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6일 수요일 봄에 살아날까
귀뚜라미 ~~
오늘은 오전에 의정부 가능동 오래된 빌라 난방배관청소일 참관을 다녀왔다
엇그제는 월계동 사슴 아파트 !!
지난 날 밤 생활을 할 때 그렇게 살고 있는
내가 너무 싫고 외롭고 괴롭고 슬프고 서글펐다
안치환의 귀뚜라미를 부르며 나를 닮은 것 같아
더 슬피 부르던 노래다 무엇이든 열심히 배워서
내가 사는 동안 큰 위로가 되는 가볍고 편안한 삶을 살리라~~다짐해본다
귀뚜루루루~~
귀뚜라미 -안치환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 소리에 묻혀
내 울음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지금은 매미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
어린 풀숲위에 내려와 뒤척이고
계단을 타고
이 땅 밑까지 내려오는 날
발길에 눌려 우는 내 울음소리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뚜루루
https://youtu.be/SMMMXere7SA?si=P5HUN0-Jp1qxxU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