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종(노예)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종의 멍에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갈 5:1).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이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하신 갈라디아서 5장에서 "서로 종노릇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죄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사탄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유는 방종(放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 육체의 기회를 삼지 않기 위해, 즉 다시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종노릇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종노릇을 할 때 누구에게 종노릇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종노릇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에게 종노릇해야 합니다. 다른 지체를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것이고, 곧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께 종노릇할 수 있을까요?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을 사랑하고, 그 지체들에게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노릇은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1:1~6에 나오는 자발적으로 영원히 주인의 종이 되겠다고 결단하는 것처럼 사랑의 종(Servant for Love)으로서 살아가겠다고 스스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종노릇 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종노릇 할 수 있을까요? 사랑으로, 그리고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종노릇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의 결심과 헌신만으로는 하기 어렵습니다. 성령께서 나를 온전히 주관하시면 종노릇 할 수 있게 됩니다.
D. L. 무디(Dwight Lyman Moody) 목사님은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때 그가 얼마나 많은 종을 거느리고 살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종노릇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제 주인 노릇하려고 하지 말고, 서로 종노릇 해야 합니다. 이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섬기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나는 당신의 종으로서 당신을 섬기겠습니다"라는 고백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주일(2024년 10월 27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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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10월 27일(주일)
제목/ 서로 종노릇 하라
성경본문/ 갈라디아서(Galatians) 5:13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h0V7eauoII0?si=f0u2mGVcCj2s4T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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