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二五事는 一曰貌요 二曰言이오 三曰視요 四曰聽이오 五曰思니라 貌曰恭이오 言曰從이오 視曰明이오 聽曰聰이오 思曰睿니라 恭은 作肅하고 從은 作乂하며 明은 作哲하며 聰은 作謀하며 睿는 作聖이니라
둘째 오사는 첫째는 가로대 모양이고, 둘째는 가로대 말이고, 셋째는 가로대 봄이고, 넷째는 가로대 들음이고, 다섯째는 가로대 생각이니라. 모습은 가로대 공손함이고, 말은 가로대 따름이고, 봄은 가로대 밝음이고, 들음은 가로대 귀 밝음이고, 생각은 가로대 슬기니라. 공손함은 엄숙함을 지으며, 따름은 다스림을 지으며, 밝음은 지혜로움을 지으며, 귀 밝음은 꾀함을 지으며, 슬기는 성스러움을 짓느니라.
○貌言視聽思者는 五事之敍也라 貌는 澤이니 水也요 言은 揚이니 火也요 視는 散이니 木也요 聽은 收니 金也요 思는 通이니 土也라 亦人事發見先後之敍니 人始生則形色具矣요 旣生則聲音發矣요 旣乂而後에 能視하고 而後에 能聽하고 而後에 能思也라 恭從明聰睿者는 五事之德也니 恭者는 敬也요 從者는 順也요 明者는 無不見也요 聰者는 無不聞也요 睿者는 通乎微也라 肅乂哲謀聖者는 五德之用也니 肅者는 嚴整也요 乂者는 條理也요 哲者는 智也요 謀者는 度也요 聖者는 無不通也라
○모언시청사는 오사의 순서라. 모양은 윤택하니 물이고, 말은 흩날리니 불이고, 봄은 흩어지니 나무이고, 들음은 거두니 쇠이고, 생각은 통하니 흙이라. 또한 인사가 발현되는 선후의 순서니, 사람이 처음 나옴에 형색이 갖춰지고, 이미 나왔으면 소리가 나오고, 이미 다스려진 뒤에 능히 보고, 이후에 능히 듣고, 이후에 능히 생각함이라. 공종명총예는 오사의 덕이니 공손함은 공경함이고, 따름은 순함이고, 밝음은 보지 못함이 없고, 들음은 듣지 못함이 없고, 슬기는 은미함에 통함이라. 숙예철모성은 오덕의 쓰임이니, 숙은 엄정함이고, 예는 조리이고, 철은 지혜이고, 모는 헤아림이고, 성은 통하지 않음이 없음이라.
<제7장>
三八政은 一曰食이오 二曰貨요 三曰祀요 四曰司空이오 五曰司徒요 六曰司寇요 七曰賓이오 八曰師니라
셋째 팔정은 첫째는 가로대 먹음이고, 둘째는 가로대 재화이고, 셋째는 가로대 제사이고, 넷째는 가로대 사공이고, 다섯째는 가로대 사도이고, 여섯째는 가로대 사구이고, 일곱째는 가로대 빈이고, 여덟째는 가로대 군사이니라.
○食者는 民之所急이오 貨者는 民之所資는 故로 食爲首하고 而貨次之라 食貨는 所以養生也요 祭祀는 所以報本也라 司空은 掌土하니 所以安其居也요 司徒는 掌敎하니 所以成其性也요 司寇는 掌禁이니 所以治其姦也요 賓者는 禮諸侯遠人이니 所以往來交際也라 師者는 除殘禁暴也니 兵은 非聖人之得已라 故로 居末也라
○먹는 것은 백성의 급한 바이고, 재화는 백성의 힘입는 바라. 그러므로 먹는 것을 머리 삼고, 재화를 다음했느니라. 식화는 삶을 기르는 바이고, 제사는 근본에 보답하는 바라. 사공은 흙을 관장하니 그 거처를 편안히 하는 바이고, 사도는 가르침을 관장하니 그 성품을 이루는 바이고, 사구는 금지함을 관장하니 그 간사함을 다스리는 바이고, 빈은 제후와 먼 곳의 사람들을 예우함이니 왕래하고 교제하는 바이라. 사는 해치는 자를 제거하고 포악함을 금지시킴이니 군사는 성인이 얻을 것이 아니므로 끝에 두었음이라.
출처 : 『書經講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