km.. ▲ 향로봉에서 비로봉까지 장쾌한 치악능선이 펼쳐집니다. ▲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이건 완전 한겨울입니다. ▲ 봄철 산방기간 통제로 오가는 사람 한명 만날수 없는 빙판길에 벌벌벌 기다시피... ▲ 종주능선 전망대 도착.(12:08) ▲ 부곡 너머 멀리 구봉대산 뒤로 지리산 반야봉같은 백덕산이... ▲ 원주시가지가 한눈그 뒤 멀리 백운산에서 용문산 가섭봉이 구름속으로... ▲ 남대봉지나 끝자락에 우뚝 서있는 시명봉...이곳도 통제구역이라 한번도 못가본 산이네요. ▲ 시명봉 너머로 감악산과 백운산이.... ▲ 비로봉 능선을 다시 바라보고... ▲ 평화롭게 보이는 부곡...원주와의 사이에 치악산이 있어 아직도 교통이 불편한 오지같은 곳. ▲ ..(12:14) ▲ 치악산같은 고산을 오를때는 3월에도 한겨을 장비와 복장을 갖추워야 되지요. ▲ 아이젠없어 불안한 운행 지역 몇군데 지납니다. ▲ 운행할때는 땀이 온몸을 적시지만 잠시라도 멈추며 쉴때는 땀이 식으며 한기가 몰려오고... ▲ 그래도 3월에 눈쌓인 산죽길을 걷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 영원사부터 단 한명의 산님도 만나지못해 산방위반으로 적발되면 스티카 발부 받을걸 각오하며 남대봉 통제 현수막을 조심스럽게 넘어섭니다.(12:46) ▲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블랙야크100명산 한다는 중년의 산객 두명이 식사하고 있는 남대봉. ▲ 그러나 이곳 남대봉은 100명산 아닌데 정보부족인듯...비로봉까지는 도저히 갈수 없지요. 그러면서 내려가서 감악산이나 더 오르지하는데 그것도 쉽지않아요. ▲ 두명의 산님뒤 통제초소에 공단직원 두명이 거의 상주하는 남대봉인데 운이 좋았나요? ▲ 매봉산이 보이고 그뒤 수평산 멀리 소백산 산그리메가.... ▲ 잠시 요기하는 사이 많은 산님들이 올라 왔네요. ▲ ㅎㅎ 상원사 내려가는 산죽길에 공단 직원 두명이 남대봉으로 올라 갑니다. ▲ 상원사 갈림길.(13:27) ▲ 상원사 도착.(13:39) ▲ 대부분 산님들이 가파른 영원사길보다 거리는 길지만 완만한 성남에서 올라오지요. ▲ 雉岳山, 꿩치(雉)자를 쓰는데 이 종이 세번 머리부딪쳐 울렸다는 종인가요. 아니 범종각에 있는 큰 종이겠지요.. ▲ 매봉산 뒤로 감악산...우측 능선은 억수로 퍼붓는 비를 맞으며 올랐던 영춘지맥길입니다. ▲ 영원사 가는 지름길로 올라... (14:10) ▲ 좌측으로 계속 가면 시명봉인데 통제구역으로 갈수 없습니다. ▲ 역시 영원사 계곡길 내림길도 가파릅니다. ▲ 대문바위.( 14:53) ▲ 낙석방지용입니다. ▲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야하는 계단길이 힘들고... ▲ 영원사 계신다는 보살님이 15년되 늙은 강아지 두마리 끌고 가며 운동중이네요. 사람이나 개들이나 늙으면 다 같다 생각하니 조금은 서글프기도... ▲ 거의 내려왔다고 이리 저리 보며 한눈 팔다가 나무 뿌리에 미끄러지며 꽈당.. 안 넘어질리가 없지요.ㅋ ▲ 해발 574m...많이 내려왔네요. ▲ 다시 원점회귀한 영원산성 들머리 도착.(15:50) ▲ ㅎㅎ 이달말까지 산불방지 입산통제기간입니다.잘 지키겠습니다. ▲ 금대리 야영장...(16:32) ▲ 귀여길에 맛집이라 소문난 100% 메밀막국수 하나먹고 치악산 나들이 잘 다녀 왓습니다. |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주의 명산 치악산!
언제 가도 좋은 산입니다.
여주산사람들과 함께 산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입니다.
역시 치악산이 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지 산에 오르면 공감하게 됩니다.
이번 영원산성길을 올라 이제 공식 코스는 다 올랐습니다.
통제구역인 시명봉과 삼봉,투구봉 코스만 빼고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