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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비한 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한숲
부위 |
뜸봉뜸의 장수 |
뜸대듬의 시간 |
부위 |
뜸봉뜸의 장수 |
뜸대뜸의 시간 |
두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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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간 |
둔부 및 대퇴부 |
5~10장 |
5~10분간 |
안면 |
3~7장 |
3~5분간 |
등 |
3~10장 |
3~10분간 |
귀근처 |
2~4장 |
3~5분간 |
견갑부 |
3~10장 |
3~10분간 |
목 |
2~5장 |
3~5분간 |
요부 |
3~10장 |
5~15분간 |
흉부 |
3~10장 |
5~10분간 |
척추 |
3~7장 |
5~15분간 |
하복부 |
5~20장 |
5~20분간 |
상복부 |
5~15장 |
5~10분간 |
어깨 |
5~10장 |
5~10분간 | |||
팔 |
5~7장 |
5~10분간 |
무릎 |
5~10장 |
3~5분간 |
손목, 손가락 |
3~5장 |
3~5분간 |
발목, 발가락 |
3~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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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1) 이것은 일반 성인을 표준으로 한 것이며 소아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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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 뜨는 체위와 순서
뜸 뜨는 체위는 대개 침 놓는 자세와 같이 한다.
뜸 놓기에 편리하면서 환자의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순서도 침 놓는 순서와『동의보감』침구편에는 (뜸 뜨는 것은 먼저 양의 부분을 뜨고
다음에 음의 부분을 뜨며 먼저 위를 뜨며 다음에 아래를 뜨고. 먼저 적게 뜬 다음에 많이 뜬다)라고 하였다.
뜸뜨는 순서는
보통 먼저 위에서부터 아래로 등에서부터 복부로 머리와 몸을 먼저 뜨고 사지는 후에 뜨는 순서로 한다.
※ 침과 뜸에 견디지 못하는 것[不耐鍼灸]
황제가 “침을 놓거나 뜸을 뜰 때에 얼마나 아픈가”고 하니 소유(少兪)는 “뼈가 굳고 힘줄이 약하며
살이 부드럽고 피부가 두터운 사람은 아픈 것을 잘 견딘다”고 하였다.
황제는 “뜸뜰 때에 견디어 낼 수 있겠는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고 하니
소유는 “살빛이 검고 뼈가 단단하면 뜸을 뜨는데 잘 견딘다”고 하였다.
황제가 “침놓을 때에 아파서 견디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고 하니
소유는 “살이 굳고 피부가 얇으면 침놓을 때에 아픈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하였다.[영추]
뜸의 보사법[灸補瀉法]
뜸에도 보법(補法)과 사법(瀉法)이 있다.
보법은 살에까지 뜸쑥이 다 타들어간 다음에 불이 꺼지게 하는 것이고
사법은 불이 살에까지 타들어 가기 전에 쓸어버리고 입으로 불어주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이 주로 발산시키기 때문이다.[단심]
○ 불로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하는 것이며
불로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 뜸쑥이 타서 꺼지게 하는 것이다.[영추]
뜸 요법도 침 치료에서와 마찬가지로 기가 성하면 사해 주고 기가 허하면 보해 준다.
『동의보감』 침구편에 (뜸을 뜨는데 보하는 것은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왜야 하며
사하는 것은 그 불을 불며 꺼지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침구대성』에는 (뜸으로써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려 그 혈을 꼭 눌러 놓고
.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서 그 혈이 열리게 한다)고 하였다.
즉. 뜸을 뜰 때에는 뜸봉의 불을 불지 말고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려 손가락으로 그 혈을 눌러
정기가 모이게 하는 것을 보법이라 하고 이와 반대로 불을 불어 다 태운 다음에 혈을 누르지 않고
사기가 흩어지게 하는 것을 사법이라고 한다.
이는 침의 보사법과 마찬가지로 뜸에 대해서도 고전에는 여러 가지 보사설이 있다.
우리들은 이 고전에서 지시한 보사 개념을 규정하고 이 개념에 기초하여 실제 생체에서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는가?
또는 병적 상태와 건강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문제 등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뜸 요법의 작용
뜸 요법은 옛날부터 질병을 예방하며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해 왔다.
고전에는 (관원혈에 일년에 뜸 300장씩 힘들여 뜨면 그 효과는 대단히 좋아서 약하던 몸이 튼튼해지고 질병이 없어지니
어찌 수명이 연장되지 않겠는가, 또 지적하기를 (삼리혈에 계속 뜸을 뜨면 전염성 질환이 침범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지낸다)고하였다.
오늘 여러 나라 학자들의 연구에서 실증된 바와 같이 뜸은 혈구를 현저히 증가시키며
혈액의 신진대사를 왕성케 함으로써 소염, 진통, 영양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논증하였다.
