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오후 상인동에서 지인과 저녁약속을 하고서 앞산 순환도로를 열심히 달리다 문득 남평문씨 세거지의 매화가 궁금해졌다.
예상대로 홍매와 백매가 활짝피었고 덤으로 목화까지 볼수 있었다.
애초 식재를 묘목이 아닌 성목으로 하여 수십년전 부터 자라 오래된 나무처럼, 위용이 당당하다.
훗날 고매가 되면 인흥매로 불리워지지 않겠는가?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책하기에는 적당하지 못한 날씨!
5분을 머무리지 못하고 추워서 얼른 자동차에 올라 무척 아쉬웠다.
영춘화는 덤이다.
마침 솜바지, 솜치마와 누비저고리를 입고 외출한터이라, 문익점선생 동상앞에서 꾸벅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가까이서 본 목화! 바라만 보아도 따스함이 느껴진다.
첫댓글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