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전거 여행의 목표는두가지다. 첫째는 속도높이기. 평균속도를 20km이상으로 올리는 것. 둘째는 많이가기. 해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80에서 100km를 탔다. 이것이 익숙해져 국내에서도 거의 그래왔다. 일단 100km가 넘으면 더 가기 싫고 요령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하루 100km를 150km쯤으로 늘리는 것이다.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네시간 동안 60km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동안 90km
그럼 오늘은 자연스럽게 목적지가 정해졌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까지. 아침 출발할 때 컨셉은 활기찬 낙동강이었다. 그런데 너무 담담. 그냥 따라가다보니 밀양강이다. 여긴 낙동강이 아니고?
한참을 돌아 다시 낙동강으로 ... 밀양이 끝나고 창원거쳐 창녕함안보에서 인증도장 찍고 창녕으로 연결된다. 오전은 무난했다. 12시가 안되었는데 60km를 넘어섰다. 창녕군 남지읍. 오후 첫번째 난관. 남지 개비리길 첨엔 그랬다. 이화령도 넘었는데 이까이꺼 점점 장난이 아니다. 심지어 내리막에서도
끌바맨이 되었다. 흑 그래도 넘고나면 시원한법 좀가다가 국수한그릇 먹고 좀더 가다가 두번째 난관. 박진고개 흑 이 길은 좀길다. 자동차 병행구간. 아 힘떨어져 다시한번 끌바맨. 이후 합천보까지는 조그만 오르락 내리락이지만 무난함. 합천보까지 100km를 달렸고 시간은 세시간 남았으니 오늘의 목표는 달성될 듯했는데 세번째 난관. 합천보에서 무심사가는길. 세번째 끌바맨. 아 오늘은 달성보까지 140km하면 되지 하면서 그러나 이 적들은 마지막 난관을 숨겨 두었다. 네번째끌바맨은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넘어가는 다림재에서. 딱 이 고개에 들어섰을 땐 오싹함의 엄습. 처녀귀신이 살것같은 고갯길 윽 막판 힘 다 떨어졌을 때 어떡하라구... 아 오늘은 현풍에서 자자. 오전 60km 오후 70km
헉 밀양강이네.. 평화롭다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뜻
다시 낙동강으로 자전거 길에는 이런 정자가 많다. 노숙을 하든 텐트를 치든
길은 이쁘다. 들꽃으로 밭을 만들었나?
누구 집이었을까?
자동차 병행구간이 많다. 약간 위험할 수도
안동댐이 300이하로 떨어졌다.
남지 개비리길 안내판 산으로오는건 아무 생각없다. 강가로 가는 길은 어떨까 멋진풍경이라는데
첫댓글 매번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계속 화이팅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