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6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920 火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02(408)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36:1-12), 설교(15분),
◈ ‘여호와의 종 다윗’이 지은 시편 36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간의 악함을 비교하는 시입니다.
1절부터 4절까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의 사악한 모습이고,
5-9절은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하며 신뢰하는 성도의 고백입니다.
그리고 10-12절은 하나님 사랑을 누가 받을 수 있느냐 하는 합창입니다.
◈ 1절에서 다윗은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 악한 자의 귀에는 죄의 속삭임뿐이고 하나님 두려운 생각은 염두에도 없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죄’라는 단어는 ‘반역한다.; 대적한다.; 거부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말씀을 거역하고 반역한 사람’에게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성경에서 ‘두려워한다.’라고 말할 때는,
막연히 무서워한다는 뜻이 아니고, 그 대상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목에서는 ‘경외’라는 표현을 많이 썼습니다.
‘공경할 경, 두려워할 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니 공경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겁니다.
◈ 그런 사람들은 2절에 보면, “스스로 자랑”하는 삶을 삽니다.
‘자랑’을 다른 번역에서는 ‘자기에게 아첨한다.’, ‘우쭐댄다.’로 해석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만을 높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치 자기 죄가 드러나지 않을 것처럼, 눈에 자기밖에 보이지 않는 듯,
그렇게 여기며 살기 때문에 악을 행하는 데 있어 매우 담대합니다.
◈ 3절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라고 합니다.
‘속임’은 ‘상대방에게 손해를 입히는 거짓’을 가리킵니다.
입만 뻥긋하면 죄악이요 과장이요 거짓말인 것입니다.
지혜롭거나 선한 모습을 기대하기는 아예 글렀습니다.
잠언 2장 20절은,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라 했습니다.
잠언 9장 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지혜롭고 선하게 사는 모습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기본입니다.
착한 사람은 시편 63편 6절에 보면,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라고 고백합니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하나님 생각하고, 이른 새벽에 깨서도 하나님 말씀을 묵상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4절에 보면, 누워서도 죄지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이러한 악인의 모습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교만’이라 하겠습니다.
잠언 16장 18절은 말씀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 5절 이하의 말씀에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깨닫습니다.
본문에 매우 중요한 교훈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말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관심의 기준을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5절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입니다. ‘인자’는 ‘변함이 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무나 커서 하늘 궁창에, 온 우주 공간에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입니다. ‘진실’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겁니다.
6절입니다.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다고 했습니다.
‘산’은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은 ‘불변’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다고 했습니다.
‘큰 바다’는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 7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큰 보배가 되어 줍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해도
하나님은 계속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배처럼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8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원천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생명의 양식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생명의 양식보다 세상의 양식에 더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이제 다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누가 받을 수 있는가, 10절을 함께 읽습니다.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푸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공의를 베푸소서."
남편이 아내를 알 듯, 하나님을 잘 아는 사람! 그리고 마음이 정직한 사람!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자료를 통하여 은혜 받게 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