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 하이패스 차선 이용시 지역주민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개통된 미시령톨게이트 하이패스는 상·하행선 각 2차로씩 모두 4개 차로에 설치돼 미시령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현금으로만 통행료를 지불하던 불편을 해소했다.
그러나 속초·고성·양양·인제 지역 주민들의 경우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이용시 50%의 통행료 감면카드를 사용해 통행료 할인을 받고 있지만 하이패스 이용시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도 톨게이트 주변 등에 이에 대한 안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편의를 위해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한 지역주민들이 평소보다 많은 요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송모(속초시)씨는 “아무 생각없이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고 통행료를 두배로 지불하고 나니 황당했다”며 “하이패스 차선 통과시 지역주민 할인이 안되니 참고하라는 안내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주민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 차선을 이용해야 한다는 안내를 톨게이트 주변에 안내판 등을 설치해 알리고 지자체에서도 대대적으로 공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시령동서관통도로 관계자는 “하이패스 시스템 상 지역주민 할인을 적용할 수 없어 언론을 통해 이를 알리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지역주민들이 이를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속초/송원호 | azoque@kado.net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94669
미시령터널 통행료 감면혜택을 받는 지역주민은 미시령톨게이트 통과시 일반차로를 이용하세요!
미시령톨게이트에 하이패스(HI-PASS) 차선과 전자지불 정산시스템이 완료돼, 지난 7월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미시령톨게이트 하이패스는 상·하행선 각각 2개씩 모두 4개 차로에 설치됐고, 하이패스가 설치되지 않은 일반차로(TCS)에도 전자지불교통카드로 통행료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현금만 가능했던 운전자들의 통행료 수납이 한층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하이패스의 구조상 지역주민의 차량을 식별하고 할인을 적용하는 정산시스템 구축이 어려워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은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통행료의 50%를 감면받고 있는 설악권(속초, 고성, 양양, 인제) 지역주민이 통행료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일반차로(TCS)를 이용해야 하고, 정산원에게 직접 '지역주민통행료감면카드'를 제시하여야 합니다. (일반차로에서 지역주민들도 할인된 요금으로 전자지불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미시령터널 통행료 감면혜택을 받는 지역주민은 미시령 톨게이트 통과시 일반차로를 이용하세요!
미시령 톨게이트 요금수납시스템 (상·하행선 각각)
■ TCS (Toll Collection System) 3개 차로 : 톨부스에 정산원 상주. 현금 및 선·후불 전자교통카드 사용 가능.
■ ETCS (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2개 차로 : 무인, 무정차 전자 요금수납시스템. 일명 '하이패스(Hi-Pass)' 시스템. ※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미시령터널의 통행료와 설악권(속초, 고성, 양양, 인제) 지역주민을 위한 '통행료감면카드제'에 대하여
▶ http://cafe.daum.net/misiryeong/Tzsf/34
▲ 2014년 7월 23일, 미시령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차로와 전자지불 정산시스템 구축완료, 운영개시
하이패스(hi-pass)는 고속도로와 유료도로에서 통행료를 무선통신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의 총칭이다.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OBU)에 하이패스카드를 삽입 후, 무선통신(적외선 또는 주파수)을 이용하여 하이패스차로를 30km/h 이하로 무정차 주행하면서 통행료를 지불하는 최첨단 전자요금수납시스템으로, 필요장비는 단말기(OBU)와 하이패스카드(선·후불)이다. 하이패스는 송수신 기능을 갖춘 차량단말기에 전자카드를 꽂아서 이용한다. 차량단말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판매하며, 전자카드는 한국도로공사와 신용카드회사에서 발급한다.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설치되지 않은 요금소에서는 일반차로에서 전자카드로 요금을 정산한다. [출처: https://www.excard.co.kr]
※ 하이패스카드와 하이패스차로는 개념이 서로 다릅니다!
■ 하이패스카드는 고속국도와 유료도로에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전자카드입니다. 재정구간(한국도로공사)과 민자구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차로에서는 통행권(폐쇄식 구간)과 하이패스카드를 톨게이트 정산원에게 제시하면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고 개방식 구간에서는 정산원에게 카드를 제시하거나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하면 통행료 결제가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차량에 설치한 단말기에 하이패스카드를 꽂으면 하이패스차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하이패스차로는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달리면서 무선통신으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차로입니다. 차량에 설치한 단말기에 하이패스카드를 꽂아야 통행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차로가 사고로 폐쇄되거나 점검 중인 경우, 그리고 단말기가 고장나거나 등록이 안 된 경우에는, 하이패스차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차로에서 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 정산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