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01일 (토)
제목 : 오병이어의 기적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6:30-44 찬송가: 198장(구 284장)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중심 단어: 예수, 큰 무리, 불쌍히 여기다,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축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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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를 채워 주시는 예수님
32-34절: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여러 가지로 가르치심
35-44절: 때가 저물어가자 모든 사람을 오병이어로 배불리 먹이심
도움말
1. 사도(30절): 마가는 여기서 ‘제자’라는 말 대신에 ‘사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사도는 ‘보냄받은 자’라는 뜻이다.
2. 데나리온(37절): 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로마 은화다. 이백 데나리온은 노동자 이백 일 노임에 해당한다.
3. 축사하시고(41절): 여기서는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는 의미다.
말씀묵상
제자들에게 쉼을 주심
보냄을 받은 제자들이 사명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쉼을 주시기 위해 그들을 한적한 곳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30-32절). 하나님의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이 필요한 것을 아십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해 평온한 휴식을 적절히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리를 먹이심
조용한 곳에 가서 좀 쉬려 할 때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33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영접해 주셨습니다(34절). 참된 목자가 없는 시대에 예수님은 그들의 참된 목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리의 식사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각자 식사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시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5-37절).
그러자 제자들은 그렇게 하려면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37절). 그러나 예수님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오병이어)로 많은 무리를 배불리 먹이셨습니다(38-44절). 사랑과 믿음과 헌신은 기적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사랑과 믿음과 헌신을 통해 이 같은 기적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예수님께 드려질 때 크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필요를 채워 주시는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무리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3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하나님께 드릴 여러분의 소중한 오병이어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5월을 보내고 6월의 첫날을 맞이한다. 하늘도 맑고 햇빛도 좋다.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이 내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문다. ‘6월이면 무덥고 습하겠지! 장마도 시작되겠네!...’
순간 교회를 향하는 내 발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주님의 날’을 맞이하는 내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는가? 다른 지금 다른 기쁨을 찾으며 발만 교회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왜 내 생각과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자유와 기쁨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기쁨을 주신다. 열두 제자를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회개를 선포하게 하셨다.
그들은 자신을 통해서 예수님이 주신 권능으로 말미암아 더러운 귀신이 떠나가는 기적을 경험했다.
제자들이 이런 기쁨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JMDC 훈련을 하는 목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런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이다.
목회자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받은 성도들이 또 다른 성도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세워가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훈련받은 자가 훈련받은 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전도 여행에서 돌아와 자신들도 예수님처럼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쫓아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 능력보다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말씀하셨다.
‘눅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주님은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내 안의 기쁨을 하늘에서 찾으라고 말씀하신다.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실 때 무리가 가는 것을 보고 쫓아간다. 아니 먼저 달려간다.
‘...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예수님이 그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다.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이 장면을 볼 때마다 ‘나에게도 좀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하는 소망을 갖게 된다.
이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자리(세미나)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있다.
‘뭐 특별한 게 있겠어!’라는 기대심리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주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이 교회를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가?
목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 성도들은 무엇을 배워야 하나? 무엇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나와야 하는가?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어떻게 경험했을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임을 보여주신 이 놀라운 기적 앞에 ‘왜 우리가 이들을 위해 먹을 것을 갔다 줘야 하나?’라고 불평하는 마음은 없었을까?
이들은 이 놀라운 기적을 통해 무엇을 배웠을까?
‘요6: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 생각과 마음을 예수님께 집중하게 하신다.
예수님이 그 곳에 계셨기 때문에 무리가 몰려온 것이다.
오늘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가? 들꽃 교회에 예수님이 계신다?...
이 말씀을 붙들고 다시 기도한다.
엡1: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예수님 때문에 모이게 하자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뛰어난지,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요,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요, 예수님으로 충만한 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게 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교회로 향하는 내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시고 내가 찾고 누려야 할 기쁨이 오직 예수님께 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몸 된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 잠시도 주님이 주신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생각과 마음에 걱정과 염려의 꼬리를 물고 살아가는 이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전할 수 있을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많은 무리를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어리석은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무리를 쫓아가는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계신 곳에 무리를 보내주실 줄 믿습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종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들꽃교회에 예수님으로 충만케 하시고 주님이 주신 말씀과 은혜와 기쁨으로 충만한 주님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