이것은 고전의 이론과 임상에서 얻어진 경험과 부합된다.
※ 뜸자리를 헐게 하는 방법[發灸瘡法]
뜸을 떠서 병을 치료하는데 장수(壯數)를 넉넉히 떴다고 하여도 뜸자리가 헐어서[瘡] 고름[膿]이 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만일 뜸자리가 헐지 않으면 돌을 뜨겁게 하여 뜸자리를 문댄다.
그러면 3일 후에 뜸자리가 헐면서 고름이 나오고 병이 저절로 낫는다.[국방]
○ 또는 껍질이 벌건 파 3~5대에서 푸른 부분을 버리고 잿불에 묻어 구워 익힌 다음 짓찧어 뜸자리를 10여 번 문지르면
3일 후에 저절로 헐면서 고름이 나오고 병이 곧 낫는다.[국방]
○ 뜸을 뜬 다음에 뜸자리가 헐면 그 병은 곧 낫고 헐지 않으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
뜸 뜬 다음에 2~3일 지나도 뜸자리가 헐지 않을 때에는 뜸자리 위에 다시 2~3장 뜨면 곧 헌다.[자생]
※ 뜸자리가 몹시 헌 것을 치료하는 방법[療灸瘡法]
뜸을 떠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불이 꺼진 다음에 곧 껍질이 벌건 파와 박하를 달인 물로 뜸자리를 따뜻하게 씻으면
뜸자리 속으로부터 풍사가 몰려 나오고 경맥이 잘 통하게 된다.
뜸자리의 헌데딱지가 떨어진 다음에 동남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와 푸르고 연한 버드나무가지
각각 같은 양을 달인 물로 씻으면 뜸자리 속에 있던 모든 풍사를 없앨 수 있다.
만일 뜸자리가 거멓게 되면서 허는 데는 위의 약에 고수[胡수]를 더 넣고 달인 물로 씻으면 새살이 살아나온다.
몹시 아픈 데는 위의 약에 황련(黃連)을 더 넣고 달인 물로 씻으면 곧 낫는다.[국방]
○ 뜸자리가 헐었으면 봄에는 버들솜, 여름에는 대청[竹膜], 가을에는 새솜[新綿], 겨울에는 토끼 배의 희고 가는 털을 쓴다.
고양이 배의 털을 붙이는 것이 더 좋다.[자생]
○ 뜸자리가 헌 것이 낫지 않는 데는 우시(牛屎) 태운 재를 덥게 하여 붙인다.
○ 백모향(白茅香)의 꽃을 찧어서 붙인다.
○ 가래나무(추목)잎이나 뿌리껍질을 찧어서 가루내어 붙인다.[본초]
○ 뜸자리가 헌 것이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데는 황련, 감초마디, 구릿대(백지), 황단, 참기름을 같이 달여
만든 고약을 붙인다.[단심]
○ 뜸자리가 부으면서 아픈 데는 염교흰밑을 썰어서 돼지기름과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약한 불에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바른다.
○ 복룡간 달인 물을 덥게 하여 씻고 담근다.[본초]
○ 뜸자리가 헐면서 피가 계속 나오는 데는 쪽물 들인 푸른 천 태운 재를 붙인다.
○ 예장초를 짓찧어 붙인다.
○ 백초상과 진주조개껍질을 가루내어 뿌려 준다.[본초]
○ 뜸자리가 헐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데는 내탁황기원과 지통생기산을 쓰는 것이 좋다.[처방]
내탁황기원(內託黃기元)
침과 뜸에 경락이 상하여 고름이 계속 나오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단너삼(황기) 300g, 당귀 120g, 육계, 목향, 유향, 침향,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녹두가루 120g과 함께 생강즙으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매번 50-7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득효]
지통생기산(止痛生肌散)
적응증은 위와 같다.
굴조개가루(모려) 20g, 한수석(달군 것), 곱돌(활석) 각각 8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먼저 약물로 씻고 뿌려 준다.[자생]
뜸뜰 때 주의할 점
※ 몸조리하는 방법[調養法]
뜸뜨기 전에 열을 내는 음식을 먹지 말고 신(腎)을 자양하는 약을 먹어야 한다.
또한 뜸자리를 잡는 데는 그 요혈(要穴)을 잡아야 하고 너무 많이 떠서는 안된다.
많이 뜨면 기혈이 약해질 수 있다. 기해혈(氣海穴)에 뜸을 뜨거나 배꼽뜸[煉臍]을 뜰 때에는 누워서 뜨지 않는다.
평소에 화사가 성한 사람에게는 기해혈에만 뜸을 떠야 하나 족삼리혈을 같이 떠서 화사(火邪)를 없애도 된다.
