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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달수의 한국학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樂民(장달수)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
1)梁 鎭 潮*
目 次
Ⅰ. 서론
Ⅱ. 포은집 판본
Ⅲ. 현존 현황
Ⅳ. 과제
[국문초록]
포은집은 1439년 초간본이 발간된 이후 1903년 진주 옥산서원에서 목판
본이 발간될 때까지 개성을 중심으로 한 황해도 지역과, 영천․봉화․진주의
서원을 중심으로 한 경상도 지역에서 총 14종이 발간되었다.
이렇게 발간된 포은집이 현재 소장되어 있는 곳은 아무래도 대학도서관
이 압도적인 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36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집은
206종 481책이다. 이중 주목 할만 것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
는 포은시고2권 1책으로, 세종 21년(1439)에 개판한 초간본의 후쇄본이
라고 하여 시도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개인 소장본의 경우, 38종 108책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주로 1585년 이후
의 간본들임을 알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경상도가 87%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국외에 흩어진 포은집 중 가장 많은 소장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 모
* 國立文化財硏究所
44 圃隱學硏究 第2輯
두 26종 78책의 포은집이 일본에 현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초간본이 확실시되는 봉좌문고에 소장 포은시고이다.
이외의 국가의 경우, 중국에 3종 8권, 미국에 4종 12책이 버클리대학과
미의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북한에 소장된
4종의 책이다.
따라서 지금 국내외 현존하는 포은집은 총 281종 691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어 : 정몽주, 포은, 포은집, 판본
1. 서론
圃隱 鄭夢周(1337~1392)는 麗末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학자이며, 정치
가이다. 또한 고려 왕조와 운명을 같이 한 충신으로서의 모습이 부각되어
있지만, ‘東方 性理學의 祖’라 불릴 만큼 성리학에 사상적 뿌리를 깊게
두고 있으며, 훌륭한 시인으로서 한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적지 않
다.
이러한 포은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14회에 걸쳐 간행되었던 圃隱集1)의
유통이 그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1439년 초간본에 이어 1903년 晉州
玉山書院에서 목판본으로 발간될 때까지 개성을 중심으로 한 황해도 지역
과, 영천․봉화․진주의 서원을 중심으로 한 경상도 지역에서 주로 포은집이
발간되었다.2)
1) 여기서 사용하는 ‘圃隱集’이라는 명칭은 圃隱詩藁, 圃隱先生集, 圃隱先生文集, 圃隱先生續集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2) 본 글은 조선시대 포은집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1914년 개성 崧陽書院에서 간행한
연활자본은 제외하였다.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45
본 글은 이렇게 활발하게 간행된 포은집 중 失傳이라는 초간본은 과연
국내외에는 없는가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러기위해 우선 국내
외 현존하고 있는 포은집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것
을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2. 圃隱集의 판본
오늘날 알려진 조선시대에 간행된 포은집 이본은 14종 가량이다.3) 이 가
운데 13종이 목판본이며, 乙亥字로 찍은 것이 1종이다.
1) 初刊本 : 圃隱의 시문을 아들인 鄭宗誠이 수집 편찬하여 世宗 21년
(1439)에 목판본으로 간행된 것으로, 卷首題는 圃隱詩藁로 되어
있으며, 2권 1책이다. 현존에 관해서는 이론이 있다.
2) 新溪本 : 圃隱의 玄孫인 鄭世臣이 황해도 신계현령으로 부임하여
中宗 28년(1533)에 목판으로 간행된 것으로, 권수제 및 권책수는 초간
본과 같다.
3) 開城本 : 圃隱의 舊宅에 세워진 崧陽書院에서 宣祖 8년(1575)에
목판본으로 간행된 것으로, 권수제 및 권책수는 초간본과 같다. 石峰
韓濩의 글씨가 말미에 판각되어 있다.
