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0편
하나님께 기도하며 마음을 굳세게
(찬송 8장)
2024-8-31, 토
맥락과 의미
“하나님은 없다. 하나님은 있다고 해도 나쁜 사람을 벌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주장하는 교만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모든 일이 잘 된다고 자랑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곁에서 괴롭힐 때 성도는 마음이 짓눌립니다.
그때 성도는 하나님께 달려갑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 찬송합니다.
1. 악한 사람들 때문에 받는 괴로움을 하나님께 호소함 (1-11절)
2. 하나님의 구원을 기도함 (12-15절)
3.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감사 찬양함 (16-18절)
1. 악한 사람들 때문에 받는 괴로움을 하나님께 호소함 (1-11절)
1절에서 말합니다. “왜, 여호와여, 멀리 서 계십니까? 환란 때에 숨으십니까?” 점잖게 기도를 시작하지 못합니다. 솔직한 마음을 아룁니다. 이 기도는 오직 믿음 있는 사람만 드립니다. “멀리 서 계십니까?” 말하지만 “여호와여”하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다는 믿음이 있음을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끼는 이유는 교만한 자가 가련한 자를 핍박하기 때문입니다(2절). 가련한 자는 2,12절에 나옵니다. 17절의 “겸손하다”는 것도 비슷한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가는 성도는 핍박받고 그렇기 때문에 종종 가난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겸손한 자들입니다.
악한 그 사람은 자기의 혼에 소원하는 대로, 탐욕하는 대로 다 해 버립니다. 이익을 위해서 아무 일이나 합니다(3절). 무엇이든지 교만하게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4절).
모든 일을 계획할 때 하나님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도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악한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면서도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영혼을 먼저 들여다봅시다. 우리의 죄를 볼 때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을 찾읍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계획합시다.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렇게 자기를 돌아본 성도들만 “누가 악하다, 그는 교만하다” 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일을 할 때 마다 일이 잘 됩니다(5절). 악하게 행동해도 하나님은 그냥 하늘 높이 계시고 땅에서 악한 자들을 심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반대자들을 조롱하며 자신들이 항상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는 이 성도는 그 교만한 사람으로부터 조롱을 받아왔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지금까지 나는 일이 잘 되어 왔으니 앞으로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6절) 영원히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교만하게 생각합니다.
그들의 안정감은 참 성도의 것과 다릅니다. 참 성도도 “나는 요동치 않으리”라고 담대히 말합니다(시편 27:3). 불안과 초조가 마음에 생기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이기고 나갑니다.
악한 자들은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속에는 항상 불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 하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없이도 하나님이 정한 말씀을 어겨도 항상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자만합니다. 그런 망상에 빠져서 자랑합니다.
7절에 “저주”는 거짓말로 맹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이 말이 거짓이라면 나에게 저주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맹세한 다음에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입으로 포학한 말을 합니다. 사람을 해하고 상처주는 말을 합니다. 성도는 거짓과 잔인한 말로 상처를 받았으니 하나님께 아룁니다. 하나님은 아픈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들은 거짓과 비방으로 사람의 영혼을 죽입니다(8절).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가 몰래 사람을 죽이는 살인 강도들 같습니다. 거짓말로 자기 생각을 숨겼다가 사자처럼 잔인하게 괴롭힙니다(9절). 사냥꾼이 숨어서 그물로 동물을 잡아 넘어뜨리듯이 성도를 잡아 넘어뜨리며 속입니다.
그들 때문에 성도들은 부서지고 쓰러집니다. 외롭습니다(10절). 이 고통 가운데 성도는 부르짖습니다.
악한 자들은 마음에 말합니다(11절). “하나님은 잊으셨다. 그분 얼굴을 은밀히 숨겼고 영원히 보지 않는다.” 하나님이 이 땅을 섭리하고 다스린다는 것을 부인합니다.
