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구의 줄지어 선 메타세콰이어 사잇길을 따라 피나클랜드로 들어 갑니다

실개천이 흐르는 잔디광장 저 멀리 뾰족한 모습의 피나클이 보입니다.
저 멀리 자그마한 삼각형의 피나클이 보이는 메타세콰이어가 줄지어 선 길을 따라 들어 섰었습니다.
때마침 휴일이라 아이와 함게 가족 나들이를 온 정겨운 모습은 봄볕보다 더 화사 했습니다.
피나클이란 말은 '산의 최고봉' '산의 정상'이란 뜻이랍니다.
그러나 이 곳 피나클랜드는 거대한 산봉우리의 최고봉의 위엄을 지닌 곳이 아닙니다.
피나클랜드의 트래이드가 되어 있는 작은 삼각형의 산은 아산방조재를 건설할때 돌을 채취 하던 채석장의 잔해(?) 입니다.
하지만 그런 흉물스런 모습을 만만치 않은 정성어린 손길과 10여년의 시간과 노력으로
지역의 복합 문화공간의 역활과 휴양을 위한 다목적 테마파크로 변화 시킨,
'환경 재활용'이란 특별하고 아름다운 의미까지 지닌 곳입니다.

문화공간이자 식사를 겸할 수 있는 곳 입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 입니다.

각종 기념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도 동화속 집처럼 예쁜 모습 입니다.
파나클 랜드의 봄풍경은 흐드러진 꽃들과 잘 가꿔진 정원수,
곳곳에 설치 된 멋진 조각품과 앙증맞은 조형물에 어울리는 체험관과 식당,
그리고 기념품 판매점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어우러져 테마공원임을 한눈에 알게 했습니다.
요란한 놀이기계들로 손님을 부르는 시끌벅적한 놀이공원이 아니라,
졸졸 흐르는 실개천과 오롯한 산책로를 따라 꽃과 나무가 조화롭게 자리하고, 넓직한 잔디 광장과 소 동물원,
그리고 다양한 곳에 마련 된 쉼터를 갖추고 있는 그림책속의 봄동산 같은 풍경에서 휴식을 취 할 수 있는 테마공원 입니다.
더불어 계절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하기도 하고, 자작나무 공방에서는 직접 친환경적인 소품제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색색의 튜율립이 자태를 뽐내고 꽃향기는 너울댑니다
피나클랜드는 온갖 꽃들이 지천 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조형물은 직접 만지거나 포토존 역활을 하는 앙증맞은 모습으로
피나클랜드를 찾아 온 이들에게 봄날의 동화를 들려 줍니다.

일본의 조형예술가 스스무신구씨의 바람을 이용한 설치 작품 <태양의 인사> 입니다.
바람의 결을 따라 변화무쌍해지는 설치물과 고운 꽃들에 마음을 뺏앗깁니다.
(유담님의 사진 입니다)
봄 햇살 좋은 날,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간단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여유로운 산책을 하며 한나절을 보내기엔 더 없이 좋은
가족의 행복을 담는 봄 나들이에 제격인 곳 입니다.
내일 부터 시작되는 5월, 아름다운 피나클랜드로 라일락 꽃향기가 그윽한 봄 추억 만들기 해 보세요.

자작나무 숲속엔 쉼터가 마련되어 가족나들이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내려 줍니다.
소풍 온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피나클랜드는 꽃길과 숲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라일락 꽃길에선 향기보다 더 예쁜 연인들의 모습이 행복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동물원에는 강아지를 비롯해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과 가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재롱과 동물들의 재롱이 함께하는 공간 입니다.

피나클랜드의 주인공 피나클에 자리 한 <진경산수도> 입니다.
진경산수도란 그림처럼 인공으로 조성한 작은 폭포와 조경은 물안개속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진경산수 입니다.

피나클랜드에선 모두가 체험을 겸할 수 있기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말리지 않아도 됩니다.
다리 난간에 매달리 커다란 실로폰을 뛰어 다니며 연주하는 아이들과
경쾌한 실로폰 소리 어우러진 색다른 예쁜 추억이 되겠지요.

저 멀리 서해대교가 보입니다.
편안한 산책로를 따라 꽃향기와 동무 삼아 걸어 오르면 정상 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속에 피나클랜드의 봄이 서서히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아산시 영인군 월선리 346-2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산팸투어 후기 입니다
첫댓글 2년전이나 지금이나 이곳은 변함이없네요..^^
나무들이 조금은 더 자랐겠죠... 그 때는 정말 황무지 같았겠는데요?? 지금도 약간 그런 맛이 나던데...
좀 썰렁하긴했어요..^^
시간이 해결할 것들은 시간에게 맡겨 두면 되겠죠. 저는 조금 부족한(?) 모습이 더 편했습니다. 너무 완벽히 다듬어진 것엔 마음이 비집고 들어 설 틈이 없는듯 해서요. 예를 들면 에버랜드 같은 곳.... ^^;;;
사진이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제 사진기보다 더 어둡네...??
제 맘도 어두워요... 어케 역마살님이 화~~~~아안하게 해 주세요~ 호호
이곳 관계자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제 몫도 얹어서 '이곳'에 경의를 표해 주세요~ 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