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대회 중등부 우수
뉴스로 보는 제주이야기
오현중학교 : (지도교사 박신영) 부호건 강승현 고영민 김선호 김태영 정범수 조기돈
앵커 : 펜안덜 허시우꽈? ᄂᆞᆷ덜보단 ᄒᆞ썰 바른 말을 도시려 드리는 김벵식이우다.
자! 먼저 ᄀᆞᆯ을 말은 요새 사름덜이 웰빙 웰빙ᄒᆞ멍 엿날 어룬덜이 먹어난 음식덜을 ᄎᆞᆽ앙 먹엄댄 햄수다.
이 말을 바깟디서 김벵철이가 ᄀᆞᆯ아 드리쿠다.
바깟디1 : 바깟디 이신 김벵철이우다. 요새 오일장에 제피영 ᄂᆞᆷ삐영 ᄉᆞᆼ키덜을 사노랭 난리가 낫댄 ᄒᆞᆸ네다.
무산고 ᄒᆞ연 장일 가 봣수다.
바깟디1 : 삼춘, 제피 잇수과?
할머니 : 제피? 엇어. ᄆᆞᆫ ᄑᆞᆯ아불언...
바깟디1 : 배렴주 양? 이거 봅서. 시장서 제피가 엇댄 ᄒᆞ염수다. 게민 또시 ᄒᆞᆫ 번 들어보쿠다.
할아버지 : 무시것고... (옆으로 비키라고 하며 데리고 간다)
바깟디1 : 삼춘! 어떵ᄒᆞ연 사름덜이 영 박작박작ᄒᆞ염신고양?
할머니2 : 아이고, 그것도 몰람시냐?
요새 사름덜이 들구 먹어노난 ᄉᆞᆯ만 뭉갈뭉갈 찌난덜 ᄉᆞᆯ도 빠곡 벵도 구완허젠 ᄒᆞᆷ이주.
바깟디1 : 아아! 기구나 양.
할머니2 : 것만가? 아이덜토 텔레비전만 들구 보멍 오몽을 안ᄒᆞ난 도새기ᄀᆞ추룩 ᄉᆞᆯ만... (이하 무언으로)
바깟디1 : 사름덜이 아프지 안ᄒᆞ영 살젠 노력ᄒᆞᆷ으로 오일장이 왕 약 안 ᄒᆞᆫ ᄉᆞᆼ키덜 사젠 북작북작ᄒᆞ는 거 닮은디
이번엔 사름덜이 제주음식중에 무신 음식덜을 좋아ᄒᆞ는지 알아봣수다,
바깟디1 : 삼춘! 제주도 음식 중엔 무신 것이 먹을 만ᄒᆞ우꽈?
아지망 : 그것사 ᄒᆞᆫ두 가지라? 자리물훼, 한치물훼, 갈치국, 빙떡, 돔뱃궤기... 다 ᄀᆞᆮ도 못ᄒᆞ주.
바깟디1 : 양? 경ᄒᆞᆫ디 돔배궤긴? 돔뱃렌 헌 궤길 어떵 행 먹는 거우꽈?
아지망 : 무신 말고? 돔배렌 ᄒᆞᆫ 궤기가 어디 이시니? 방송국에나 신 사름이 돔뱃궤길 몰라?
바깟디1 : 우럭, 다금바린 들어봐도 돔배랜 ᄒᆞᆫ 건...
아지망 : 아이고 ᄀᆞᆸᄀᆞᆸ도. 돔배랜 ᄒᆞᆫ 건 바릇궤기가 아니라 ᄉᆞᆱ은 돗궤길 돔배레 놩 썰엉 ᄂᆞ물이영 ᄀᆞ치 먹는 거주...
공부나 ᄒᆞ엿댄 ᄒᆞᆫ 사름이 그걸 몰랑... (이하 무언으로)
바깟디1 : 배려본 것ᄀᆞ추룩 요새 사름덜은 너 나 ᄒᆞᆯ 거 엇이 몸에 좋댄 ᄒᆞ민 뭐라도 먹엉 아프지 말젠덜 노력 ᄒᆞ염댄
ᄒᆞᆸ니다. 이제꺼지 바깟디서 김벵철이우다.
앵커 : 다음 ᄀᆞᆯ아드릴 말이우다. 우리 제주 사름덜이 쓰는 제주말이 엇어져불 거 닮댄덜 ᄀᆞᆯ아간다 ᄀᆞᆯ아온다 ᄒᆞ염댄
ᄒᆞᆫ 소식이우다. 김맹희 소도리보말이 ᄀᆞᆯ아드릴 거우다. 소도리보말 김맹희 나오십서.
바깟디2 : 소도리보말 김맹희우다. 어제 오널 ᄀᆞᆮ당 말 것도 아니곡, 언치냑 맹글아진 것도 아닌 엿날 어른덜부터 써온
말이 무사 엇어질지 모른댄 ᄒᆞ는 마당에 왓인지 사름덜신디 들어봣수다.
바깟디2 : 삼춘 게난 무사 제주말이 엇어질지 모른덴 ᄒᆞ염신고양?
할머니3 : 아이고 요새 젊은 사름덜이 하도 안 쓰난 엇어지는 거주게 벨 거 잇어? 제줏말을 ᄀᆞᆯ암서사... (이하 무언으로)
바깟디2 : 제줏말이 엇어지는 이유로 어룬덜은 안 쓰난 엇어진댄 ᄀᆞᆯ암수다.
