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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남 얀산시 상북면 내석리 구불사 주차장앞 개울건너 02. 산행종점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입구 03. 산행일자 : 2015년 1월 3일(토요일) 04. 산행날씨 : 쌀쌀하나 시야좋음 05. 산행코스 : 양산 상북면 내석 구불사--->염수봉--->우측 능선--->대석임도비--->도라지고개--->오룡산 직전 전망대--->오룡산 정상--->우측 숲속--->전망대--->전망대에서 가야할 능선을 살펴본후 직진하산--->늪재봉--->봉화봉--->통도사 입구 개울(6시간)*통도사 앞에서 택시로 복귀(15000원) 06. 나의 흔적 (1) 32000보 (2) 16k (3) 920kcal 07.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양산IC---> 국도 35호 우측--->계속 진행방향 직진 대석,소석 표지판 보고 지나--->한성아파트 우측보고 좌회전(다리건너)--->계속직진 외석회관--->내석 구불사 주차장 08. 소감 : 몇주전 뒷빼알산에서 하산하였으므로 오늘은 뒷빼알산에서 시작하여 염수봉--오룡산--늪재봉--봉화봉 코스를 타려고 했으나 외석마을 회관앞에서 어떤 어르신에게 뒷빼알산을 오르는 갈을 물어보았더니 '길없음'을 말하면서 혼자 뭐할라고 올라갈려하느냐?고 반문하기에 소이부답. 세상에서 제일 이해시키기 어려운 질문이 바로 '왜 산에가느냐?'이다. 우리 집에서도 마누라에게 산에 가는 이유를 설명해 납득시킬 수 없드시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 그래서 나온 명답이 죠지 맬로니의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이다. 산에 가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산에 가봐야한다. 가서 구름, 바람, 새소리, 무수한 꽃과 나무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야하고 정상에 섰을 때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희열을 느낄 때 등산의 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호산광인은 고백컨대 여름 지리산 천왕봉에 섰을 때 양탄자를 펼쳐놓은 듯한 구름과 5월 어느 날 천왕봉에서 본 일출때문에 산의 포로가 된 것이다. 요즘 그 때의 감격을 느낄 수는 없지만 노름꾼이 마치 일확천금을 생각하면서 도박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등산하는 것이다. 그것은 중독이라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겠지!!! 아무튼 경부고속도로 양산부근을 지나가면(시내쪽) 고속도로에 가장 근접한 산이 오룡산을 가리고 있다. 오늘 확인한 것은 그 봉우리는 봉화봉과 늪재봉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수확이다. 16k 6시간이 걸리는 여정인데 만약 뒷빼알산에서 시작한다면 1시간 이상은 더 추가해야 할 것이다. <구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개울건너 대숲 바로 위쪽으로 진입한다. 백수산악회 리번 참조> <염수봉은 사람의 손을 너무 많이 탔다. 6-7년 전에는 자연 그대로였는데. 염수봉 직전 암봉> <염수봉 정상의 분위기>
<밀양호도 보이고 오른쪽 향로산도> <애덴밸리 썰매장도 보이고 뒷빼알산도>
<뽀족한 봉우리는 천태산인듯> <천성산> <문수봉, 덕암산, 정족산> <여기서 임도를 30 정도 걷는다. 우측 돌탑으로 가면 하산하는 길이다. 조심>
<지나온 길. 여기서 식사하면서 한컷>
<제일 뒷쪽은 가야산인듯> <해운대 장산도 보이고>
<여름과는 모습이 다르다> <우측 재약산>
<오룡산 정상에서 이 숲으로 가면 아주 멋진 전망대가 나온다> <통도사쪽과 영축산> <앞의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늪재봉-봉화봉을 만난다. 생각보다 긴 여정이다> <천성산 뒤 대운산이 보인다>
<하산하면서 본 오룡산>
<영남알프스 산들 중에서 영축산이 가장 개성이 강하다> <제일 왼쪽이 오룡산. 죽바우등, 영축산으로 이어진다> <바로 앞 통도사 경내 장경각도 보인다> <오룡산을 당겨 보았다>
<왼쪽은 옥련암, 우측은 백련암>
<어느새 해는 니엿니엿 지고>
<흐릿해도 산행 종점이라 올림> <통도사 입구 개울> |
첫댓글 안박사님....향토지리 및 주변 산천에 관한 한 달인이 되셨습니다. ....^^
등산은 무상의 스포츠이자 두뇌스포츠(?)입니다.
상을 주지않고 봉우리들을 퍼즐맞추듯이 맞추어보기때문입니다. ㅎ ㅎ
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