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4) † 종교적 바벨론의 멸망/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다니엘서의 재음미(2)
1. 대환난기 동안, 중동(Middle East) 지방에는 10개의 나라가 있어 이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 놓일 것임을 다니엘서는 예언하고 있다(단7:24, “그 열 뿔은 열 왕이요”). 그러나 중동 지방의 10개 나라를 현재의 유럽 연합이라고 단언하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여러 해석을 참고하면 되는 것이지, 예언에 대한 확언이나 단언한다는 표현은 올바른 해석의 태도가 아니다.
2. 지난날 나는 666의 숫자풀이로 본 네로에 집착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른 후인 최근에 와서 일곱 왕에 대한 보다 설득력이 높은 해답을 가지게 되면서 이 부분의 수정판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나는 어떠한 해석이든 존중하되, 그러나 옳은 계시는 앞의 계시를 흡수 포용하면서 보다 전진한다는 것을 안다. 주님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3. 일곱 번 째 머리, 곧 적그리스도는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를 지칭한다. 헬라의 알렉산더 왕이 죽자, 그 휘하의 네 장군이 방대한 헬라의 땅을 나누고 서로 왕이 된다. 안티고누스(마케도니아), 셀루코스(시리아, 바벨론), 리시마쿠스(트라스, 비투니아), 프톨레 마이오스(애굽, 아라비아, 팔레스타인, 페트라)이다. 여기서 셀루코스(시리아, 바벨론)의 후손인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가 적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적그리스도의 출현>
계13:1-2절은 “또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올라오는데,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가졌고, 그의 뿔들에는 열 개의 왕관이 있었으며, 그의 머리들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발은 곰의 발과 같으며, 입은 사자의 입과 같았습니다. 용이 자기의 능력과 자기 권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습니다.”라고 말한다.
13장은 마지막 때에 가장 중요한 한 인물을 소개한다. 그는 바다에서 한 짐승이 올라오는데,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가졌고, 그의 뿔들에는 열 개의 왕관이 있었으며, 그의 머리들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었다. 만일 짐승이 한 나라를 대표한 것이라면 바다는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러나 만일 짐승이 한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이라면 바다는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영적인 의미를 따른다면 바다는 다 이방인을 말한 것이고, 땅은 유대인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성경에서 땅과 바다에 관련된 예표는 다 이와 같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올라왔다는 것은 이방인의 세계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다는 것은 로마 제국의 부흥, 곧 재생 로마 제국으로서 이미 다니엘서에서 열 뿔을 가진 넷째 짐승으로 묘사된 바 있다(단7:7-8; 계13:3; 17:3-7). 요한묵시록 13장과 17장에서는 그 짐승이 세상의 통치자로 나오는데, 다니엘 7장에서는 짐승의 작은 뿔이 세상의 통치자이다. 그 짐승이 바다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은 그가 이방인임을 사시해준다.
바다는 그가 나오는 곳을 나타내며 짐승은 그의 성정(性情)을 나타낸다. 계시록 9장 11절에서는 무저갱에서 올라온다고 하고, 13장 1절에서는 바다에서 올라온다고 하는데 이 두 부분은 서로 상합되는 부분이다. 올라왔다는 것은 바닥에서 올라왔다는 것이며(삼상28:13-14), 짐승이 죽고 부활한 것은 무저갱이 영을 가두어 두는 곳이기 때문이다.
계13:1절은 “또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올라오는데,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가졌고, 그의 뿔들에는 열 개의 왕관이 있었으며, 그의 머리들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열 뿔”은 열 왕국의 작은 왕(나라)들을 가리키며(계17:12), ”일곱 머리“는 일곱 개의 제국을 가리킨다. 다섯은 넘어졌고, 하나는 지금 있으며,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그가 오면 반드시 잠간 동안 머물 것입니다“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은 넘어졌고, “이 다섯 제국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대-페르시아, 헬라 제국을 말하고, ”하나는 지금 있으며“는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계시받은 당시의 로마 제국이며,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이 하나는 대환난기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말한다.