4) 校書館本 : 1575~1584년 사이에 교서관에서 을해자로 간행한 것으로
권수제는 圃隱先生集이며, 5권 3책이다.
3) 崔彩基, 2006, 「조선시대 간행 圃隱集 板本에 관한 연구」, 書誌學報30 참조
46 圃隱學硏究 第2輯
5) 西厓校正本 : 柳成龍이 당시에 통행하던 신계본, 개성본, 교서관본
등 3종의 본을 가지고 교정을 한 후, 宣祖 18년(1585)에 간행한 것이
나, 임진란에 소실되어 오늘날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6) 永川本 : 臨皐書院에 보관하던 판각이 소실된 후, 宣祖 40년(1607)
에 西厓校正本의 체제를 그대로 따라 간행한 것이다. 권수제는 圃隱
先生文集이며, 3권, 연보, 부록 등 합 2책으로 되어 있다.4)
7) 黃州兵營本 : 圃隱의 7대손으로 당시 黃海道兵馬水軍節度使였던
鄭應聖이 宣祖 41년(1608)에 간행한 것으로, 개성본을 저본으로 하
였다. 권수제는 圃隱詩藁이며, 2권 1책으로 되어 있다.
8) 奉化本 : 圃隱의 후손인 鄭雲翼이 鳳城(현 奉化)縣監으로 부임하
여, 당시 우의정인 9대손 鄭維城과 함께 孝宗 10년(1659)에 목판으로
간행한 것으로 宋時烈의 序文이 있다. 권수제는 圃隱先生文集이며,
6권 2책이다.
9) 丁巳重刊本 : 肅宗 3년(1677) 西厓校正本에 奉化本의 추가된 내용
을 끼워 넣고 諸家의 記述을 新增 附錄으로 첨부하여 간행한 것이다.
권수제는 圃隱先生文集이며, 9권 3책이다.
10) 崧陽本 : 肅宗 45년(1719) 포은의 11대손 鄭纘輝가 앞선 문집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4권으로 편집하고 속집을 만들었으나 간행
하기 전에 죽고 말았다. 그뒤 정찬휘의 再從孫인 鄭觀濟가 開城留
守 元仁孫과 함께 崧陽書院에서 英祖 45년(1769)에 간행한 것이
4) 김동욱은 永川本을 遺像을 추가한 丁未本1(연세대 소장본)과 , 유묵과 曹好益의 발문
이 추가된 丁未本2(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로 세분하였다.(1998, 「圃隱 鄭夢周의 生涯
와 文學世界」, 語文學硏究7,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47
다. 권수제는 圃隱先生集이고, 7권 3책이다.
11) 續集本 : 永川의 臨皐書院에서 그 지역의 士林들이 續集의 增補
와 再編을 통해 英祖 45년(1769)에 간행한 것이다. 권수제는 圃隱先
生續集이고 5권 1책이다.
12) 丁巳重刊本Ⅱ : 高宗 3년(1866) 포은의 17대손 鄭元弼이 永陽(현
永川) 군수로 부임하여 宗中과 임고서원 유생들의 도움을 받아 간행
한 것이다. 정사중간본Ⅰ과 크기와 글씨체는 다르지만 체재와 내용
은 柳厚祚의 발문을 빼곤 동일하다. 권수제는 圃隱先生文集이며,
9권 3책이다.
13) 崧陽追刻本 : 光武 4년(1900) 포은의 후손 鄭煥翼이 鄭世基, 鄭然
徽와 함께 開城本을 중심으로 永川本을 보충하여 중간한 것이다.
판본이 刓缺된 부분은 활자로 보용하였다. 권수제는 圃隱先生集이
고 7권 4책이다.
14) 玉山本 : 光武 7년(1903) 영남사림에서 포은의 후손들과 함께 진주
의 玉山齋에서 발간한 것으로 凡例와 年譜別本이 실려 있다. 권수
제는 圃隱先生文集이고, 原集 3권, 附錄 3권, 續 1권, 附錄續 7권
등 합 14권 5책이다.
