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인 17일에 내한하여 20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의 존재감이 주는 위엄이 어떠한지를, 우리는 뉴스를 통하여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죽 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이 그 왕세자를 최초로 초청된 외빈 으로서 새롭게 입주한 대통령 관저에서 영접을 하였겠습니까? 그 생각은 아주 잘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왕세자의 몸값을 인정해준 셈이니까요. 비록 왕은 아니지만 왕에 거듭나는 존재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그 재력이 자금만치 2조 달러,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는 2,680조원에 다다르는, 실로 어마무시한 재산을 지니고 있는, 실로 세계의 으뜸가는 실력가이지요. 그러니 그의 생각은 곧 돈이요, 그의 움직임 또한 돈인 것입니다. 그의 말 한마디, 그의 결정 하나에 어마어마한 돈의 흐름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환대한 것은 빈 살만 왕세자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때문이지요. 물론 방산이나 다른 산업 분야의 모든 투자 기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른바 '네옴시티 프로젝트'입니다.
총 규모가 약 700조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신도시 건설 계획은, 중동 지역에 일찍부터 진출했던 우리나라로서는 그동안의 경력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인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주인 격인 빈 살만 왕세자의 마음을 거뭐질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주요한 전략일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왕세자가 이번 방한을 통하여 우리 대한민국에 많은 투자의 규모를 허락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참고로 네옴 시티(NEOM CITY)라는 말은 '미래의 새로운 도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홍해를 접하고 있는 광야와 같은 척박한 땅에 사람이 안락하게 살수 있는 친환경의 대형 신도시를 건립하겠다는, 야심찬 국가적인 사업이지요. 젊은 왕세자로서,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에서 생겨난 자기 나라 사랑의 발현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재력의 큰손인 빈 살만 왕세자를 가리켜 세상은 그를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everything은 '모든 것', '전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리고, 미스터(Mr.)라는 존칭은 '님/선생/...씨'라는 뜻으로 쓰이니까, '미스터 에브리싱'은 말 그대로 한다면 '모든 것님'이라고 부를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스터 에브리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의미로 불려지고 있다는군요. 그러니까 그 어마어마한 재력으로 세상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지요.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 글쎄 없을 것이고, 부자로 사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한사람의 재력이 크고 많다고 하여도 세상 전체 부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세상 전체의 부도 그 능력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재력을 관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버지의 위임을 받아 이 세상의 모든 권력을 통치하시는 주인이십니다. 재력도 그 한가지일 뿐이지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인이시며 또한 관리자이십니다. 본래는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인이시지만 세상 종말까지는 위임을 받으신 예수님이 그 자리를 대신 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에베소서4: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사도행전10:36).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며, 또한 그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보편적인 것이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그 인자하심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빈 살만 왕세자같은 비기독교인들도 세상의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시편145:9).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역대상29:11).
창조주 하나님은 만유(萬有), 곧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주재이십니다. 주재(主宰)라는 뜻은 '어떤 일을 중심이 되어 맡아 처리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삼라만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마땅히 만물의 주재, 즉 주인이시지요. 출생과 사망, 흥망성쇠, 그리고 영생과 영벌의 구원과 심판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역대상29:11).
'미스터 에브리싱',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빌 살만 왕세자도 부럽기도 하지만, 실상은 이 세상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만유의 머리, 곧 만유의 주인이시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십니다. 즉 구원을 하십니다. 영혼을 구원하시지요. 그리고 장차 죽은 몸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여 세상 끝날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만 해당 됩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아무리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일지언정 일생의 죽음만큼은 피할 수 없으니, 살아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여 믿고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날 때, 그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