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elKGV87F6I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의 나무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 오늘 계속합니다. 성경의 어휘를 각각 연구함으로써 그 어휘들이 들어 있는 문장과 또 성경 전체의 내용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이 성경 연구의 목적입니다. 오늘은 175번째 시간으로 '장로'가 어떤 사람인지, 뭐 하는 사람인지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제목은 '장로의 자질과 책무'입니다. 책임과 의무를 합쳐서 책무라고 하지요. 짧은 시간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지금 이 촬영을 하는 이 시간은 2025년 12월 29일입니다. 이제 연말이지요. 이제 며칠 후가 되면 2026년이 되는데 해마다 각 교회에 새로운 장로들을 택하고, 특별히 신임 장로를 선택하여 안수하는 일이 있습니다. 새로운 제직들을 임명하고 선출하며 그들에게 임무를 위탁함에 있어서 연말연시를 맞이해 특별히 장로들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장로에 대한 연구를 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장로들에게 직접 적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 모든 성도에게 다 관련되는 것입니다. 장로가 이런 일을 하는데 교회에서 이렇게 하는구나 알아도 되고, 또 많은 분은 앞으로 장로가 되실 분들이 많지요. 집사님들 가운데, 또 시대를 따라서 여성 장로도 많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는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 좋은 공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이 장로의 정의, 장로란 어떤 존재인가 사전을 좀 찾아보겠습니다. 제일 우리가 속히 찾아볼 수 있는 것은 국어사전이지요. 우리 한국말 국어사전을 찾으면 '나이가 지긋하고 덕이 높은 사람'이 장로입니다. 그런 사람을 높여 일컫는 말이 장로예요. 또 일반 그리스도교 개신교 구어 사전에 보면 '개신교에서 선교 및 교회 운영에 대한 봉사와 교도를 맡아보는 직분, 또는 그 직에 있는 사람'을 장로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을 만든 분들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잘 설명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의 용어로는 이 장로가 '프레스비테로스(Presbyteros)'예요. 프레스비테로스라는 말은 어른, 연장자, 감독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로 하면 보통 나이 좀 든 사람을 'Elder'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이 교회에서는 장로로 일컬어지고 신약에서 프레스비테로스로 표현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장로라는 직분이 장로로만 일컬어지지 않고 '감독'이라는 말과 같이 병행 취급됩니다. 같은 저자, 같은 편지를 쓴 사람인 바울도 대상을 다르게 할 때 같은 개념인데 다른 용어를 썼어요. 먼저 구약에 보면 이 장로라는 말이 구약 히브리어로 '자켄(Zaken)'이라 합니다. 자켄이라는 말은 '늙었다', 영어로 하면 'old' 또는 나이가 지긋하신 연로한 분을 뜻하는데 이것이 명사로도 쓰여 장로라고 번역됩니다. 자켄이라고 하는 단어가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172회 사용되었는데 그중에 119회 장로로 번역되고 나머지는 노인, 연만한 자 등등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장로라는 말도 상당히 많은 119번 구약에 나옵니다.
그다음에 신약에 가 보면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프레스비테로스'라는 말은 나이가 지긋하신, 나이 먹은 연로한 그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가 63회 나옵니다. 신약은 구약에 비해서 책 자체가 얇기 때문에 횟수가 이렇게 적습니다. 이 말과 함께 '에피스코포스(Episkopos)'라는 말이 감독인데, 감독이라는 말도 5회나 사용되었습니다. 감독 이외에 감독자라고 번역되기도 합니다. 5회 중 감독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사도행전 20장 28절에는 '감독자'라고 번역되었는데 이것이 에피스코포스예요. 그래서 다 합치면 한 70회 좀 안 되게 신약에 사용되었고, 구약에는 적어도 장로라는 말이 119번 나옵니다. 아주 많이 나오지요. 이런 단어의 뜻이 둘 다 공통적으로 나이가 좀 많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어린아이를 장로로 세울 수는 없어요, 그렇지요? 나이가 적어도 성인이 되어서 상당한 경험과 연륜을 가진 사람에게서 장로를 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에 사용된 이 장로 직분의 자격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바울의 편지서에서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디모데전서 3장 1절로 7절입니다. 아주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도덕적 표준이나 신앙적 자질이 대단히 높습니다. 굉장히 여러 가지, 열몇 가지를 딱 열거해 놓았습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덕목에 다 만족스러울 만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지 우리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다음에 바울은 또다시 다른 경우에 디도라고 하는 사람에게 쓴 편지에서 또 장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디도서 1장 5절로 9절이에요. 같은 필자의 글입니다만 대상이 달랐어요. 아까 디모데전서에서는 감독이라 그랬는데 이번에는 장로라 그랬어요. "내가 너를 그레대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우리가 새해 장로들을 세우듯이 이 디도를 통해서 각 성에 있는 교회에 장로들을 세우려고 그레대 섬에 남겨둔 것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장로를 말했다가 또 감독이라 그러잖아요.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장로가 고집불통이면 그 교회 참 어렵습니다, 예. 고집 부리면 안 돼요.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장로가 버럭버럭 막 분을 내뿜으면 그 교회 직공회가 망합니다, 예. 그다음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굉장히 덕목이 많습니다.
