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만하다.'로 쓸 때는 보조 형용사입니다. 뜻은 어떤 대상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타당한 이유를 가질 정도로 가치가 있음을 나타내거나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능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볼 만한 책/이 음식은 정말 먹을 만하다.
그는 차를 살 만한 형편이 못 된다.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조사로 '만'을 쓸 수도 있는데, 이때는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냅니다.
예)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온다.
청군이 백군만 못하다.
'만'은 의존명사로도 쓰이고, 조사로도 쓰입니다. 의존 명사로 쓰일 때는 '이유'나 '가능성'을 뜻하고 조사로 쓰일 때는 '강조', '제한',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등을 뜻합니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형 정도 되는 아우는 없다.'의 뜻으로 쓰였고 이런 뜻일 때는 조사이므로 '만'은 앞말에 붙여 쓰고, '하다'는 띄어 씁니다.
하지만,'먹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에서 '만하다'는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로 가능성을 뜻하는 것으로 쓰였으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
첫댓글 * 양세현 : 1) 알려드리겠습니다. -> 2) 여러가지 -> 2) 형만 한 -> 3) 집채만 한 -> 4) 가능성을 뜻으로 쓰였으므로 ->>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