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언저리가 복숭아꽃처럼 불그스름한 빛을 띠고 눈꼬리가 촉촉한 도화안(桃花眼)은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스타들 사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요소다. 안타깝게도 도화안의 요소를 겸비하지 못했다면, 크림 치크와 3가지 플러스 아이템으로 눈가를 발그레하게 물들이는 도화 안 눈물 메이크업 레슨을 배워둘 것!
ALEXIS MABILLE
관상학에서 말하는 도화안의 조건으로, 해당되는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도화안에 속한다.
1. 방금 울고 난 것처럼 눈 주변이 불그스름한 편이다.
2. 눈동자와 눈 밑 애교살 부위에 물기가 촉촉이 어려 있다.
3. ‘눈이 웃는 상이다’ ‘눈웃음을 친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4. 눈이 크지 않고 적당하며 웃으면 반달 모양에 가까워진다.
5. 별 뜻 없이 쳐다보는데도 옆으로 흘겨보는 것처럼 새초롬해 보인다.
6. 눈이 처지고 속눈썹이 아래로 처져서 눈 밑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7. 눈앞머리가 뾰족하게 트여 있고 눈꼬리 끝이 살짝 올라갔다.
바비 브라운 팟 루즈 로즈 3.7g 4만원.
눈이 특별히 크지도 않고 쌍꺼풀이 예쁘게 진 것도 아닌데, 남자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친구가 있다면 도화 안의 소유자일 확률이 크다. 도화안은 여리디여린 분홍빛 봉오리가 점점 색이 짙어지면서 피어나는 복숭아꽃을 닮았다. 눈 주변이 꽃물 들인 듯 붉고, 눈 아래쪽에는 촉촉한 기운이 감돌아 그 오묘한 기운에 나도 모르게 눈길이 멈추는 것. 바비 브라운 프로 뷰티팀 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초희는 “평범해 보이는 눈도 눈언저리를 붉게 만들고 애교 살 부위를 촉촉하게 눈물 맺힌 것처럼 표현하면 도화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도화안을 갖지 못했지만 스크린에서 가장 빛나고 싶은 여배우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죠”라고 전한다. 다만 일상에서 도화안 눈물 메이크업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붉게 덧바르는 것이 아니라, 과하지 않게 불그스름한 농도를 조절해 은근히 시선을 끄는 터치가 숙달돼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 준비물은 크림 치크 딱 하나. 여기에 버건디 펜슬과 글리터, 언더 속눈썹까지 있다면 완벽하다.
BASIC
5분이면 충분! 크림 치크 하나로 끝내는 심플 도화안
자연스러운 혈색처럼 표현되는 로즈, 애프리콧 컬러의 크림 치크만 있으면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도화안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눈 주변, 볼, 입술까지 한 컬러로 정돈돼 건강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가 난다. 눈썰미 없는 남자친구에게는 생얼도 예쁘다는 칭찬을 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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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쪽은 눈 앞머리부터 눈 중앙, 아래쪽은 중앙부터 눈꼬리까지 크림 치크를 얹어준다.
2 면봉으로 경계 부위를 문질러 파운데이션 바른 부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다.
3 크림 치크를 손가락에 묻혀 뺨에 펴 바른다. 한 번에 많이 묻히면 착색돼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아주 소량만 여러 번 취할 것.
4 입술 안쪽에 크림 치크를 바르고 립 브러시로 펴준다.
5 혈색과 비슷한 컬러로 통일해 자연스럽고 복숭아꽃처럼 생기 있어 보인다. |
- 1 부르조아 핑거 크림 블러쉬 04 체리블러썸 2.5g 2만4000원.
- 2 디올 블러쉬 치크 크림 851 카프리 7g 4만4000원.
- 3 스킨푸드 프레시 프룻 립앤치크 애프리콧 6g 6000원.
PLUS
베이식 도화안 메이크업에 세 가지 아이템을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
핑크 스톤 링은 액세서라이즈.