뜸뜬 다음에 뜸자리가 헐지 않을 때에는 성질이 더운 약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이미 뜸자리가 헌 다음에는 성질이 찬 약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반드시 비위(脾胃)를 보하여 뜸자리가 저절로 헐게 하여야 하며 외용약을 쓸 필요는 없다.
뜸자리가 헐 때에는 추웠다 열이 났다 하여도 함부로 약을 먹지 말아야 하며
딱지가 떨어진 다음에는 대청이나 종이[竹膜]를 3-5일간 붙여둔다.
그 다음에는 참기름에 연분을 달여서 고약을 만들어 붙이는데 고름이 많이 나오면 하루에 한 번씩 바꾸어 붙이고
고름이 적게 나오면 2일에 한 번씩 바꾸어 붙인다. 고름이 다 나오면 병이 낫는다.
될수록 음식을 조절해야 하며 생것과 찬것, 기름진 것과 물고기, 새우, 참대순, 고사리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쇠고기와 닭고기는 조금씩 먹을 수 있고 새살이 살아나올 때에는 돼지똥집과 오리고기 등을 적당히 먹을 수 있다.
4기(四氣), 7정(七情), 6욕(六慾)은 될수록 피하여야 한다.[입문]
○ 뜸뜬 다음에는 돼지고기, 물고기, 술, 국수 등 풍(風)을 일으키는 것, 생것과 찬 음식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는 제일 나쁘고 성생활은 더욱 나쁘다.
○ 또한 찬물을 마시거나 찬물에 손발을 씻지 말아야 한다.[자생]
가) 뜸 주위에 화상을 방지해야 한다.
뜸 뜰 때에 뜸봉을 똑바로 놓고 굴러 가지 않게 해야 한다.
뜸대뜸을 뜰 때에는 때때로 재를 털어버려야 하며 불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 뜸을 뜬 후에 뜸 자리의 피부가 약간 불그스레하게 된 부위는 좀 있으면 자연히 없어진다.
그러므로 특별히 처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일 뜸자리가 따갑고 쓰린 감이 있으면 연고를 발라 주고 만일 수포가 생겼으면
그것을 침끝으로 구멍을 뚫어 장액을 제거한 다음 황련을 달여서 씻으면 곧 낫는다.
또는 약물로 씻은 다음 지통생기산(모려분 5푼, 달군 한수석, 활석 각각 2푼을 가루 내어)을 뿌린다.
또는 고약을 바르고 그 위에 가제를 대고 반창고로 고정시켜 화농되지 않게 한다.
옛사람들은 (만일 구창이 나서 고름이 나지 않으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
또는 뜸을 뜬 다음에 구창이 나면그 병은 곧 낫는다)하였으며『동의보감』에는 뜸 뜬 자리에 구창이 나게
약을 바르라고 하였다. 이런 것은 앞으로 많은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뜸 뜬 자리의 화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멸균 가제 또는 탈지면을 대고 반창고로 고정시켜야 한다.
※ 침과 뜸치료를 같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대하여
『내경』에는 “침을 놓으면 뜸을 뜨지 말아야 하고 뜸을 뜨면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서투른 의사는 침을 놓고는 또 뜸을 뜨며 뜸을 뜨고는 또 침을 놓는다”고 하였다.
지금 의사들은『내경』의 글을 잘못 이해하고 침을 놓고는 뜸을 뜨며 뜸을 뜨고는 또 침을 놓는 일이 있다.
이것은 의학책에 어떤 침혈은 어느 곳에 있는데 침을 몇 푼 놓으며 뜸은 몇 장 뜬다고 한 것을 잘 알지 못한 것이다.
이 말은 만일 침을 놓으려면 몇 푼 놓아야 하고 뜸을 뜨려면 몇 장 떠야 하며
그 침혈에 뜸을 떴으면 다시 침을 놓지 말고 침을 놓았으면 다시 뜸을 뜨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의사들은 대체로 뜸을 뜨는데 반드시 먼저 뜸 3장을 뜨고 이어 침을 놓은 다음
또 뜸을 몇 장 뜨면서 이렇게 하여야 불기운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것은『내경』의 본뜻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신응]
배의 침혈에는 침을 놓고 또 뜸을 몇 장 떠서 그 침혈을 고정시키고 딴 곳에는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의사들이 그때그때 쓰는 방법이다.[신응]
○『침경』(즉 『영추경』이다)에 “침은 몇 푼 놓고 뜸은 몇 장 뜬다고 하였는데 침을 놓고 이어 뜸을 뜨는 것이 어떤가” 하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침을 놓을 때에는 침만 놓고 뜸을 뜰 때에는 뜸만 떠야 한다.
