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우데에 발을 디딘지가 1년이 지났지만
민속마을과 동물원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시내에서 소형버스 37번을 타고 거의 종점을 가면 나오는데 ...
산속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면 러시아 정교가 나오고
또 불교사원도 보입니다.
예전에 의사가 살던 집과 옛 건물들도 보이지요.
오페라극장의 박물관장인 올가의 친구가 관장으로 있어서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안내하는 징기스가 친절하게 설명함은 물론이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고 편히 쉴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사람들이 붐빌것 같은데
겨울에는 너무 조용하다못해 고요하다고 표현해야 하겠습니다.
* 재미있는 일화 *
몇년전에 러시아 대통령 메드베데프와 북한 김정일이 정상회담을 한곳이 울란우데 입니다.
민속박물관이 지금은 겨울이라 보이지 않지만
김정일 덕분에 도로가 잘 정비되었다고 합니다.
김정일이 민속촌을 방문한다고하자 북한에서 요원들이 민속박물관으로 점검을 왔습니다.
그런데 도로가 푹파여서 김정일의 벤츠가 다니기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울란우데 시에서는 그날 밤에 당장 몇시간만에 도로를 보수했다고 합니다.
박물관 관계자들이 20년전부터 도로가 나빠서 차가다니기조차 힘들다고 건의했으나
그때까지 전혀 돌아보지 않던 시청직원들이 김정일이 온다는 한마디에 바로 수리를 했답니다.
그것도 밤사이에 몇시간 만에 모든 인력과 기술을 총동원하여서 ...
그러나 김정일은 일정상 박물관에는 오지 못하고 다른곳만 구경하고 돌아갔다고합니다.
그러나 김정일 덕분에 도로는 잘 정비되었다고 감사해합니다.


정말 고요하여서 세상과 단절된 것같은 곳입니다.

정류시켜서 술을 담그는 장치입니다.
예전에 러시아는 많은 사람들이 술때문에 죽었는데
불법으로 몸에 좋지않은 알콜을 만들어 마심으로 ...

옛날 부리야트 사람들이 살던 집인데
이쪽사람들은 몽골의 유목민들과는 달리
정착해서 살았습니다.
유럽의 영향을 받은 러시아의 영향으로 침대생활을하고 또 삶의 품격도 느껴집니다.

옛날 거울입니다.
성경에보면 "지금은 거울로보는것 처럼 희미하나" 그때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것이요
라고 했던것 처럼 옛날에는 정말 거울이 희미하더군요.

썰매처럼생긴 농기구입니다.
무엇을 실어 날랐던것 같네요.

러시아 사람들은 당시에도 곡식을 재배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절보다 조용합니다.

첫댓글 몽골도 그 시대적인 변화상으로 볼때 볼거리도 많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꼭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