많은 성경 연구가들이 적그리스도를 과거 역사 가운데 어떤 인물 중에서 찾으려고 했다.그러나 문맥은 주님의 지상 재림 이전 3년 반 동안에 있을 인물임을 명백히 말해준다. 대환난기 동안, 중동(Middle East) 지방에는 10개의 나라가 있어 이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 놓일 것임을 다니엘서는 예언하고 있다(단7:24, ”그 열 뿔은 열 왕이요“).
계13:2절에서 그 짐승은 그 직전 세 제국을 통합하는 상징으로 묘사되어 있다. 곧 헬라(표범, 단7:6), 메대-파사(곰, 단7:5), 바벨론(사자, 단7:4)이다. 그 짐승의 힘은 사탄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다.
살후2:9은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은 악한 자, 곧 계시록 13장의 첫 짐승인 적그리스도에 관하여 언급하면서 그가 모든 능력과 표적과 기사를 가지고 일한다고 한 것과 일치한다.
<짐승의 치명상과 다니엘서의 재음미>
계13:3절은 ”짐승의 일곱 머리 중에 하나가 치명상을 입었는데, 그 치명적인 상처가 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온 땅의 사람들이 기이하게 여겨 그 짐승을 따랐습니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그 머리 중 하나, 곧 아마도 일곱 번째 머리(적그리스도)가 칼에(계13:14) 상하여 죽게 되었다. 그러나 곧 나아서 온 땅의 놀라움과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그 짐승을 과거나 혹은 현재의 세계 정부의 지도자가 될 사람들과 동일시하려 했었다.
네로, 666의 숫자풀이와 네로, 가룟 유다, 뭇솔리니, 히틀러, 스탈린, 키신저 등 많은 사람들이 대상에 올랐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이 미래의 악한 통치자의 묘사된 모습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하여 죽게 되었다가 살아났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계13:14절은 이 상처가 칼에 상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사도 요한이 이 책을 쓴 것은 주후 96년이며, 17장 7-8절에서 “전에 있었다가,”는 주후 96년 이전임을 분명히 알 수 있고, “지금은 없다.”는 것은 사도 요한이 이 책을 쓸 때 여전히 없었으며, “장차 무저갱에서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말하는 적그리스도는 장래에 나타났다가, 최후에는 불 못에서 멸망할 것임을 말한다.
단7:7-8절과 19-20절은 “이에 내가 넷째 짐승의 진상을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동류보다 강하여 보인 것이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이 짐승이 정확히 어떤 짐승인지는 밝히지 않고 다만 ”무섭고 놀랍다“고 자기가 본 인상을 토로한다. 다니엘은 특히 이 짐승의 이의 활동을 강조하며 그 짐승의 탐욕과 잔인성을 나타내고 있다.
뿔은 권세를 상징한다. 뿔이 10개나 되니 그 권세가 얼마나 크겠는가? 단7:19-20절은 7절의 표현을 거의 동일하게 반복하고 있으며 적그리스도의 강한 세력과 잔인함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상하여 죽게 되었다가 살아났다“는 의미 있는 내용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기독교 로마 제국이 이교의 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것은 이 사건을 예언으로 보지 않고 역사 중의 한 사건으로 본 것이다.
둘째는 헬라의 안티오쿠스는 그의 형이자 전임자였던 셀류쿠스 4세가 암살된 다음의 권좌에 올라 두 경쟁자를 몰아내었다(단7:20). 여러 역사적 진술이 헬라(그리스) 제국의 열 뿔, 열 왕들은 셀류시드 왕조의 통치 가문에 속하였는데, 열한 번째 왕에 대한 많은 진술은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에 맞아 들어간다는 것이다.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는 자기 제국 안에 올림픽의 제우스를 가장 높은 신으로 모시는 통일된 종교를 도입하려고 하였다(외경, 마카비전서1:41-50). 그리하여 율법을 충실히 지키는 유대인들을 박해하였다. 그러나 헬라는 셋째 짐승이지만, 넷째 짐승을 설명하면서 첫째 짐승과 둘째 짐승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 해석이 설득력이 높다.
셋째는 마지막 세계 통치자가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지만, 사탄에 의해 기적적으로 고침을 받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마지막 통치자가 사탄 자신의 초자연적이고 기적적인 구원의 지지를 받으면서 능력 있는 자로 교묘히 등장한다는 점이다.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귀한 계시록과 다니엘서의 비밀들을 풀어주시네요♡♡♡
감사감동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