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업 관련 뉴스기사를 검색하다가 투썸플레이스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며 몇가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관련하여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조 기사-
투썸플레이스,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 '2위'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114289g
투썸플레이스, 매장 적지만 강한 이유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114740g
2~3년 전부터 커피시장은 이제는 레드오션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그 이야기가 무색하게 매년 커피 시장은 계속 신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조금씩 시장에 적신호가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기사-
커피전문점 포화 … 영업益 갈수록 줄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31301031003016002
위기의 커피공화국..커피브랜드 7개중 5개 성장 꺾였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21&newsid=01193926609302008&DCD=A00302&OutLnkChk=Y
그러다 보니 개인 커피숍이든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든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 객단가를 높이며, 매출을 신장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목좋은 곳에 화려한 인테리어와 공간에 브랜드를 등에 업고 쉽게 영업을 하려고 하였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저가커피, 디저트, 베이커리, 스페셜커피 등 다양한 시도가 실제 이루어졌고,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이디야커피가 베이커리 라인업을 구축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작년에 유행했던 다양한 세계디저트나 코리안디저트카페, 브런치카페가 그러한 예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베이커리 카페도 주변에 생기기 시작했죠.
그런데 투썸플레이스는 시작점이 다양한 디저트와 케익을 함께 파는 카페였습니다.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시작을 다양한 메뉴로 하였으며, 대기업의 이미지와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으니 누가 봐도 화려한 시작이었습니다.
또한 매출도 디저트로 인하여 기사와 같이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며, 기사와 같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곳에 숨은 함정이 있으니.... 이 부분을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은 꼼꼼히 따져보셔야 하는 것입니다.
투썸플레이스와 솔직히 비슷하니, 비슷한 구조의 베이커리까페/디저트카페를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매출이 4000이 나오는 베이커리카페/디저트카페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 중 1000만원이 베이커리/디저트이며, 3000만원이 커피매출입니다.
매출1000만원
재료대 50~60% 중 50% 500만원
관련 인건비 추가 약 200만원
카드수수료 약 20만원
부가세 10% 약 100만원 중 50만원 (이는 점주의 노력에 따라 절세로 50% 감안)
각종 할인/적립등 20만원-30만원
이 경우 1000만원에 해당하는 베이커리/디저트 매출에 수익은 200만원 수준밖에 안되며, 월세를 3000만원에 해당하는 커피매출에 다 책정하였기 때문에 월세를 베이커리/디저트 매출에도 적용시키게 되면, 매출대비 수익은 0~100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매출과 수익을 올리기 위하여 투자되는 공간과 비용 (진열장, 빵제조 및 케익제조 공간, 기계)이 사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한번쯤은 맞는 투자인지 고민해 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디저트 및 베이커리 매출로 인하여 커피 매출이 더 올라가고, 추가 수익도 나오며, 투자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한다면 다른 브랜드보다 강점이 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커피만 가지고 경쟁하기에는 현재 시장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기에 남들과는 다른 강점과 차별화된 아이템을 가져야만이 성공에 한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업은 옷하나 사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떤 브랜드이든, 아이템이든 확실히 준비하고 고민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