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날(구정명절) 가정예배 순서
개회····································································· ·····································다같이
오늘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이 즐거운 아침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한 해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겠다고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함께 신앙고백하시겠습니다.
신앙고백····························································· 사 도 신 경 ··························다같이
찬송················································· 찬송가 28장(복의 근원 강림하사) ·················다같이
기도··········································································································가족중
말씀··························································· 시편 84편 10-12절 ························다같이
설교··········································································································인도자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쁜 일도 있었고, 때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온 가족이 이렇게
설날을 맞아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에벤에셀”, 즉 도움
의 반석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삼상 7:12).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의 고백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이 허락
해주신 2014년도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의 전을 더욱 사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10절에 보면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즐거움보다
하나님 전에 거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화려함, 유혹, 안락함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면, 당연히
하나님의 전에서 우리의 마음이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데마라는 인물은 세상을 사랑하여 동역자인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성경은 평가합니다(딤후 4:10).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자들을 높이 사용하셨습니다. 다윗이 그러했고, 솔로몬이 그러했으며,
단을 쌓는 신앙을 가졌던 아브라함이 그러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2절 말씀에서 주의 궁정을 사모함으로 몸이 쇠약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편기자가
왜 하나님의 전에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주의 전을 사모했을까요? 12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고, 그 삶이 복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해주는 삶이기에 복된 것입니다. 또한 주의 전에서 사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에 복된 것입니다
(2절)... 우리의 마음을 올 한 해 다른 것에 빼앗기지 말고, 더욱 더 은혜의 자리, 말씀을 듣는 자리, 기도의 자리가 있는
주의 전을 사모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란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길
소원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함께 정직히 행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시편기자는 10절에서 “나의 하
나님”이라 고백하고 있고, 11절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신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이 귀한 것은 머리로 고백된 하나님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이 고백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최근에 나에게 말씀해주시고, 나타내주신 하나님 때문에 감격해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삶 속에서 맛보며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삶의 모든 필요들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들로 채워주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직은 곧 하나님을 인식하고 경험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의 당연한 삶의 모습입니다.
세상은 정직히 행하면 손해본다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보면 사단은 그 속에 진리가 없기 때문에 거
짓을 말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합니다. 거짓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이라 말하는 것은 사단의 속임수임을 기억
하여 이 한 해동안 나에게 나타나시고, 만나주시며,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중에 정직히 행함으로, 좋
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실 하나님(11절)을 더욱 경험하길 소원합니다.
기도·············································································································인도자
찬송··········································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다같이
주기도문·······································································································다같이
※ 예배후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그동안 지내왔던 일들을 나누며, 서로 위로해주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2. 설날 가정 예배" 순서 및 설교
■ 예배 전 찬송 : 480장, 489, 492장 중
(2-3곡 정도의 예배 전 찬송을 통해 예배드릴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다.)
■ 예배의 부름 ………………………………………………………………… 사회자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설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성시 낭독 (시 1편)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 찬 송 …………………………………………………………………………… 다같이
찬송가 48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대표기도 ……………………………………………………………… …… 맡은이
■ 성경봉독 ……………………………………………………………………… 다같이
본문 : 살전 5:16-18
■ 설 교 …………………………………………………………………………… 맡은이
■ 통성기도 ……………………………………………………………………… 다같이
■ 찬 송 …………………………………………………………………………… 다같이
찬송가 466, 469장 중 한 곡
■ 주기도문 ……………………………………………………………………… 다같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복을 받으려면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되면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덕담(德談)을 주고받는 등 정겨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새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가장 큰 복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여기서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 ‘기쁨’은 단순한 감정적인 기쁨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을 말합니다(롬 14:17 갈 5:22 참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의 축복을 누리고 사는 자들이기 때문에, 기뻐할 일이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에라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이런 기쁨을 소유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 1:6)라고 그들을 칭찬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70인의 제자들이 전도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 결과를 보고했을 때 성령으로 기뻐하시면서 그들을 칭찬해 주셨습니다(눅 10:17-21 참조).
둘째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루 종일 골방이나 교회에서 기도만 하라는 뜻이 아니라,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중보 기도를 부탁하면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엡 6:18, 19)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하면 여러 가지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범사’란 좋은 일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일도 포함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누구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일을 만나고 시련과 고통을 겪을 때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9)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여성도가 아주 많은 양의 쌀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그녀가 매우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있어서 감사 예물을 드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내 아들이 병들었을 때, 그를 낫게 해 주시면 하나님께 꼭 예물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은 “아! 이제 아들의 병을 고침받았나 보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여인은 잠시 동안 머뭇거리다가 “아니요. 지난주에 죽었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 아들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
줄 믿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 예물을 드리는 것이랍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육신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 줄 믿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올 한 해 동안 참으로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