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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등산여행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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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 후기 스크랩 비오는 날의 시원했던 산행(배내고개~능동산~쇠점골~호박소)
바보사랑 추천 0 조회 113 13.06.27 05: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토요일 밤늦게부터 비가 오길래 내일 아침에는 그치겠지했는데 일요일 새벽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산행을 포기 할까 하다가 그동안 비가 그칠수도 있겠다 싶어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명륜동에서 12번을 타고 언양터미널에서 내려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50분 배내골 가는 버스를 타고 배내 고개에서 하차를 했다. 빗방울이 거의 그친거 같았다. 배내고개는 공사중이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산행지도를 보고 능동산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능동산은 가지산과 천황산 중간에 위치해서 영남알프스를 이어주고 있는 곳이다.  작년가을에 하늘 억새길 종주중에 배내고개에서 올라가 보고 다음엔 올라가지 말아야 했는데 어쩌다 다시 올라가 보았다. 두번째라 그런지 비때문인지 이번엔 조금덜 힘들게 올랐다. 올 가을에 천황산 오를땐 또 생각을 해보고 올라야지... 

배내고개에서 바라본 이천마을 방향.

목제 계단이 반겨준다.

건너편 배내봉 방향도 한번 봐 주고...

 

능동산 정상까지는 계단의 연속이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내봉 방향. 이곳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우비를 입고 가방도 덮개를 씌워주고 물한모금하고 오른다. 버스를 같이 타고 오신분이 건너편에서 야호를 외치고 계신다. 우비때문에 보일수도 있겠다. 건너편에서는 능동산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보라색 꽃을 뽑아서 쪽쪽 빨아 먹으면 달달한 것이 느껴지곤 했었다. 유년시절에...

헬기장 이정표.

 

출발한지 1시간만에 능동산 정상에 도착을 했다. 지도상에는 40분이라고 나왔는데 좀처럼 시간이 줄어들지가 않는다. 작년에 없던 능동산 정상석이 생겼다.

능동산 정산에서 바라본 신불산 방향. 비구름 때문에 희미하지만...

저놈의 이정표가 엉망이다. 헬기장에서도 1.1km였는데...  울산시청 한번 들어가야겠다.

능동산 정상석 뒤편.

능동산 정상에서 석남터널 가는 길에...

 

사방이 운무에 쌓여있다.

 

 

 

데크길을 내려와 능선길을 걷다가 마주친 반송 한그루. 비에 젖어도 아주 멋지다.

 

요 이정표를 만나기전에 하산을 했어야 했는데 그전에는 이정표가 없어 그냥 왔다가 식겁했다. 여기서 부터 하산길이 험하다.

 

단체 산행객들이 헉헉대며 오른길.

하산길을 잘못 잡아서 석남터널 건너편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귀를 막고 저긴 터널을 걸어왔다. ㅎㅎ

터널에서 아래로 쬐금더 걸어가니 작은 쉼터가 있고 정자도 있어 비도 피하고 배도 채우기로 했다. 쉼터옆에 있던 이정표.

오늘의 점심. 비내리는날 정자에서 산을 바라보며 밥을 먹고 있자니 어릴때 마루에 앉아 밥먹던 기억이 났다.

밥 먹으며 바라본 풍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인데 평소에도 만만치 않겠지만 비가내려 더 조심조심 내려갔다. 사실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웬지 조심스러워서...

계곡에 접어들면서 처음마난 작은 계곡.

산행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계곡을 건너는 돌다리도 잘 놔져 있다.

 

가을에 오면 계곡이랑 단풍이랑 아주 근사하겠다.

누군가의 정성.

 

벌써 계곡아래쪽에는 산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오천평반석.

 

오천평 반석을 본 사람들은 그 크기에 다들 실망을 한다. 사실크기는 하지만 오천평은 뻥이 과한거 같다. 다만 내가 하산하면서 생각한 것이 아주 먼먼 옛날에 이 산에 나무가 없을적에는 이계곡이 하나의 커다란 반석이었다면 그리 보일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계곡을 따라 하산하며서 보니 계곡물이 바위를타고 부드럽게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오천평 반석아래계곡.

오천평반석아래부터는 등산로가 넓다.

호박소.

 

 

 

 

 

 

 

 

 

 

 

 

 

밀양가는 버스타러 내려오면서 마난 과수원 사과들.

 

길가에 사유지 지키는 개들. 불러주니 꼬리를 살랑거린다.

얼음골에서 천황산 가는 케이블카 타는곳.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을 올려다 보며...

호박소에서 내려와 밀양가는 버스 타는곳.

얼음골(호박소아래)에서 밀양과 석남사 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 기다가 정면을 바라보니 백운산의 백호가 눈에 들어온다.

백호만 당겨보고...

버스기다리며 비때문에 못 먹은 간식을 먹었다.

 

 밀양터미널에서 밀양역으로 가서 부산오는 기차를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 발한번 제대로 담그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못내 아쉽다. 그리고 가지산 가는길에 석남사로 하산하는 길을 잘못 들어서 귀막고 석남터널 걸어서 지나온 것은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

 가을이 오기전 석남사에서 올라 호박소로 다시한번 내려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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