우리는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부나 법원의 도움을 받아 정의를 세워야 합니다. 또 교회가 이런 일이 없도록 권징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의 입술의 독설을 정부도 교회도 완전히 고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악과 교만으로 인한 상처를 우리는 지고 가야 합니다. 그 아픔 하나님께 말씀드립시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호소하는 일에서 이미 위로가 시작됩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을 기도함 (12-15절)
악한 사람들이 하는 말에 성도는 낙심할 뻔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나?’ 생각하고 좌절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 손을 들고 심판해 달라고 합니다(12절). 자기를 격려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 영혼아, 일어나 더 간절히 기도하자. 도와주실 것을 더 바라고 기도하자.”
악한 자는 하나님께서 악을 찾아서 심판하지 않으시고 내버려 둔다고 생각합니다(13절). 그래서 성도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련한 자, 나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그 사람을 그냥 둔다면 말이 안 됩니다.”
아닙니다. 당신은 보셨습니다(14절). 하나님까지 무시하는 그 악한 사람은 당신이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않을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냥 하나님을 향하여서 말합니다. “외로운 자가 당신께 맡긴다”고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복수해 주실 것입니다. 맡겨드립니다. 당신의 섭리에 따라 정하신 시간에 일하시도록 맡겨드립니다. 염려를 하나님의 품에 던집니다. 성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짐을 내려 놓고 한숨을 돌리겠습니다. 당신의 신실함을 신뢰합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손들 드실 때 그 악하고 악한 자의 팔을 부수실 것입니다(15절). 13절에서 악한 사람은 “하나님이 그들의 악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악을 찾아 내어 다 심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며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는 절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면 당장에라도 그들의 팔을 부수고 그들의 계획을 무효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확신으로 기도합시다. 일어나 기도합시다. 결코 두려움에 굴복하지 맙시다.
3.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감사 찬양함 (16-18절)
기도하는 성도에게, 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큰 확신을 주십니다. 그래서 확신 가운데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여호와는 왕”이라 찬양합니다(16절). 이 땅을 구체적으로 다스리는 왕입니다. 하나님은 앞으로 이방 민족들을 당신의 땅으로부터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이방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위선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심판을 부인하는 위선자들, 그래서 성도에게 고통을 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이 사는 땅에서 멸망시킬 것입니다.
가련한 자의 소원은 바로 정의가 세워지는 일입니다 (17절). 가진 사람들이 더 이상 협박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은 정의를 세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통의 부르짖는 기도에서 제일 중요한 응답은 성도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굳세게 만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번성하며 교만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악인들 앞에서 성도도 한 순간 마음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자로부터 받는 고통을 하나님께 다 말씀드렸고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간구했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마음을 굳세게 만들어 주십니다.
아직도 교만한 자는 계속 교만하게 거짓을 행하고 위협하며 하나님을 멸시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저 “땅에 속한 자”에 불과합니다(18절).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어떻게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성도는 계속 기도하면서 굳은 확신을 가집니다. “주님, 십자가와 환난 밑에서 굳세게 견디겠습니다. 원래 하나님은 성도들이 극단적 고통을 받는 상황에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와주시는 것을 저는 압니다.” 우리의 고통과 기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 일으킬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며 기도합시다.
이 기도는 개인의 고통을 아뢰고 힘을 얻는 기도이기도 하지만 교회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땅인 교회 안에서 교만하여 서로를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는 자들은 회개하고 변화되도록 기도합시다. 끝까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도를 멸시하는 자들은 교회로부터 추방하여 하나님의 땅을 하나님이 정화하도록 기도합시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는 천국에 갈 때까지 우리의 죄와 싸우면서 나갑니다. 또 다른 사람이 죄를 짓는 것 때문에 고통이 있습니다. “내가 나쁜 일 해도 하나님은 보지도 않고 벌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교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런 어려움 당하게 하십니다. 그 고통을 없애기 전에 먼저 기도라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아픈 마음을 쏟아 놓읍시다. 좌절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악한 자를 심판하시고 벗어나게 해 주소서.”
하나님께 위로받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굳세게 만들어 주실 때까지 계속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로부터 악을 없애신다는 확신을 줄 것입니다.
예수님도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신다”(눅 18:7)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신뢰하면서 나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을 향해서도 사랑의 손길을 뻗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