3. 현존 현황
1) 국내
(1) 도서관 및 기관
48 圃隱學硏究 第2輯
圃隱集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기관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아무래도 대학 도서관이다. 이러한 대학 도서관 및 공공기관들의 古典
籍에 대한 서지정보를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축한 “한국 고전적 종합목록 시스템”이
다. 이것은 한국 고전적에 대한 목록, 해제, 원문 등을 인터넷상으로 제공하
기 위한 시스템으로 전국의 고전적 소장처를 연계하여 관련기관 및 담당자
로 하여금 목록 데이터 접근 및 표준화된 목록 DB 구축을 용이하게 서비스
하기 위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대학도서관을 비롯하여 규장각, 장서각, 시립도서관 등 45개 기
관에 소장된 古典籍 42만여 건에 대한 서지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포은집의
현황을 1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꼭 살펴보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201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국내 현황을 완전하게 파악하기는 곤란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추가로 조사한 자료가 韓國典籍綜合調
査目錄 1~9이다. 이것은 문화재관리국이 1986~1996년까지 발간한 전국
단위 古典籍 목록으로 1권 경북․대구부터, 9권 충북․제주까지 도별로 국내
에 있는 고전적에 대한 서지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과 韓國典籍綜合調査目錄에 있는 포
은집 현존 수량은 다음과 같다.5)
5)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과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
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연세대의 경우 종합목록시스템에는 9종으로 나와 있으나,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본 결과 22종으로 되어 있으며, 영남대의 경우도 종합목
목시스템에는 11종으로 되어 있으나,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를 검색해본 결과 20종으로
되어 있었다. 다량 소장처의 경우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현황을 파악하였다.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49
기관 수량 기관 수량 기관 수량 기관 수량
연세대 22종 47책 충남대
10종
29책
경희대 4종 10책
국회
도서관
2종 4책
영남대 20종 36책 단국대 8종 14책 성균관대 4종 8책
부산광역
시립 도서관
2종 6책
경북대 14종 19책 경기대 7종 20책 원광대 3종 8책 이화여대 2종 3책
규장각 13종 28책 동국대 7종 21책 용인대 3종 9책 동아대 2종 4책
국립 중앙
도서관
12종 22책 경상대 7종 29책 전북대 3종 10책 전남대 2종 8책
계명대 11종 26책 국민대 5종 10책
해군
사관학교
3종 6책 기타 10종 26책
장서각 11종 28책 부산대 5종 16책
대구
가톨릭대
2종 2책 합
206종
481책
위의 도표 중 기타의 경우는 중앙대, 숙명여대, 울산대, 전주대 등 1종씩
소장하고 있는 10개 기관이다. 전국 36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집은
206종 481책이다. 그러나 포은집에 대한 서지학적 정보는 각 기관마다 상당
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간단하게 권책수 등 일부 서지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序․跋 등 상세하게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도 있었다.
그중 간행년도를 표기한 기관은 규장각, 고려대, 계명대 등 일부 기관에 지
나지 않았고, 나머지는 미상으로 처리하여, 직접 실물을 보지 않고서는 간행
년도를 유추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
이중 주목할 만 것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圃隱詩藁
2권 1책으로, 세종 21년(1439)에 개판한 초간본의 후쇄본이라고 하여 시도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해 “조선시대에
간행된 후쇄본이기는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의 판본이 확실하며, 현재까지
이와 동일 판본으로 보이는 것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할 정도의 귀중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책이
다.”6)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6)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문화유산정보 참조.