이 두 본문을 다 종합하여 하나의 목록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로와 감독의 자질을 제가 딱 세어보니 한 스무 가지가 됩니다. 다 읽어 보십시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 되고
절제하고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 대접을 잘하고
잘 가르치고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선행을 좋아하며
다투지 않으며
돈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집을 잘 다스리고
자녀들이 공손하고
새로 입교한 자는 안 되고
외인에게 선한 증거를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청지기 역할을 잘해야 되고
의롭고 거룩해야 하고
고집 부리지 말고
관용할 것
가지수가 참 많습니다. 저도 한때는 장로로서 교회를 섬긴 적이 있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장로 직분을 행했는데 이 일을 다 하기에는 제가 정말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장로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정말 장로의 표준은 참 높습니다. 그 구비해야 할 자격이 참 많아요. 제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말 자체가 다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에 이 스무 가지로 요약된 장로의 자질 중에 가장 충족하기 어렵고, 또 가장 실제적으로 중요하고, 모든 장로에게 공통적으로 갖춰지기를 바라는 것이 어느 것입니까? 사람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책망할 것이 없어야 된다 그러고, 어떤 사람은 돈을 사랑하면 안 된다 그러고 그럴 수 있겠어요.
작성자인 저더러 가장 중요한 것을 질문하시면 마지막 두 개를 꼽습니다. 바로 '고집 부리지 않고 관용하는 것'입니다. 장로는 문자 그대로 '어른 장(長)', '늙을 로(老)' 자를 써서 그 교회의 어른이에요. 어른은 실질적으로 어른이어야 합니다. 성도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이거나 가장 경험이 많고 지도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이 고집을 부리면 젊은 사람들이 숨을 못 쉽니다. 집사들이 일을 못 해요, 예. 좀 융통성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뜻을 양보할 줄 알아야 돼요. 장로는 그런 미덕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자기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버럭버럭하며 나이를 방망이로 삼아 막 억압해 버리고 이러면 안 돼요. 요즘 같은 민주 사회에 익숙해진 우리 젊은이들과 교회 성도들을 잘 이끌려면 많이 관용해야 합니다.
저는 신약성경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빌립보서 4장 5절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너의 관용, 너그럽게 용서하고 관용하는 것을 모든 사람이 느끼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이 덕목이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시면 우리가 관용을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우리가 주님의 관용을 받아서 구원을 받는데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할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으면 다른 사람도 용서해야 합니다. 주기도문처럼 말이지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되어 있는데, 사하지도 않으면서 그 주기도문을 낭송할 자격이 없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고 양보하고 고집 부리지 않는 것이 장로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닌가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로의 자격 중에 제일 마지막 두 개를 파란 색깔로 딱 칠해서 여러분에게 강조해 드립니다. 19번 고집 부리지 말고, 20번 관용을 베풀 것, 이것 잘하시면 모든 장로가 존경받을 것입니다.
