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벌써 2년이나 지났군요,,
ㅋㅋ
2년이나 지난 여행 사진을 올려보는것은
여행 다녀온 자랑 같은거는 아니고 (자랑도 2프로쯤은 있을수도)
이번 주말 3박4일 원래 서울 여행을 계획했었다가
떠나기 직전,,,,연승이가 열이나서 다 포기하게 된 것에 대해,,,,너무 섭섭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나자신의 위안같은거랍니다... 그때는 또 제대로 여행후기를 적지도 않았던거 같네요,,,
그러므로,,최대한
개인적인 사진보다는 뭔가 배경,,,전체적 분위기,,,요런것에 치중하여 사진을 골라볼 것입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다보니,,,,
따뜻한 아니 더운 열대의 나라가 많이 좋아 보이네요...
또한,,,해외 여행 같은거도 자주 좀 다니며 살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러며 살지 못하고 요렇게 한번 다녀온걸 몇년간 되씹으며 추억을 꺼내고 아끼며 살아야하는
일반 서민으로서....ㅋㅋㅋ
즐거웠던 여행을 한번 곱씹어 봅니다...
ㅋㅋㅋㅋ 서론이 길었어요,,,,지금 KGB 레몬 보드카 한병 마셔서 그런가봐요,,,ㅋㅎㅎㅎㅎ
비행기 창가에 앉아서 사진찍기
비행 경험 초보자들의 공통점 아닐까요? 아마 10장쯤 찍어댄듯,,,,
그렇지만 늘 멋있어요,,,ㅎㅎ
필리핀 세부에 내렸는데
허걱~~~ 숨막히는 온도,,,,겨울이었던 한국이랑 넘 비교돼서,,,
지금보니까,,비행기 너무 작아보여요,,,부실해 보여요,,,요새 비행기 사고도 많던데,,,,
우왕,,,우리가 묵은 호텔의 넓은 정원인데요,,,
열대 느낌 물씬 나고, 멋졌어요
웬지 더운 나라에서 피는 꽃들은 그 색들이 더 선명한거 같아요,,,,
저게 야자수?...이겠죠???
호넬 야외 수영장에는 플루메리아 나무가 몇그루나 있던데요,,,
저 이쁜 꽃이 마구 마구 떨어져 있더라구요,,,
하와이 여인들도 자주 꽂는 꽃이라
첫 만남을 기념하며 떨어진거 주워서 사진도 찍어주고,,,,
이름 모를 꽃나무지만,,,
초록 잎사귀들과 샛노랑 꽃이 참 조화롭고 이뻐요,,,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바닷물이 불었네요,,,, 저 다리를 건너는데
후텁지근한 바람과 확 트인 바다 풍경,,,,덩달아 하늘까지
시야가 탁 트여 마음도 참 여유러워 지더라구요,,,
세부에 SM몰이라고 아주 커다란 쇼핑몰이 있던데요,,,
거기 가면 저렇게 우쿨렐레가 장식용으로 팔더라구요..가격이 3~4만원 정도 하던데요,,,,
요긴 수영장 풍경이네요..
하늘은 짱하고 맑고 햇살이 눈부시고~~~
아이들은 5일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여기서 수영하는걸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머,,,관광 이런거 다니는건 싫어하고
이 물속에만 넣어두면 최고로 좋아하더라는,,,,,
필리핀에서 음식은 대부분 고기 종류가 많더라구요,,,바비큐..혹은 돼지고기 튀김,,,
그래서 곧 느끼해졌어요,,,
그래도,,,망고쥬스는 끝내주어요,,,,새우요리도 맛나요,,,
아침 산책하다보니,,,
플루메리아 활짝 웃고 있네요,,,,
그렇다면,,,널 카메라에 담아주겠어,,,,ㅎㅎㅎ
나와 아이들 머리에도 꽂아 주겠어,,,,
우리가 저래 꽂고 있으니,,,주변에 관광온 한국 언니들도 다 따라 꽂고 사진 찍으셨어요,,,ㅎㅎㅎ
요기는 배타는 선착장의 바닷가마을인거 같았어요...
필리핀은,,,역시나,,,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사람들 삶의 터전이 보이던데,,,
아직 후진국,,,,은 맞더라구요,,,
맨발로,,,다니는 아이들도 많고,,,집도 좁고,,,
거리도 지저분하고,,,,
웬지 60~70년대 한국이 저렇지 않았을까,,,싶었어요,,,
그래도,,,이 바닷가 마을의 아이들은
신나게 다이빙도 하고 미끄럼도 타며 바다에서 놀고 있는 모습은 참 부러워 보였어요,,,
배를 타고 한시간쯤 호핑투어 하러 가는 길이었어요,,,,
물속에서 사진찍을 수 있는 디카용 방수커버를 첨 구입해서 갔었는데
고작 찍은거라곤,,,,
열대어들과
굴욕적으로 호수 물고 있는 내 셀프샷,,,ㅋㅋㅋㅋㅋㅋ
전통적이진 않지만,,,수상팬션같던데요,,,,
그물 침대는 아주 안락해보이지만
저 그물의 실이 얼마나 억센지,,,전혀 편안하지 않았다는~~~
수상팬션 모델인척 하기,,,
여행 다녀와서 참 기억에 남았던 때를 떠올리면,,,
어디를 바쁘게 돌아다니고 구경했던 때가 아니더라구요,,,,
지금처럼,,,,
한가로이 고요한 호텔정원에서 산미구엘 맥주를 들이키던,,,,아주 평범한 순간이었어요,,,
바에서 사먹은 건 아니고,,폼만 잡고 있는,,한국 여자,,,,
주인이 보면 머라고 생각할까요...???ㅋㅋㅋ
우리 딸들 얼굴 뻘겋게 다 익었어요,,,
한국식당에서 얻어온 오이를 붙이고 휴식중,,,,
열대국의 햇살은 한국햇살과 차원이 다르다는거,,,,
팔도 익었쪄,,,우리 큰딸,,,,
인디언 같은 여자가 꽃을 꽂고 앉아 있네,,,,
저는 한번씩,,거울 보면서
앞가르마를 타면 인디언과 닮았다는 생각을 한번씩 해요,,,ㅋㅎㅎㅎㅎㅎ
옷이나 소품도 꼭 그런거 좋아하구요,,,,
우리 조상님중에,,,혹시,,,,ㅋㅋㅋ
꽤,,,긴 글을 쓰고 나니,,,
보드카 기운이 다 달아나고 맨정신으로 또릿또릿해졌네요,,ㅋㅋㅋ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대우기 가족들,,,,,모두 돈과 시간 많이 모아서
해외 여행 갑시다....ㅎㅎㅎ
첫댓글 후후 내용이 알찬 여행기 잘 봤습니다. 샘 인디언부족의 혈통이~ 하하하
담 여행지는 하와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