50 圃隱學硏究 第2輯
番號書名卷冊數刊印年所藏處番號書名卷冊數刊印年所藏處
1 圃隱先生
文集
3冊
孝宗10
(1659)
龜尾市
吉民昌
20 圃隱先生
文集
14卷7冊
光武7
(1903)
安東市
金達洙
2 圃隱先生
文集
6卷2冊
孝宗10
(1659)
奉化郡
金斗淳
21 圃隱先生
文集
7卷3冊
高宗3
(1866)
安東市
金世漢
3 圃隱先生
文集
3卷2冊
宣祖18
(1585)
奉化郡
李完燮
22 圃隱先生
文集
3卷3冊
[朝鮮朝後
期]
釜山市
金戊祚
4 圃隱先生
文集
2卷1冊
宣祖18
(1585)
奉化郡
趙誠穆
23 圃隱先生
文集
2卷1冊
[朝鮮朝後
期]
釜山市
東萊鄕校
5 圃隱先生
集
2卷1冊
宣祖40
(1607)
永川市
臨皐書院
24 圃隱先生
文集
6冊
[朝鮮朝末
期]
晋州市
金相朝
6 圃隱先生
續集
5卷1冊
[朝鮮朝後
期]
永川市
徐漢奎
25 圃隱先生
文集
6卷2冊
[朝鮮朝末
期]
晋州市
崔載浩
7 圃隱先生
文集
3卷2冊
高宗3
(1866)
達城郡
成垓濟
26 圃隱先生
文集
2冊
光武7
(1903)
晋州市
崔載浩
8 圃隱先生
文集續集
7卷3冊
光武7
(1903)
達城郡
成垓濟
27
圃隱先生
文集附錄
續
4卷1冊
(卷4~7)
光武7
(1903)
晋州市
崔載浩
9 圃隱先生
文集
9卷3冊
高宗3
(1866)
大田市
趙鍾業
28 圃隱先生
文集續
7卷3冊[1900年代] 晋州市
崔載浩
10 圃隱先生
集
7卷4冊
光武4
(1900)
靑陽郡
慕德祠
29 圃隱先生
文集
7卷3冊
[朝鮮朝末
期]
固城郡
諸鳳模
11 圃隱先生
集
7卷5冊英祖年間
江陵市
崔好集
30 圃隱先生
文集
3卷3冊
[朝鮮朝後
期]
密陽郡
朴秀元
12 圃隱先生
文集
10卷5冊
光武3
(1903)
太白市
李河靑
31 圃隱先生
文集
3卷2冊
[朝鮮朝末
期]
密陽郡
朴鏞守
13 圃隱先生
文集
9卷2冊
肅宗3
(1677)
旌善郡
李煒
32 圃隱先生
文集續
7卷3冊
[朝鮮朝末
期]
密陽郡
朴鏞守
14 圃隱先生
集
7卷3冊[英祖年間] 高敞郡
金璟植
33 圃隱先生
集本傳
8卷3冊[1900年代] 密陽郡
孫特銖
15 圃隱先生
文集
3卷1冊[壬亂以後] 安東市
金時璞
34 圃隱先生
集
5冊
光武7
(1903)
密陽郡
柳再特
16 圃隱先生
文集
5卷2冊
[朝鮮朝末
期]
安東市
柳相鵬
35 圃隱先生
文集
9卷3冊
[朝鮮朝後
期]
密陽郡
曹昌均
17 圃隱先生
集本傳
2卷1冊
肅宗3
(1677)
安東市
柳寧夏
36 圃隱先生
文集
1卷1冊
高宗3
(1866)
昌寧郡
楊明準
(2) 개인 소장
전국적으로 포은집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소장가들을 살펴볼 수 있는 자
료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화재관리국에서 발간한 韓國典籍綜合
調査目錄이다.