그러므로 침을 놓은 다음에는 뜸을 뜨지 말고 뜸을 뜬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강목]
○ 뜸을 뜬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하고 침을 놓은 다음에는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침경』에는 이와 같이 똑똑하게 씌어 있는데 서투른 의사들이 침과 뜸을 같이 놓아 공연히 환자의 살만 지진다.[입문]
뜸 치료의 적응증과 금기증
가) 적응증
뜸의 적응증은 옛날에는 외과적 영역에서 많이 써 왔으나 지금은 대부분 내과적 영역이다.
옛날부터 약과 침으로 치유되지 않는 질환은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고 해 왔다.
또『의학입문』에는 한열허실 모두 뜸을 뜰 수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후비증이나 육혈에는 소상혈에 뜸을 뜨며 감기에 풍문이나 대추혈 간장 질환에 용천혈 등 뜬다는 것은
실증이나 허증에다 뜸을 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 것이다.
이외에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비뇨기 질관, 운동기 질환, 신경병, 외과 질환, 악성종양, 소아 질환, 부인 질환 등에
효과가 있으며 또 침과 같이 모든 병의 회복기에 적용하면 그 회복기를 단축 수 있다.
나)금기증
1) 일반적 금기 : 대체로 침의 금기와 같다.
2) 생리해부상 금기 얼굴에 반혼이 생기는 뜸은 놓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심장부나 혈관이 드러난 곳에도 뜨지 않는다.
임신부의 하복에는 뜸을 일체 금한다.
3) 병리상 금기 : 급성 복막염, 열성 질환 등은 뜸을 뜨지 않는 것이 좋다.
4) 문헌상에 씌어 있는 금구혈 :
긍침혈과 마찬가지로 고전마다 다소차이가 있다. ~14경발휘』에는 45혈의 公子혈이 기재되어 있고
『동의보감』에는 52혈. 『침구경험방』에는 49혈로 되었다.
그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문, 풍부, 천주, 승광, 두림읍, 두유, 사죽공, 찬죽, 정명, 소료, 화료, 영향, 권료, 하관, 인영, 천유, 천부, 주영, 연액, 유중,
구미, 복애, 견정, 양지,중충, 소상, 어제, 경거, 지오회, 양관, 척중, 은백, 누곡, 조구, 양릉천, 독비, 음시, 복토, 비관, 신맥,
위중, 은문, 승부, 백환유, 심유, 승읍, 계맥, 이문, 석문, 뇌호 이상 금구혈 중 일부 혈들은 절대성을 띠지 않으며
반대로 반드시 떠야 할 혈도 있다.
예를 들면 육혈에 소상혈을 뜨고 붕루에 은백혈을 뜨고 허로에 심유혈을 뜨는 등이다.
※ 침뜸의 꺼려야 할 것[鍼灸禁忌]
○ 침은 성생활 직후에는 놓지 말고 침을 놓은 다음에는 곧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침을 놓은 다음에는 곧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술을 마신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 성낸 뒤에 바로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성을 내지 말아야 한다.
○ 몹시 피로하였을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피로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 배가 몹시 부른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배가 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
○ 배가 고플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배가 고프지 않게 해야 한다.
○ 갈증이 날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 갈증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 몹시 놀라고 무서워한 뒤에는 반드시 그 기가 안정된 다음에 침을 놓아야 한다.
○ 수레를 타고 온 사람은 누워서 밥 먹을 동안만큼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으며
걸어온 사람은 10리를 걸어갈 동안만큼 앉아서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아야 한다.[영추]
○ 몹시 취한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놓으면 기가 혼란된다.
몹시 성낸 다음에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놓으면 기가 거슬러 오른다.
심히 피로한 다음에 침을 놓지 말아야 하며 식사를 많이 한 뒤와 몹시 배가 고픈 사람, 몹시 갈증이 난 사람,
몹시 놀란 사람에게는 다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내경]
○ 미(微)하고 삭(數)한 맥이 나타나면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화(火)가 사기(邪氣)로 되어 답답한 것이 치밀어 오르고 허한 것도 따라 가고 실한 것도 따라 가서
피를 맥 속으로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불기운은 미약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는 데는 힘이 있 어 뼈를 마르게 하고 힘줄을 상하게 하며 피가 잘 돌지 못하게 한다.
○ 맥이 부(浮)하면 땀을 내어 풀어야 하는데 뜸을 뜨면 사기가 따라 나갈 데가 없어지고 불기운 때문에 더 성하여져서
허리 아래가 반드시 무겁고 저리게 된다. 이것을 화역(火逆)이라고 한다.
○ 맥이 부하고 열이 심한데 도리어 뜸을 뜨면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는 것이고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는 것이다.
불기운 때문에 기가 동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피를 게운다.[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