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의 산실은 오순절의 성령 폭발 이전에 있었던 10일간의 다락방의 기도였다(행 4:14). 누가 나사로를 살렸는가? 물론 예수님이다. 그러나 그 무덤 앞에서 주님이 기도하셨다는 사실은 흔히 간과해 버리고 있다. 주님의 기도 응답으로 나사로를 살릴 수 있었다고 해석해야 한다. 주님이 세례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성령이 형체로 그 위에 강림했다. 열 두 제자를 택하기에 앞서 철야 기도를 하지 않으시고, 공생애에 앞서 40일 금식 기도를 하지 않으시고 십자가 상에서 기도하지 않으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베드로의 유명한 신앙 고백도 예수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 된 일이다. 사도행전의 비결도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한 데 있다. 고넬료 사건도 기도 시간에 이루어졌다. 나와 여러분의 기도 시간은 역사의 산실, 기도의 산실이다. 위대한 것은 기도 이외의 장소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