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밝기가 제대로 잘 찍혔네요. 모니터에 큰 차이가 없다면 딱 이 색깔입니다.>
사실 맥력이 일천하여 IPA라는 맥주가 생소한데요.
마셔본 거라곤, 벙개 때 모회원님의 것과 인디카IPA 밖에 없어서,
느낌을 옮기는 선에서 한줄 남겨보려 합니다.
일단 따는 순간, 홈브루잉을 해오면서 어디선가 많이 맡았던 냄새가 확 나는 것이...
아~ 내가 맥주를 아주 잘못 만들고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밑도 끝도 없는 안도감을 줍니다^^;
거품이 아주 풍성한데, 거품만 약간 머금어보는 순간 찡~
아니 이 녀석이? 벌컥벌컥~
한국 입맛에 맞춘 건지 탄산도 거의 카스 수준으로 강하구요.
거기다 홉향과 쓴맛 작렬이군요.
두루뭉실 두텁고 밸런스 좋다고 느낀 인디카에 비해
더욱 청량감있고 요소요소들이 티나게 도드라지는 것이,
마치, "난 IPA야!!"라고 대놓고 윽박지르는 것 같습니다.
꼬꼬마 시절 몰래 맛보다가, '으악 써~' 그러던 OB병맥주의 기억도 살짝 스쳐가구요.
"맛있습니다!"
↓ 이 표정 바로 나오네요ㅋ

올가을 양조 목록에 IPA 올려두길 잘 했네요. 곧 작업에~^^
But 계속 먹으면 다른 맥주가 시시해질까 살짝 우려되기 땜시;;
별미로 간간히 마셔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 인디카IPA가 4900원이던가요?
용량은 약간 다르지만, 캔당 2600원에 IPA를 접할 수 있으니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고보니 OB, 하이트 제품이 아닌 한국 상업맥주의 첫 시음이었군요.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에도 나와줘서 다양한 입맛의 대중화에 기여해 줬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처자가 누군가요. 공효진님 같은데. ㅋㅋ 지금은 IPA 시대.
IPA 참 매력있는 맥주인 것 같습니다ㅎ
저분은 "야구장 맥주녀"라고.. 야구장에서 맥주 먹다가 카메라에 우연히 잡혔는데,
맥주의 그 알싸한 맛을 그대로 담은 표정으로, 인터넷 여기저기 맥주 관련 글에 짤방으로 강제출연 당하고 계신 분입니다.^^;;
먹고 싶습니다. ㅠㅠ
더욱 청량감있고 요소요소들이 티나게 도드라지는 것이,
마치, "난 IPA야!!"라고 대놓고 윽박지르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적나라하네욤...^^
아 오늘 사올까낭..? 색깔 좋습니당 ^^b
약간의 흠 이라면 탄산이 좀................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