여기에 수록된 개인소장 포은집 목록 및 현황은 아래 도표와 같다.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51
18 圃隱先生
文集
3卷3冊丁巳
安東市
柳成昊
37 圃隱先生
文集
3卷1冊
宣祖18
(1585)
咸陽郡
鄭淳龍
19 圃隱先生
文集
14卷7冊
光武7
(1903)
安東市
金達洙
38 圃隱先生
文集
5冊
光武7
(1903)
陜川郡
李鍾奭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38종 108책이 개인소장으로 되어 있다. 주로 1585
년 이후의 간본들임을 알 수 있다. 서명은 圃隱先生文集이 전체 68.4%
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소장처를 살펴보면 대전, 고창, 강릉, 태백, 정선을
제외하면 모두 경상도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포은집 판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로 경상도 서원에서 포은집을 많이 발간하였는데, 그런 영향으
로 말미암아 개인 소장처도 경상도가 87%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이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585년에 간행된 판본 3종이다. 왜냐하면 현재 1585년에
간행된 西厓校正本이 전하지 않고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2) 국외
국외 소재 고전적 자료를 정리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국내에 없는 유일본 혹은 국내에도 있지만 그것과 비교할 가치가 있는 異本
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그 가운데 귀중한 유일본이나 가치 있는 이본을
국내 학계에 소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외소장한국전적문
화재” 사이버 자료관은 상당히 유용한 셈이다. 이 자료관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3개국 10여 개소에 소장되어 있는 우리 전적문화재에 대한 서지
학적 목록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1) 일본
일본의 공, 사립 도서관에 한국 고문헌이 收藏된 경위는 대개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가 임진왜란 등의 시기에 이루어진 약탈,
둘째가 불교전적 등의 무역 혹은 증여, 셋째가 구입 등일 것이다.7) 그러나
52 圃隱學硏究 第2輯
이유가 어찌되었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전적들을 일본에서는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일본에 소장된 우리 전적에 대한 조사 목록 중 가장 탁월한 성과는 후지모
토 유키오(藤本幸夫) 도야마(富山) 국립대 교수가 정리 작업한 日本 現存
朝鮮本 硏究-集部일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 고서 3천여종 1만여 권에 대
한 상세한 서지학적 정보가 1,350쪽 분량으로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고서가 일본의 어느 곳에 소장돼 있고, 그 형태적인 특징은
무엇이며, 나아가 역대 소장자를 알 수 있는 장서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
도서가 누구의 손을 거쳤는지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책에 상세하게 서지학적 정보를 소개한 포은집을 정리하여 도표로 제
시하면 아래와 같다.8)
7) 沈慶昊, 2003, 「일본 소재 한국 고문헌 정리의 현황과 과제」, 大東漢文學18, 65쪽.
8) 藤本幸夫, 2006, 日本現存朝鮮本硏究 集部, 京都大学学術出版会, 1042~1052쪽.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53
番號書名卷冊數刊印年所藏機關
1 圃隱詩藁2卷 2冊世宗21(1439) 蓬左文庫
2 圃隱先生文集3卷 2冊宣祖18(1585) 京都大學
河合文庫
3 圃隱先生文集9卷 2冊[朝鮮中期] 宮內廳 書陵部
4 圃隱詩藁2卷 2冊宣祖41(1608) 東京大
5 圃隱詩藁2卷 2冊宣祖41(1608) 成簣堂
6 圃隱詩藁2卷 2冊宣祖41(1608) 東洋文庫
7 圃隱詩藁2卷 2冊宣祖41(1608) 天理大 圖書館
8 圃隱先生集7卷 3冊正祖5(1769)· 天理大 圖書館
9 圃隱先生集續錄3卷 1冊正祖45(1769) 國會圖書館
10 圃隱先生集7卷 3冊正祖45(1769) 駒大
11 圃隱先生集7卷 3冊正祖45(1769) 東洋文庫
12 圃隱先生集7卷 3冊正祖45(1769) 天理大 朝鮮學科
13 圃隱先生集7卷 3冊正祖45(1769) 大塚鐙氏舊藏
14 圃隱先生集7卷 4冊光武4(1900) 新瀉縣 圖書館
15 圃隱先生集7卷 4冊光武4(1900) 東洋文庫
16 圃隱先生集7卷 4冊光武4(1900) 無窮會
17 圃隱先生集7卷 4冊光武4(1900) 愛知大 圖書館
18 圃隱先生集7卷 3冊光武4(1900) 京大
19 圃隱先生集7卷 4冊光武4(1900) 京大 圖書館
20 圃隱先生文集9卷 3冊肅宗3(1677) 東大 圖書館
21 圃隱先生文集9卷 3冊肅宗3(1677) 東大 圖書館
22 圃隱先生文集9卷 3冊肅宗3(1677) 東大
23 圃隱先生文集9卷 2冊肅宗3(1677) 東洋文庫
24 圃隱先生文集9卷 3冊高宗3(1866) 東大 圖書館
25 圃隱先生文集3卷 6冊光武7(1903) 大阪府 圖書館
26 圃隱先生文集3卷 5冊光武7(1903) 東京都
中央圖書館
모두 26종 78책의 포은집이 일본에 현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이 蓬左文庫에 소장되어 있는 圃隱詩藁이다.
