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장난감 만들기 첫 모임
현아가 ‘나무 장난감 만들기’ 활동을 만들었습니다.
장난감 개발자가 꿈인 현아의 야심찬 기획입니다.
현아가 장남감 만들기에 관심 있는 아이들을 모으고
모임 날짜와 시간도 정해 멤버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나무 장난감 만들기 멤버는 민아, 현아, 진호입니다.
오늘은 ‘나무 장난감 만들기’ 멤버들의 첫 모임 날이었습니다.
모임시간은 4시.
현아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종이와 필기도구를 가지고 비밀의 방으로 갑니다.
민아와 진호도 모였습니다. 아이디어가 풍부한 승규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모임 담당자답게 현아가 모임을 이끌어갔습니다.
시간을 정하고, 준비물을 챙기고, 진행까지 모두 현아가 했습니다.
기록은 민아 담당, 사진은 진호와 현아가 맡았습니다.
모임안건을 물어보니
“무엇을 만들지 생각해야해요.” 현아가 답했고
“각자 생각하는 설계도를 그려요.” 이어 민아가 답했습니다.
오늘 모임은 현아와 민아 제안대로 아이들 각자 설계도를 그리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계도 그리기에 저도 참여했습니다.
설계도 그리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장난감 설계도를 그리고, 만들어보는 경험은 처음입니다.
“설계도 그리는 거 정말 어렵다.” 말하니
민아가 “그니깐 장난감 만들기죠.”라 대답합니다.
아이들이 조용히 집중해서 설계도를 그립니다.
상상하고, 생각하니 설계도 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설계도 그리기에 집중하는 현아)
현아는 필요한 준비물부터 꼼꼼히 생각합니다. 나무 색칠도 고려합니다.
“나무를 물감으로 색칠해야해요. 그래야 색깔을 다르게 할 수 있어요. 물감이 필요하겠다.”
(민아가 그린 설계도)
민아는 만드는 과정을 모두 그림에 담았습니다.
망치를 이용해 어떤 부분을 못으로 박아야 하는지도 설계도에 그려져 있습니다.
(장난감 만들기 준비물을 적는 진호)
진호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쓰싹쓰싹 단 번에 설계도를 완성했습니다.
설계도에 담고 싶은 단어를 승규형에게 묻고 함께 적었습니다.
박미애 선생님께서 주신 복숭아와 수박도 먹으며 오랜 시간 설계도 그리기에 집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아가 정성스럽게 자신의 설계도를 색칠한 후에
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설계도를 발표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깊은 고민 속에서 아이들은 설계도를 그렸고,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진호는 장식품이 달린 시계를 구상했고
민아는 물에 둥둥 뜨는 배 위에 집을 구상했고
현아는 파란색 잠수함을 구상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의 설계도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질문하기도 하고 “오~!” 하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발표 시간이 끝난 후 마지막으로 현아가 멤버들의 설계도를 챙겼습니다.
‘나무 장난감 만들기’ 멤버들이 주체가 되어
모임안건을 정하고 설계도를 그리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같이 설계도를 그리고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꼼꼼함에 감탄하며 즐겁게 누렸습니다.
현아가 자신이 기획한 활동에 함께하길 부탁했습니다.
먼저 부탁해준 현아에게 참 고마웠는데
아이들과 함께 회의하고 의논하는 과정에 함께하니 수지맞았다 느낍니다.
‘나무 장난감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주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니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 되어 활동에 임합니다.
일이 척척 진행되고 함께하는 저도 신이 납니다.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현아야~ 문헌 연구도 해보렴.
나무장난감 글과 사진을 찾아보고, 나무를 잘 다듬는 이웃 어른을 만나뵈면 좋겠다.
예전에는 어떤 나무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는지 여쭙기도 하고.
와 잘한다! 재밌겠다~
“설계도 그리는 거 정말 어렵다.” 말하니
민아가 “그니깐 장난감 만들기죠.”라 대답합니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