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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Rock Group
한국 록그룹의 자존심 부활의 '사랑할수록'은 1.2집의 이승철이 보컬로 활동하다 탈퇴하고
김재기를 새로 보컬로 영입해 3집을 준비하던 중 앨범이 거의 완성될 무렵
불의의 교통사고로 보컬 김재기가 이세상을 달리하게 된다
부활의 3집 '사랑할수록'은 김재기의 목소리로 녹음된 그의 유작이다
1994년, ‘사랑할수록’ 이란 노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그룹 ‘부활’이었지만
그들 중 가장 눈길을 모았던 이는 바로 보컬 김재희였다.
우수에 젖은 눈빛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할수록’이란 노래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고
김재기는 다름아닌 김재희의 친형. 형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한동안 잠적했던 김재희는
형을 대신해 노래를 불러달라는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으로 마이크를 잡게 됐고,
137만장이라는 경이적인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물론 3집앨범은 형의 목소리이고 이후 라이브는 동생 김재희 목소리)
이후 4집 때 김재기의 동생 김재희가 형을 대신해 보컬로 참여했고 보컬은
앨범을 낼 때마다 바뀌게 되는데 5집(박완규), 6집(김기연), 7집(이성욱)등이다.
1대 보컬 - 지금도 굉장한 락커로 인기를 받고있는 김종서 (언더시절 부활의 보컬)
2대 보컬 - 우리나라 보컬교과서 &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1,2집 을 함께한 보컬)
3대 보컬 - 비운의 보컬 가장 사연이 많은 앨범의 주인공 김재기 (3집 발매직전 사고로 사망)
4대 보컬 - 김재기 보컬의 사망 후 형 대신 친동생이 직접 활동 (3집 활동과 4집을 함께함)
5대 보컬 - 제2의 임재범이라고 불리는 환상적 싸운드 박완규 (5집 을 함께한 보컬)
6대 보컬 - 활동 중 목을 다쳐 뚜렷히 활동을 못한 게 후회 남는 김기연 ( 6집을 함께한 보컬)
7대 보컬 - 성공은 못하였으나 노래하나 만큼은 정말 끝내주는 이성욱 (7집을 함께한 보컬)
8대 보컬 - 15년만의 재회 '부활은 아직 끝나지않았다. 네버엔딩스토리' 이승철 (8집의 재회)
9대 보컬 - 천대일의 경쟁을 뚫고 들어온 '아름다운 사실' 정단 (9집 중국진출을 함께한 보컬)
10대 보컬 - 탁월한 감성과 파워있는 가창력 신예 정동하 (10집부터 합류한 보컬)
< 부활의 초창기 비하인드 스토리 >
부활은 1985년 "The End"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었다. 초창기 멤버는 김태원(보컬,기타),
이지웅(기타), 이태윤(베이스,보컬), 황태순(드럼)이었으며 파고다 예술관에서 공연을 하던
매니저인 백강기를 만나게 된다
그 후 "검은 진주" 출신의 김종서를 싱어로 맞고 1985년 7월 3일 "부활"로 개명했으나,
김종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면서 이승철이 가입, 그러고 나서
데뷔앨범 「Born Again」(1986년)을 발표를 하게 된다.
1,2집의 '희야''비와 당신의 이야기''회상'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이승철이
솔로활동을 선언하며 팀을 떠났고 결국 부활은 해산. 팀의 리더인 김태원은 공백기간동안
홍성석(전 우리세상)과 '게임'이라는 밴드를 결성하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함.
부활의 재기 결심을 굳힌 김태원은 김재기(전 작은하늘)와 새로운 인연을 맺고
3집의 곡작업을 서서히 준비하지만 앨범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을 무렵 김재기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3집은 그의 유작앨범으로 발표.
부활의 리더였던 김태원이 그룹 '작은 하늘'의 리드싱어 김재기와 2인조 그룹을 결성하여,
새 앨범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무렵, 김재기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자 혼자 남은 김태원은 눈물을 머금고
김재기의 유작앨범을 마무리하고 이 과정에서 부활의 멤버 정준교와 김성태가 다시 합류하게 되고,
고(故)김재기의 동생 김재희가 형을 대신하여 리드싱어로 활동하게 된다.
이렇게 재결성한 부활은 김재기의 유작 앨범 '기억상실'을 3집으로 발표,
애절한 록 발라드 '사랑할수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들의 히트곡 '사랑할수록'은 앨범에서는 김재기의 생생한 목소리로,
라이브 무대에서는 김재희의 목소리로 불려져 사람들의 가슴에 파고 들었다.
1995년 10월, 그들은 4집앨범 'About The Idle Thoughts...'를 발표하고
1990년대 초반 침체되었던 록음악의 활성화에 앞장섰다.
3집앨범에 비해 더욱 강렬한 사운드와 실험적이고 시사적인 록을 담은
4집앨범에서는 대중적인 록발라드 '기억이 부르는 날에'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4집활동을 마무리하고 1996년 3월, 그룹 결성 10주년을 기념하여 펼친 콘서트는
전멤버 이승철과 김종서, 그리고 친분있는 가수
신해철, 변진섭, 박영미, 컬트, 비토 등이 우정출연하여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리드싱어 김재희가 그룹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함에 따라 미8군무대에서 역량을 다져온
신예 박완규가 싱어로 영입됐고, 드러머 김성태가 탈퇴한 자리에는 국내 드러머중
스피드의 1인자로 꼽히는 정동철이 합류하여 새로 호흡을 맞추는 등 팀을 재정비한다.
1997년 여름, 젊은 멤버의 영입으로 기존의 차분하고 어둡던 분위기를 벗겨내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이들은 5집 앨범 '불의 발견'을 발표,
슬로 음악을 추구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이들은 '댄스는 10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20, 30대도 즐길 수 있는
빠른 템포의 댄스록 'Lonely Night'을 선보여 놀라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며
'사랑할수록' 이후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년여의 공백기간을 가졌던 부활은 그동안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는데,
보컬로는 화려한 고음과 애절한 음색이 독특한 김기연,
드러머로는 10여년동안 세션맨으로 활동해온 채재민이 참여한 가운데 6집 '이상시선'을 발표했다.
전작의 획기적인 변화와는 달리 차분한 감상용곡들로 구성된 6집에는
4집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키보디스트 최승찬이 노래한 '너의 침묵',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부른 '변화',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이상시선 ⅠⅡⅢ' 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중 록발라드 '너에게로'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하였으나 전작들만큼의 반응은 얻지 못하였다.
2000년 12월, 그룹 '아기천사'와 '신조음계'를 거친 보컬 이성욱과, 엄수한(건반),
서재혁(Bass), 김관진(Drum)등 리더 김태원을 제외하고 전원 교체된
새로운 라인업으로 신곡과 과거의 히트곡을 모은 더블 CD인 새앨범 'Color'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 '안녕'은 보컬 이성욱의 부드러운 허스키한 음색이 현악기와
건반의 잔잔한 선율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출처] 부활 - 사랑할수록 (보컬 : 김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