게민 이젠 두린아이덜신디 들어보쿠다. 아! ᄒᆞᆨ싱!
아이1 : 나마씸?
바깟디2 : 자 저펜이 보멍! 제줏말이 엇어진댄 ᄒᆞ는 말을 들어져냐?
아이1 : 예.
바깟디2 : 게민 무사 제줏말이 엇어지는 거 닮으니?
아이1 : 나가 제줏말을 쓰민양 촌놈이랜 막 놀려마씸.
아이2 : 나도... (이하 무언) 저번이 빙액이가이 나가 무시거랜 허남...
바깟디2 : 두린 아이덜은 제줏말을 쓰민 촌놈이랜 놀려부난 아니 썸댄 ᄒᆞ염수다.
앵커 : 소도리보말 김맹희씨! 게민 어떵 ᄒᆞ여사주 보기만 ᄒᆞᆯ 거우꽈?
바깟디2 : 이추룩 ᄒᆞ연 제줏말이 엇어지카부댄 제주도 교육청이랜 ᄒᆞᆫ 디선 아이덜토 잘 쓰게 ᄒᆞ젠 제줏말 ᄀᆞᆮ기대휄
ᄒᆞᆫ댄 ᄒᆞ연 댕겨오랏수다.
(현장) 왁자지껄! 각자 따로 난리를 피운다.
할망 : 순덱아. 이래 오라 보저게 할망이 꼭 웨울러사 뒈크냐? 너 이놈이 ᄌᆞ석을...
순댁 : 무사 맨날 ᄌᆞᆫ소리꽈? 나도 이제 4ᄒᆞᆨ년이민 다 컷인디.
바깟디2 : 지금 들은 것ᄀᆞ추룩 제줏말에 심이 느껴지곡 살아질거 닮으난 유네스코엔 ᄒᆞᆫ 디서 잘 지켜사 ᄒᆞᆫ댄 ᄒᆞ는
말ᄁᆞ장 ᄀᆞᆮ는 거 닮수다. 요기ᄁᆞ장 바깟디서 김맹희우다.
앵커 : 제줏말을 살려살 거난 하근 듸서덜 제줏말 살리젠덜 대웨여 뭐여 ᄒᆞ염신디도 잘 아니뒈연 사름덜은 엇어질 거
닮댄 ᄒᆞ는 거 닮수다. 이제부터라도 느영 나영 모다들엉 지켜살 거 닮수다.
다음은 ᄍᆞᆯ른 말덜을 뭬완 ᄀᆞᆯ아 안내쿠다.
단신 : ᄍᆞᆯ른 말을 뭬왕 ᄀᆞᆯ아 안내는 시간이우다.
오늘 먼저 ᄀᆞᆯ아 안낼 말은 문예회관이엔 ᄒᆞᆫ디서 오늘 저냑이 텔레비전에 나왕 노랠 불르는 두린 아이덜 좋아ᄒᆞ는
설탕이랜 허는 코쟁이 말론 슈가렌(두린 지집아이시대 요새 아이덜은 소녀시대랜) ᄒᆞ는 아이덜이 오랑
노랠 ᄒᆞᆫ댄 ᄒᆞᆸ니다. 시간은 낮이 ᄒᆞᆫ 번 저냑이 ᄒᆞᆫ 번 ᄒᆞᆫ댄 ᄒᆞᆸ니다.
단신 : 다음 ᄀᆞᆯ아 안낼 말은
제주도서 질 그림을 잘 그리는 돌챙이랜 ᄒᆞᆫ 그림쟁이가 관덕정 ᄌᆞ끗디 땅소곱에 신 그림 거는 디서
사람덜안티 붸와주는 걸 이번이 시 번째로 ᄒᆞᆫ댄 ᄒᆞᆸ니다.
단신 : 마지막 ᄀᆞᆯ아 안낼 말은
다음 달 초아으랫날 육지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름덜이 내려왕 노래도 불르곡 춤도 추곡 ᄒᆞ는 걸 ᄒᆞᆫ댄 햄수다..
보잰ᄒᆞ민 막 비싼디 미리 신청덜을 ᄒᆞ민 ᄒᆞ썰 싸게 봐질 거난 미리덜 신청허십서.
이제ᄁᆞ지 ᄍᆞᆯ른 거 ᄀᆞᆯ아 안내는 초란이랏수다.
앵커 : 마지막으로 이제 ᄎᆞᆷ외영 수박이영 탈 때 되신디. ᄇᆞ름 불엉 흔들어불지나 안 ᄒᆞᆯ티사, 내일 빈 안 올티사
알아보쿠다.
기상캐스터 : 내일은 동펜이서 불어오는 마ᄑᆞ름 때문에 비가 아칙이 ᄒᆞᆫ 주제 오당 낮이되민 또시 벳이 과랑과랑 나켄
ᄒᆞ염수다. 경ᄒᆞ곡 저냑 되어가민 서펜이서 불어오는 ᄇᆞ름에 중국에 구름이 ᄀᆞ치 ᄂᆞᆯ아오켄 ᄒᆞ난 바깟디 나갈 사름
이나 물애기덜쾅 나이 한 어룬덜은 맹심ᄒᆞ셔사쿠다.
앵커 : 잘 들으십디가덜! 오늘 ᄀᆞᆯ아 안넨 말덜이 사는 디 ᄒᆞ썰 도움이 되시민 좋쿠다.
이제ᄁᆞ지 진 말 잘 도시리는 김벵식이랏수다. 펜안허십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