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2.
삼국유사유적답사회 ‘흔적’제2집 회원답사기·세미나·논문 등 담아
영남불교문화연구원 삼국유사유적답사회(원장 김재원)가 ‘흔적’ 제2집을 펴냈다.
흔적 제2집은 매월 한 차례씩 떠나는 삼국유사유적답사회의 회원 답사기와 영남불교문화연구원이 지난해 진행한 ‘팔공산 승시 재연을 위한 세미나’ 논문 그리고 부처님 성도절 기념 특집으로 제작된 라디오 드라마 ‘가장 높고 올바른 깨달음’의 각본을 실었다. 또한 ‘김재원의 사랑방’ ‘그건 이렇습니다’, ‘설화 엿보기’ 등을 통해 아마추어의 관점에서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문제들을 접근함으로써 독자층을 넓히고자 애썼다.
특히 광화문 애환과 관련, 박문사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한 안중근 의사의 아들인 안준생에 얽힌 비화는 후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편집을 맡은 박기옥 수필가는 “창간호 이후 격년간으로 발간할까 생각했지만 다양한 분야의 집단이다 보니 소재가 많아 연간으로 내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불교문화연구원은 전(前)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과 운문사 조실인 명성 스님을 고문으로 두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회원 400여 명이 활동 중인 자생적 문화단체다. 불교문화의 보편화·다양화·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불경연구와 각종 학술회의를 비롯해 삼국유사 윤독, 사경, 유적지 답사, 작품 전시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320쪽 도서출판 학이사 펴냄. 전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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