여하튼 이런 자질에 기초하여 오늘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자질과 책무이니까 책임과 의무를 함께 공부하는데, 이것은 성경에서 직접 따올 수도 있지만 제가 장로라는 영어 단어 'ELDERS'의 각 글자를 머리글자로 하는 영어 단어를 선택하여 여러분에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억하기 좋으라고 장로들이 이러한 자질과 책무를 갖추도록 요청하는 의미에서 이 글자를 택했습니다. 장로들의 6대 자질과 책무, 'E-L-D-E-R-S' 복수형이지요. 각각 시작하는 단어들이 장로 자질의 핵심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E'는 'Experience(경험)'입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없으면 장로직을 맡아도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몰라요, 그렇지지요? 무엇을 알아야 일을 하지요, 예.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이 경험은 어떤 경험인가 하면 첫째, 구원의 경험입니다. 내가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있어야 장로의 직을 잘 수행하고 전도도 잘할 수 있습니다. 내가 구원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아리송하면 가서 믿으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요. 확신에 찬 구원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연구의 경험입니다. 대부분은 바로 장로가 되지 않고 집사를 오랫동안 한 다음에 장로가 되지 않습니까? 적어도 10년, 20년 하다가 장로가 됩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 많은 성경 연구를 해야 돼요. 교회 요람이나 안식일학교에서 교과 공부하는 것 열심히 해서 성경을 연구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연구하지 아니하고 교회 지도자가 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연구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봉사의 경험입니다. 봉사를 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나가서 전도도 해보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기도 하고 어떤 필요를 위해서 멀리 차를 태워다 주기도 하는 등 습관화된 봉사의 경험이 있어야 장로가 되는 것입니다. 넷째는 지도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젊은이들을 지도해 보거나 교과반을 운영해 본 지도의 경험이 있어야 장로 자격에 부합합니다. 다섯째는 특별히 선교의 경험입니다. 전도지를 들고 나가 보거나 요즘 같으면 인터넷으로 성경을 가르쳐 보거나, 또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주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말해 본 선교의 경험이 있어야 돼요.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장로의 첫 번째 자질입니다.
두 번째 'L'은 'Leadership(지도력)'입니다. 장로는 지도자예요. 감독이라 그랬지 않습니까? 어떤 지도력이 필요한가 하면 첫째, 관리하는 지도력입니다. 교회를 관리해야 돼요. 장로의 책임이 큽니다. 교회의 많은 자산을 관리하고 인력을 관리하고 순서를 관리하며 행사를 관리하는 일을 겪어봐야 하고 그런 관리의 지도력이 있어야 합니다. 할 줄 알아야 돼요. "아, 나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이러면 장로 자질에 참 흠이 됩니다. 둘째는 가르치는 지도력입니다. 잘 가르쳐야 합니다. 잘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잘 연구해야지요, 잘 배워야지요. 젊을 때, 집사 동안에 잘 배워두면 아주 지도력 있는 장로가 되는 것입니다, 예. 가르치는 지도력입니다. 셋째는 격려하는 지도력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관용하고 젊은이들이 잘못할 때 격려하고 등 두드려 주는 지도력입니다. 구타하는 대신에 등 두드려 주면 얼마나 좋아요. 그들이 용기를 얻습니다. 장로들이 젊었을 때하고 지금 젊은이들의 행습, 그들의 가치와 문화는 아주 다릅니다. 인사하는 방법도 달라요. 옛날에는 공손하게 "장로님 안녕하십니까?" 이랬는데 요즘은 그렇게 인사 잘 안 합니다. "하이" 하고 지나가기도 해요, 예. "너희는 이렇게 무슨 버릇없이 하이가 뭐냐" 이렇게 하지 마세요, 장로님들. 우리는 다양한 문화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며 서로 격려하고 "아, 저것도 나를 반기는 것이다" 하고 "하이" 하면 같이 "하이" 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격려의 지도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는 희생하는 지도력입니다. 장로는 더 많이 희생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시간을 더 많이 바쳐야 합니다. 또 물질이 필요할 때 더 많이 바쳐야 돼요, 그렇지 않습니까? 교회 재정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것 아니잖아요. 우리 성도들이 성금으로, 헌금으로 하는 것이니까 장로들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부담이 큰 것이고 즐겨 바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축복을 받는 경험이 있어야 그것이 지도력입니다. 희생해야 합니다. 시간적으로, 노력으로, 물질적으로 희생하는 지도력을 가져야 합니다. 다섯째는 조정하는 지도력입니다. 교회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겼을 때, 그걸 잘 조정해야 합니다. 찾아가서 "야, 이렇게 이해하는 거다, 그렇게 하면 안 돼, 서로 용서해야지" 하고 격려하며 같이 식사도 하면서 그들의 요구를 풀어주고 불만을 해소해 주는 조정의 지도력이 있어야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리더, 예.