기본 도화안 메이크업에 세 가지 아이템을 차례로 더하면 매혹적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다. 버건디 아이라이너, 크림 컬러의 글리터, 언더에 붙일 인조 속눈썹이 필요하다. 세 가지 아이템을 다 사용해 완성도를 높인 버전은 오피스, 소개팅, 캐주얼 파티 어디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1 버건디 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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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버건디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로 눈끝 1/3 지점 부분부터 중앙으로 연결해준다. |
B. 아이라인 브러시를 이용해 눈꼬리 쪽으로 살살 펴주며 그러데이션한다. |
C. 버건디 아이라인을 추가해 눈매가 한층 그윽해 보이는 도화안을 완성했다. |
- 1 더샘 아덴트 레이디 워터프루프 젤 라이너 03 딥 블러드 0.6g 7500원.
- 2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아이즈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1.7ml 3만3000원.
- 3 홀리카 홀리카 쥬얼라이트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13 포이즌 레드 2.2g 4900원.
+2 눈물 글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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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눈앞머리 부위에 크림 화이트 컬러의 글리터를 얹어준다. |
B. 도드라지는 경계 부위를 작은 납작 브러시로 쓸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
C. 글리터가 눈물 맺힌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줘 청초해 보이고 눈매도 시원해 보인다. |
- 1 아이메이징 눈물 글리터 5g 1만9900원.
- 2 샤넬 일루지옹 동브르 81 판타즘 4g 4만6000원.
- 3 쏘내추럴 파우더포룸 트윙클링 아이즈 펄 피그먼트 1.4g 1만2000원.
+3 언더 속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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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가는 인조 속눈썹을 한 가닥씩 가위로 잘라 핀셋으로 눈 밑 바깥쪽 1/3 지점에 붙인다. |
B. 하얗게 풀이 보이는 부위는 전 단계에서 바른 섀도를 브러시를 이용해 메워준다. |
C. 언더 속눈썹을 붙여 깊고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도화안을 표현했다. |
- 1 돌리윙크 아이래쉬 리얼 누드 2만2000원.
- 2 슈에무라 폴스 아이래쉬 S01 슬림 플레어 1만8000원.
- 3 VDL 페스티벌 래쉬 풀 메이크업 6000원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들 중엔 도화안 소유자가 많다. 도화 안이 아닌 연예인도 도화안처럼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애용하는데, 한 예로 섹시 아이콘 현아의 경우 본디 순한 눈매를 지녔지만 피치톤 섀도와 글리터를 이용해 도화안처럼 연출하곤 한다.
복숭아꽃 그 자체
F(X) 설리 ★★★★★
관상학적으로 완벽한 도화안으로, 평소 피치톤 섀도와 글리터로 도화안의 요소를 극대화하는 메이크업을 자주 한다. 처진 듯하면서 촉촉한 눈꼬리는 남녀노소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녀만의 매력.
남자의 시선을 잡는 눈매
손태영 ★★★★
손태영의 눈은 단지 크고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비밀을 간직한 듯 신비로면서 처연한 뉘앙스를 담고 있다. 이러한 매혹적인 눈매가 이성에게 진하게 어필하는 인기의 비결이 아닐는지.
도화안 메이크업의 선구자
한지민 ★★★
한지민은 불그스름한 눈언저리가 마치 방금 울고 난 듯해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킨다. 항상 속눈썹을 바싹 컬링해 붉은 눈가 때문에 자칫 충혈되고 피곤해 보일 수 있는 인상을 보완한다.
격조 있고 지적인 도화안
김태희 ★★★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시원하게 트인 눈 앞머리와 라인을 길게 빼서 그린 듯한 눈꼬리, 초승달처럼 휘어지는 전체적인 곡선, 두툼한 눈밑 애교살 등 도화안의 요소를 두루 갖춘 스타.
눈매가 깊었던 첫사랑
수지 ★★
메이크업에 컬러를 부여하는 대신 깨끗한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두어 늘 맑은 느낌을 강조하는 수지. 하지만 그림자를 드리운 긴 속눈썹과 붉고 촉촉한 눈꼬리에서 도화안의 요소가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