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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의료기기 사업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국내 제약업체들이 의료기기 출시 및 판매 계약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동국제약 등이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수익 개선 및 판매 루트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아제약은 초기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임신진단 테스트기 '해피타임 얼리체크(HAPPY TIME EARLY CHECK)'를 출시했다.
해피타임 얼리체크는 임신을 하면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을 소변에서 확인해 임신 유무를 알 수 있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다.
임신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hCG는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생성돼 임신 유지를 도와주는 호르몬으로 수정 후 7~10일부터 분비된다.
임신진단 테스트기는 소변 속 hCG 농도로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hCG 호르몬 검출 감도가 25mIU/ml인데 비해 해피타임 얼리체크는 10mIU/ml로 임신 초기 낮은 농도의 임신 호르몬도 민감하게 진단한다.
이로 인해 생리예정일 약 4~5일 이전 임신 여부를 99% 이상의 정확도로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들에게 있어 임신진단 테스트기는 필수품 중의 하나이다"며 "해피타임 얼리체크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더 빠르게 임신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는 만큼 여성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의료용 CT 전문회사인 '나노포커스레이'와 이동형 CT '파이온'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온은 기존 CT 장비와 달리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제품이다.
장비의 크기가 높이 1.4m, 폭 1.1m로 성인 남성이 충분히 운반할 수 있으며 일반 전원코드만 꽂으면 어디서든 촬영이 가능하다. 팔·다리 관절의 영상진단에 특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200병상 이하의 병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CT를 설치할 수 없지만, 파이온은 이에 구애받지 않고 개원 병원에 직접 보급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자사의 리쥬란 힐러 ODM 브랜드 '리제스킨'을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리쥬란 힐러의 새로운 브랜드인 '리제스킨'의 공급 규모는 최소 약 80억 원으로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다.
리쥬란 힐러는 비임상, 임상을 통해 그 기능성이 입증된 4등급 의료기기로서 연어에서 분리 정제해 만든 생체 적합물질인 PN(Polynucleotide)이 함유됐으며 노화되고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회복시켜준다.
또 진피를 포함한 피부를 정상화 함으로서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쳐진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주는 신개념 피부 미용 의료기기이다.
의료현장에서는 '힐러'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이 기존에 필러 제품을 통해 쌓아 놓은 우수한 마케팅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PN 성분 시장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학술 및 임상 교류로 보다 안전하고 대중적인 시술로 포지셔닝 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하여 피부미용시장에 PN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