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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남중 부 | 여중 부 | 남고 부 | 여고 부 |
2014년 | 368 | 304 | 738 | 349 |
2000년 | 335 | 136 | 678 | 162 |
이런 학생 선수들이 겨루는 전국규모의 대회에선 거의 even(72타)정도의 성적을 못 내면 본선에 진출도 못 할 정도로 프로 대회 못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한골프협회(KGA)에선 각종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국가 대표와 상비군을 선발하여 많은 지원도 하고 있는데 이들이 미래의 한국 골프를 이끌어 갈 좋은 재목 들이다.
현재 KGA에서 관리하는 대표 및 상비군은 다음과 같다.
-국가대표 남자 6명 여자 8명
-국가대표 상비군 1,2진, 각 남녀 8명씩 32명
-주니어 국가 상비군 남녀 3명씩 6명
타이거 우즈는 4살 때부터 장난감 클럽을 휘둘렀다는 얘기가 있고 반면에 최경주 선수는 비교적 늦은 고등학교 때 골프 클럽을 처음 잡았다고 한다. 장단점은 있지만 가능한 빨리 시작할수록 본능적으로 몸에 익혀지는 ‘감’은 좋다고 본다. 늦게 시작하면 어릴 때 익힐 수 있는 본능적인 감은 영원히 좁혀지지 않는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연습장마다 퍼팅 그린, 벙커 장 등이 있는 골프 환경이 좋은 나라에서는 아주 어릴 때 그린 주위에서 노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그 감은 평생 간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그런 환경이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이렇게 초등학교 4학년 정도에서 골프를 시작해도 박인비 선수처럼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걸 보면 노력하기 나름인 것 같다. 그렇지만 늦게 시작 한 만큼 어릴 때 본능적으로 몸에 익힐 수 없었던 숏 게임, 퍼팅 등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주니어 선수를 지도하다 보니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으냐고
가장 적절한 시기는 ‘본인 스스로 골프라는 게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할 때’ 라고 본다.
초등학교 2학년도 아주 열심히 진지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6학년도 별 흥미를 못 느끼고 대충 대충 시간 만 때우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초등학교 어느 시점에 골프에 입문한다고 가정해 볼 때 신경 써야 할 몇 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출처: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cafe.naver.com)
클럽 선택
클럽은 가급적 로프트가 큰 클럽을 준비한다. 로프트가 작은 클럽은 공을 띄우려고 상체와 손목을 젖혀 올리는 나쁜 습관을 키운다. 처음 1년 정도 관찰할 기간 동안은 클럽을 가능한 가벼운 것으로 준비한다. 클럽이 무거워 힘에 부쳐 세게 휘두르려고 하다 보면 움켜 잡는 식으로 그립이 나빠질 우려가 많고 몸에 무리도 많이 가게 된다.
레슨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연습장을 갈 때 처음부터 레슨이라는 개념은 좋지 않다. 왠지 학교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그냥 놀러 간다는 개념으로 시작하고 적당히 놀게 해 주면 자연스럽게 몸이 익히는 것 들을 차츰 차츰 받아 들이게 되고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비로소 전문적인 레슨을 조금씩 받는 것이 좋다.
아이 들이 자발적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적절한 레슨을 제공 한다면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골프가 늘게 되어 놀랄 것이다.
미국 투어 선수 중에는 40대가 되어 투어를 지속하는 경우도 많고, 여자의 경우 크리스티 커(37)는 결혼을 한 후에도 통산 17년 동안 16승을 올리며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한국 여자 선수 들은 30대가 넘는 선수도 보기 힘든 현실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써야 될 에너지가 있다고 하는데 어릴 때 너무 몰아 부치면 조로(早老)하게 될 확률이 높다. 미국 PGA선수 들은 대부분 청소년 시기 까지는 즐기는 골프를 하다가 대학 때 비로소 전문 투어프로로 나설지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기 만성의 선수도 많고 40대 이후에도 많은 우승을 해 나간다.
공부나 운동이나 본인이 하고 싶을 때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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