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늘 한 마음으로 농어촌 및 소외된 지역에 죽어가는 영혼구원을 위한 열정으로 달려가는 최두석 목사를 만났다.
최 목사는 폐결핵으로 힘들어할 때 금식하던 중 인생이 안개 같다는 것을 깨닫고 무의미한 삶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람 있는 삶,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삶을 살까를 고민 한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같은 생각을 하던 4명의 동역자들이 모여 1988년 8월1~6일까지 진도군 맹골교회에서 성경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 마을봉사가 선교의 첫발이었다고 한다.
7년 동안 휴일, 방학 때면 변함없이 선교사역을 다녔다고 한다. 늘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어 새벽이면 우유배달 등을 하면서 선교비와 교육비를 충당했다.
특히 무지역 교회를 다니면서 선교를 했는데 때로는 욕도 먹고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 할 때 면 가슴에서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고 했다. 1992년 사역소식을 듣고 함께하겠다고 찾아온 분들이 바로 미용을 하시는 분들이었다.
이분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지금까지의 사역은 찾아가는 사역이었다면 이때부터의 사역은 찾아오는 사역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교회로 초대해도 안오시던 분들이 머리를 손질해 준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아오셔서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로 기다리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되었고 찾아 갈 때 보다 더 많은 결신자를 얻는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
1994년 하나님은 또 한번의 만남을 허락해 주셨다. 바로 침술봉사자들이다. 우리는 보건소가 없는 곳을 찾아 다녔다. 침을 통해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치유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 동네는 한순간에 잔치가 열려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선교회는 미국과 필리핀에 협력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또한 침술, 미용 훈련원을 개원해 선교비전을 공유하며 침술과 미용 기술을 배워 선교현장에 함께 하려는 예비 선교사를 양육하고 있다.
훈련을 받는 분들 중에는 은퇴를 하신 분들이 있으며 이분들은 한결 같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은퇴 후에도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그들은 늘 웃음 지으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최 목사는 두 가지의 꿈을 꾼다. 그중 한가지는 필리핀에 침술 및 미용선교학교를 세우는 일이다.
최 목사는 해외 선교를 하면서 안타까워던 것은 며칠밖에 섬길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잡는 방법을 현지인이나 선교에 뜻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 훈련시켜 지속적이며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최 목사는 필리핀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협력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 하나의 꿈은 목회자 무료 한방병원과 실버타운을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농어촌과 해외선교사 사역을 감당하던 중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목회자 선교사 사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함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얼마전 한 목사님 부부를 만나는데 한곳에 있을수 없어 따로 따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런분들을 위한 쉼터를 세워야 하겠다는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평생을 나누고 이제 남은 생애를 또 나누기를 원하는 최 목사 그는 얼마나 더 나누어야 이제 됐다고 할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아직도 살아있는 목자를 만날수 있어서 주님이 살아계심을 다시금 확신할 수 있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