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문학 10호 원고
1.첫눈
인묵 김형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답답하고
지저분한 이세상
부끄럽습니다
그냥 하얗게 덮어 주세요
2. 오매 단풍 내러 오네
인묵 김형식
저것 좀 보소
가야금 12줄에
그네 타는 저 여인
둥기당
진양조장단에
마음을 여는 저 여인
둥기당 둥기당
중모리장단에
익어가는 저 여인
둥기당 둥기당당
중중모리장단에
저 여인 치마끈을 풀고 있네
둥기당 둥기당당
둥기둥기 둥기당당
휘모리장단에
저 여인 제 몸 던져 불사르네
3.세월은 인연
인묵 김형식
가을이 가을 하더니
겨울 한다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
곱게 키운 단풍
시집보낸다는
상강霜降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눈 내리고
얼음이 얼었네
시집살이 옛말은 아니야
철부지 저 녀석
이 겨울 어떻게 견딜 고
참고 견뎌야 해
부모 마음 알겠지
몸과 마음 삭혀
내일을 품어야 한다
일월이 같은
봄 쑥 빼놓아라
세월은 인연이다
ㅡㅡㅡㅡㅡㅡ
김형식 프로필
시인 평론가
제가불자
고흥문학회 초대회장 ,詩聖한하운추대 발제인, 보리피리 편집 주간, 한국 문인 협회 개선위원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매헌 윤봉길 사업회 지도위원 ,불교 아동문학회 부회장 한강문학 편집 위원,
송파문협 시분과 위원장, 시서울 문학상 선정위원장.창작문학 문학상심사위원, 대지문학상 심사위원.
한국 청소년 문학대상. 한국창작문학대상. 시서울 제2회 문학대상 수상,
시집 [그림자, 하늘을 품다],[오계의 대화][광화문 솟대],[글, 그 씨앗의 노래],[인두금의 소리],[성탄절에 108배],[ 질문]등이 있다.
ㅡㅡㅡㅡㅡㅡ
주소: 강원 횡성군 정금리 1213
전화:010-5656-2606
이메일 : hyeongsik2606@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