세 번째 'D'는 'Dignity(품위/위엄)'입니다. 품위가 있어야 돼요. 장로가 늘 지저분하게 다니거나 품행이 가볍다면 성도들이 "저게 무슨 장로야"라는 인상을 받게 되니 절대로 안 됩니다. 위엄과 품위가 있어야 돼요. 어떤 품위일까요? 첫째, 기본 지식이 있어야 품위가 있습니다. 누가 주기도문에 대해서 묻는데 "아, 나 그거 모른다" 이러면 안 돼요. 주기도문이 성경 어디에 있냐고 묻는데 모르면 안 됩니다. "마태복음 6장 9절로부터 있다" 딱 말해 줘야 돼요. 그것은 기본이에요. "예수님의 12 제자가 누구입니까" 묻는데 모르면 안 돼요. 적어도 한꺼번에 쭉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축구 선수, 야구 선수는 많이 아는데 예수님의 12 제자를 모르면 조금 부끄러워요, 그렇지요? 또 12 지파 이름도 좀 아는 것이 좋습니다. 장로쯤 되면 다 아셔야 합니다. 성경에 대한 기본 지식입니다. 둘째는 온유하게 행동해야 품위가 있습니다. 집사들이 와서 무엇을 묻고 이러면 막 화를 버럭 내는 것은 품위가 전혀 없습니다. "아, 그래요?" 하고 탁 받아주고 "자네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런 면이 있네" 하고 다 이야기해 주는 온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온유한 것이 제일 좋아요. 마태복음 5장 5절에 있는 팔복 가운데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셨는데,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장로가 가져야 합니다. 셋째는 청결하고 단정해야 품위가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 가는 날 옷을 단정하게 입으십시오. 넥타이를 딱 매고 가야지, 늘 작업복 같은 것 대충 걸치고 가서 그냥 탁 앉아 있다가 성경책도 없이 앉아 있다 오고 하면 장로직을 내려놓아야 됩니다. "아, 우리 장로님 참 산뜻해, 품위가 있어, 깨끗해, 멋있어" 이런 인상을 주어야지요, 예. 청결하고 단정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우리 예배하는 날은 정장을 하고 봉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는 너그럽게 대접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와서 "장로님, 우리 이번에 무슨 행사 하려고 하는데요" 하면 "어, 그래?" 하고 격려 봉투 하나 쥐어 주십시오. 또 임원들이 와서 무엇을 의논하면 "얘들아, 우리 가서 식사 한번 하자, 뭐가 필요하냐?" 하고 너그럽게 시간도 바쳐주고 물질도 베풀 줄 알아야 합니다. 한 번도 청년들을 식당이나 집으로 데려다가 대접하지 않는 장로라면 좀 품위가 없습니다. 그것은 확실히 그래요. 품위가 있으려면 그런 것도 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솔선수범하는 신앙이라야 참된 품위를 가집니다. 전도하러 간다 하면 "아이고, 난 바빠", 어디 방문 가자 하면 "아이고, 누구누구 가라" 하며 솔선수범하지 않고 뒤로만 빠지고 꽁무니만 빼는 사람은 장로 자격이 아주 많이 모자랍니다. 품위가 없어요.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장로는 정말 존귀한 직분이거든요.
네 번째 'E'는 'Exemplary(모본이 되는)'입니다. 모든 일에 모본이 되어야 해요. 적어도 다섯 가지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첫째, 교회 출석에 모본이 되어야 해요. 걸핏하면 교회에 빠지고 안식일에도 빠지고 저녁 예배도 빠져서 장로님 얼굴을 볼 수가 없다는 말이 나오면 장로의 자질에 아주 못 미칩니다. 교회 출석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합니다, 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렇습니다. 둘째는 절제 생활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장로님이 가끔 가다가 이상한 음식 먹고, 그럴 리 없겠지만 혹시 담배꽁초 물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 장로 자격이 안 됩니다. 절제 빵점이에요, 예. 정말 장로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절제 생활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자녀 교육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 집 자녀가 나가서 늘 동네 말썽만 부리고 교회 학교 창문이나 깨고 다니면 안 돼요. 자녀들을 잘 교육하는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는 선교 활동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자, 우리 같이 나가자, 오후에 구도자 방문을 하자, 어디 선교대회에 같이 가자" 하면 같이 가야지요, 예. 선교 활동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다섯째는 협동 정신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장로들은 교회의 울타리가 되어야 해요. 당회나 교인들 사이에 끼어들어 "이게 옳다, 저게 옳다" 하면서 파당을 가르고 쫙 갈라놓고 이러면 안 돼요. 다 같이 협동하도록 서로 부여안아서 하나가 되게 하는 이러한 협동의 모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됐지요?
