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두개는 무량수전 한구석에서 시들고 있다.
호접란이던가 하나하고 또 별스럽게 생긴 백합화분이 대신 관세음보살님앞에..................그리고 대세지보살님 앞에 놓여있다.
경주로 가는 길은 고즈녁하다.
모화에까지 시내버스를타고 갔다가 태화방직 앞에서 600번을 갈아탄다.
태화방직은 문닫은지 오래되어 보인다.
윗시장을 서너바퀴 돌았다. 오월의 볕이 따가운데.............
산행배낭을 다시한번 챙겨본다.
호미도 넣고 물통 하나도 넣을 것이다.
부피가 조금 적어야 겠지.
편안한 옷도 한벌 사야겠다.
다시 유월이 오고...............나는 또 채식과 산행을 준비한다.
도라지 몇뿌리와 더덕향기를 맡을 것이다.
세상을 가장 잘 살려면.......................개발서 3권을 구입하여 매일 번갈아가면서 읽어라!
100회가 넘어가면 그대의 삶도 변해 있으리라!
늦은 봄은 여름에게 휘둘리는 맛이 있다.
무량수전 한쪽끝에 나무를 아무렇게 잘라 만든 길고 낮은 통나무탁자가 있다.
도자기로 구운 기러기두마리와 찻잔..........모형소나무플라스틱 돌멩이몇개가 놓여져 있다.
냉수에다가 설록차 셋닢을 떨어뜨리고 마신다.
천정에 불도 으스럼한데.................대발로 된 돗자리가 시원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사람의 팔자는 제스스로 만드는 것인데..............누구는 편히살고 일도 잘풀리는데........누구는 안좋은 부모 만나서 누울자리조차 변변찮다.
경제적으로도 어렵고...........호접란에서 나는지 꽃향기가 짙다. 옥천사 고운님들과 맡고 싶다.
매사가 어렵게만 풀리는 사람..............
그런사람을 어떻게 하면 잘풀리고 좋은 운명으로 바꿀 수 있을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개발서3권을 선정하여 100회독이상하는 것이 최고라는 결론이다.
나는 오랜 세월동안 신도들에게 그것을 권해왔다.
나의 칠판에는 경전읽기....개발서 읽기......가 맨처음에 쓰여져 있고
그다음에 자비희사 보시와 선행 그다음에 유머......그다음에 저축.........
그렇게 써 놓았다.
벌써 7년은 되었을 것이다.
인간이 하는 일 중에 최고가선심적덕과 기도수행................이 두가지인데...............그것에 대한 ㅇ최고의 해설서가 개발서이기 때문에 개발서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그대여!
일이 잘풀리거나...........불행하거나간에 당장 개발서를 3권 구입하라!
그리고 하루 2페이지이상 읽어나가라! 한참에 다 읽어도 상관은 없지만...........반드시 100회독하여야하는 조건이 있다.
일본인이 쓴 것은 피하고...또 내용이 무난한 것이 좋다.
주로 미국인이나 한국인이 쓴 것이 좋은 것이 많다.
그대여!
내일은 호미들고 산으로 들어갈 수 있을런지........................
첫댓글 100회가 넘어가면 그대의 삶도 변해 있으리....100이란 숫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참으로 많더군요....그래서 우리는 정성을 들이거나 오랜시간 무엇을 한다고 하면 100이라는 날짜를 들먹이기도 하지요...기도도 100일기도는 참으로 길고 힘들지만, 어떤 기운을 바꾸는 간절한 발원이 있을때에는 100일 기도를 하기도 하고요..... 편안한 옷과 산행배낭을 메고 약초와 나무뿌리를 찾아다닐 준비를 하시는건가요?.........빛나는 태양이 한층 기운을 발산하는 유월도 머지 않았네요.... 싱그런 오월을 맘껏 누리시길~~~
유월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달이고.........................녹엽이 잔뜩 우거진 세상~ 신나고 즐거워요! 하지만 칠월과 팔월은 어떻게 보낼 것인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포륜님도 좋은 오월 보내세요~
등불님...저는 오월달이 오래전 친구들과 담소한는 달이 될것 같아요....얼마전 40여년만에 연락이 된 초딩때 친구들이 새록새록 연락이 되어 세월을 건너 뛴 대화들로 정신이 없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으로 즐겁겠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침묵은 더욱 즐겁겠지요!!
서점의 개발서들 정말 쏟아진다 싶어요. 책도 얼마나 많은지....쏟아지는 책속에서 제대로된 옥석을 가려내기 쉽지않지요.더군다나 100회이상 읽으려면 정말 믿을 수있는 자타가 공인하는책 이여야할텐데... 그런책 볼수있는 안목또한 필요하겠지요. 물론 책쓰는 사람이야 출산의 고통과 버금간다 하지만.....그.래.서. 세등님 이 재밌게 읽은 개발서 있으면 한 10권 정도 목록 적어주세요. 거기서 다시 추려보고,, 자기 취향이랑 맞는지 재어보고 하게요. 제가요 머리쓰고 고민하는거 싫어해서 그많은 책속에서 3권 고를려니 생각만해도 머리아픕니다. 그래도 세등님께 목록을 묻는건 신뢰의 의미이니 저의 게으름을 용서해주세요^^*
아는 책이 다 오래되어 기억에 없심미더! 우선 마음에 드는 것 한권 사서 읽어보시고............마음에 드시면 선정하고 하여..........3권을 만드세요. 미국인이나 한국인이 쓴책이면 오케이! ...병호것 오우노우! 일본인 것 오우노우! 정 힘드시다면 저하고 같이 서점에 가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