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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벌서 비스타의 다음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의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아직 윈도우 xp에서 비스타로 갈아타지 않은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7의 베타버전을 선보인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건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의 실패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듯 하다. 비스타는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xp가 출시된지 약 6년만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선보이는 데다가 인터페이스와 기능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비스타는 출시되자마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강력한 보안으로 인한 기존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 ActiveX 문제 등 기존 사용자들이 비스타로 갈아타기에는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비스타와 xp가 공존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의 베타버전을 선보인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2009년 말에 윈도우 7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항상 그래왔듯이 실제 출시일은 이보다 더 연기될 것이다.) 이로 인해 비스타로 갈아타지 않은 xp사용자들은 윈도우 7이 출시되기를 기다릴 것이고 결국 비스타는 찬밥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런 문제를 충분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7의 베타버전을 공개한 것, 또 윈도우 7의 출시일을 언급한 것은 윈도우 7이 비스타를 대체할 차세대 운영체제라고 인정하는 셈이다. 윈도우 7은 멀티터치 기능울 지원하고 비스타보다 더 가벼워져서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간다고 한다. 또한 비스타의 커널을 그대로 사용하게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과연 윈도우 7은 비스타의 실패를 만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비스타 차기 운영체제로 개발중인 윈도우7 빌드 6956을 Vmware에 설치했다. 아래 사진들은 윈도우7 빌드 6956 설치 스크린샷들이다. 설치 과정은 기존 윈도우비스타와 비슷하다.
윈도우비스타의 경우 이용약관 동의 후 CD-Key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타났지만 윈도우7의 경우는 바로 설치유형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CD-Key 입력은 설치를 마친 후 사용자 등록 화면에서 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윈도우 파일 복사 후 재부팅 과정을 거친 후 설치 마무리 작업이 진행된다. 이 때 해상도가 800*600에서 1024*768로 더 커진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설치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재부팅 후 사용자 등록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재부팅이 되면 새로운 부팅 스크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 등록 화면이 나타난다.
윈도우7의 새로운 부팅 스크린이다. 윈도우XP와 윈도우비스타에서 등장했던 지렁이보다 뭔가 다 세련되어 보인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윈도우7에서는 윈도우비스타와 달리 사용자 등록 화면에서 CD-Key를 입력하게 된다. CD-Key를 입력하지 않을 경우 30일 체험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설치가 완료되었다. 첫 화면에서 가장먼저 작업 표시줄에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윈도우7의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작업 표시줄(테스크바)의 변화이다. 빠른실행 부분이 작업 표시줄과 통합되었고 프로그램의 아이콘만 표시된다. 그리고 작업 표시줄의 새로 크기가 더 커진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아마 앞으로 보편화될 터치스크린 방식의 컴퓨터를 가만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윈도우7의 자세한 세부 기능들은 사용기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윈도우7 빌드 6956에서 새로워진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윈도우7에서 작업 표시줄(테스크바) 다음으로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운영체제 내의 응용 프로그램들이다. 바로 그림판, 계산기, 워드패드다. 먼저 그리판과 워드패드는 오피스2007에서 등장한 리본 인터페이스를 체택했다. 그리고 계산기의 인터페이스도 기존 윈도우에 탑재된 계산기와는 다른 모습이다. 아래 사진들은 윈도우7을 사용하면서 몇개의 스크린샷을 찍어놓은 것이다.
이번에는 윈도우7과 윈도우비스타와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그것은 바로 가젯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이드바 개념이 사라졌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윈도우7에서는 가젯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끌어다 놓을 수 있다.(물론 윈도우비스타에서도 가능했다.) 하지만 윈도우7에서는 사이드바 개념이 없어졌기 때문에 오른쪽 끝부분에 검은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다.
위 사진은 윈도우7의 도움말과 윈도우7에서 새롭게 등장한 포스트잇 노트다. 포스트잇 노트는 기존의 가젯에 있던 노트 기능의 확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 사진들은 앞에서 포스팅한 "윈도우7 빌드 6956 사용기 (1)"와 마찬가지로 윈도우7을 사용하면서 몇개의 스크린샷을 찍어놓은 것이다.
아래 2개의 사진은 차례로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12와 인터넷익스플로러8의 스크린 샷이다. 두개의 프로그램 모두 정식버전이 아닌 베타버전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비스타를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공직적으로 발히지 않았을 뿐이지 아래에 제시된 여러가지 사실들로 추론해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비스타를 버리려 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1. 윈도우비스타 얼티밋(Windows Vista Ultimate) 지원기간 축소 및 볼품없는 부가기능 애초에 윈도우비스타 얼티밋의 지원 기간은 2017년 4월 17일 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2012년 4월 10일로 변경되었다. 무려 5년이나 축소된 것이다. 윈도우비스타 얼티밋은 윈도우비스타 에디션 중 가장 비싼 운영체제다. 그만큼 지원기간도 가장 길었고 얼티밋만 사용할 수 있는 Windows Viata Ultimate Extra라는 기능도 있었다. 하지만 이 기능에는 동영상 바탕화면 기능, 추가 화면보호기 등 특별히 컴퓨터 사용에 편리함을 주는 기능이 없다. 2. 계속되는 윈도우xp 판매기간 연장 윈도우비스타가 출시된 이후 윈도우xp는 2008년 1월 까지만 판매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2008년 6월, 2009년 1월로 연장되었고 이번에 또다시 2009년 5월 30일로 추가연장 되었다(2009년 5월로 연장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밝혔습니다). 이런 추새라면 윈도우xp의 판매기간이 또 연장될 수 있다. 3. 때이른 윈도우7의 등장 아직 윈도우비스타가 보편화 되기도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결국 윈도우xp 사용자들은 윈도우비스타에 눈을 돌리고 윈도우7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즉, 윈도우xp에서 윈도우비스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윈도우7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비스타를 제 2의 윈도우Me로 만들어 버릴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의 공개 베타버전 발표를 준비하고 있고 윈도우xp의 판매기간을 계속해서 연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스스로 윈도우비스타의 실패를 인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윈도우비스타 정품 구매자들 특히 윈도우비스타 얼티밋 정품 구매자들만 울상을 짓게 되었다. |
첫댓글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샬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