다섯 번째 'R'은 'Responsibility(책임감)'입니다.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장로가 무책임하면 어떻게 장로 노릇을 하겠습니까? 첫째, 자산 관리의 책임을 맡아야 돼요. 교회의 그 많은 자산, 큰 교회에서는 자산이 많습니다, 그렇지요? 관리도 하고 정돈도 잘해서 교회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목사가 다 쓸고 닦고 할 수 없잖아요. 장로들과 집사들이 나눠서 해야 할 자산 관리의 책임이 있습니다. 장로에게 그 책임이 있어요. 집사들은 그것을 더 잘 도와야 되고, 둘째는 예배 인도의 책임입니다. 목사 혼자 사회하고 기도하고 설교하고 다 못 하잖아요. 사회자가 필요하고 순서 배정이 필요하고 대표 기도자가 필요한데, 그 조율하는 일을 누가 주로 합니까? 장로가 주로 합니다. 목사가 설교하니까 장로가 사회를 맡아야지요. 그러니까 예배 인도의 책임이 장로에게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하면 기도해야 하고, 안내 장무를 맡기면 안내해야 하고, 그런 책임을 맡을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재정 운영의 책임입니다. 교회가 헌금 세고 재정 장부 정리하는 일을 목사가 직접 하지 않잖아요. 목회자 말고 장로님의 책임하에 집사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합니다. 교회가 클수록 재정 규모가 참 방대하지 않습니까? 장로들이 정말 정확하고 정직하게, 정성 들여서 이 재정을 다뤄야 합니다. 그 책임이 일차적으로 장로에게 있습니다. 특히 재무 장로에게 있습니다. 넷째는 교인 양육의 책임입니다. 목사만 양육하는 게 아니잖아요. 장로도 전도해야 하고 교인들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구원의 도리를 잘 가르칠 줄 아는 교인 양육의 책임이 장로에게 있는 것입니다. 책임이 굉장히 커요. 다섯째는 참 중요한 것인데, 바로 목사 보필의 책임입니다. 연세 많은 원숙한 월로 목사가 교회의 당회장이거나 담임 목사라면 장로님들이 잘 따르면 됩니다. 그런데 모든 교회가 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신학교를 바로 졸업한 새파란 젊은 전도사나 젊은 목회자가 목회할 수도 있고, 아직 안수를 안 받은 인턴 목회자가 목회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런 교회에서는 장로들이 목사 보필을 정말 잘해야 합니다. 연륜으로 보면 장로님들이 이 젊은 목사의 아버지 벌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아들 같은 이 목회자를 하나님의 종으로 받들면서도 잘 지도해야 돼요. 경험 많은 장로님의 지도를 받아야 이 목회자가 영적으로 바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훌륭한 유능한 목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책임지고 해야 할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장로입니다. 장로님들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예. 이와 같은 책임감을 가진 장로가 좋은 장로입니다.
여섯 번째 'S'는 'Servant(종/섬기는 자)'입니다. 종의 노릇을 합니다. 섬김의 도리를 잘 이행해야 합니다. 장로는 지배하거나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직분입니다. 어떻게 봉사하고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겸손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2장 5절로 8절 말씀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이 하시라고 하는 대로 하신 순종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며 섬기는 것이 장로의 제일 큰 덕목이에요.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내가 장로인데" 하고 다스리려고 그러고, 이 사람 저 사람 시키기만 하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좋은 장로가 되지 못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특히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자신을 비워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종(Servant)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장로가 할 일입니다.
장로의 6대 자질과 책무를 한꺼번에 정리해 드렸습니다. 'E-L-D-E-R-S' 자구적 요약입니다.
이렇게 할 때 장로는 아름답고 존귀한 직분이 되어 모든 성도의 존경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는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더 큰 것으로 맡기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금년에 특별히 새롭게 장로가 되신 여러분, 이 자질과 책무를 더 잘 갖추어 열심히 봉사함으로써 여러분을 장로로 세운 여러분의 교회에 정말로 큰 모본이 되시고 종이 되셔서 교회를 크게 일으키고 튼튼하게 하는 그러한 장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더 자세한 장로의 자질에 대해서는 『장로 요람』이라고 하는 좋은 지침서 책이 있습니다. 거리에 새로 나온 책인데 이 책을 교회에 요청해서 꼭 읽어보십시오. 이미 장로 직분을 오랫동안 수행해 오신 분들도 다시 한번 복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좋은 장로가 되고, 우리가 좋은 장로가 되어야 좋은 교회가 되며, 그래야 우리 주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는 흥왕하게 되는 것입니다.
장로님 여러분, 우리 정말 정성을 다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우리의 교회를 잘 받듦으로써, 새로운 한해는 우리 과거 역사에서 없었던 정말 부흥하는 교회, 능력 있는 교회,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로 성장해 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장로의 자질과 책무에 대한 말씀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집사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한 주일 동안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