이에 대해 2000년에 蓬左文庫를 실사한 千惠鳳은 “蓬左文庫 소장은
그 중 세종 21년(1439) 임금의 명으로 上梓한 初槧本이다. 판본의 刻字에
마멸이 나타나지 않고, 인쇄가 정교하여 먹색이 진하고 깨끗하다. 판각한
지 얼마 안 되어 찍어낸 책이 어느 문중에서 1세기 반여에 걸쳐 家藏되어
오다가 임진란 때 일본으로 약탈, 유출되어 駿河文庫를 거쳐 御讓本으로
이곳 문고로 들어온 것이다. 이 初槧本은 국내에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자
54 圃隱學硏究 第2輯
체의 수집본을 비롯하여 가람문고와 想白文庫에 零本 1책이 있고, 국립중
앙도서관에 零本 1책이 겨우 소장되어 있을 뿐이다.”9)라고 하여 그동안 초
간본이 전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일축하였다.
(2) 기타 지역
일본 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소장된 포은집을 찾기는 수월하지 않다.
그래도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대단히 긴
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중국에는 포은집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러한 호기심을, 中國所在高麗古籍綜錄 등의 문
헌목록10)에서 확인해 보면 아래 도표화 같다.
番號書名卷冊數刊印年所藏機關
1 圃隱先生文集3卷明 萬曆科學院 圖書館
2 圃隱先生文集3卷 順治16(1659) 遼寧省 圖書館
3 圃隱詩藁2卷萬曆36(1608) 遼寧省 圖書館
모두 3종 8권의 포은집이 중국에 소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권수는 기재되어 있지만 책수가 기재되어 않은 것이 우리의 서지학적 기술
과 차이가 있다. 어쨌든 중국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집은 일본과 비교하면
그 양에 있어 상대적으로 적음을 알 수 있다.
중국 다음으로 우리 고전적의 해외 소장처로 미국을 들 수 있다. 미국에
소장된 포은집은 아래와 같다.
9) 千惠鳳, 2003, 日本 蓬左文庫 韓國典籍, 지식산업사, 265~266쪽.
10) 중국 소재 포은집을 목록을 확인해 본 자료는 2종류이다. ① 朴現圭, 1991, 臺灣公藏
韓國古書籍聯合書目, 文史哲出版社 ② 黃建國 外, 1998, 中國所藏高麗古籍綜
錄, 漢語大詞典出版社 ③ 中國朝鮮民族古籍目錄, 1994, 吉林省延邊大學出版
社.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55
番號書名卷冊數刊印年所藏機關
1 圃隱詩藁2卷 2冊宣祖41(1608) BERKEREY대학
2 圃隱詩藁2卷 2冊宣祖41(1608) BERKEREY대학
3 圃隱先生文集7卷 4冊光武4(1900) BERKEREY대학
4 圃隱先生文集7卷 4冊光武4(1900) 美議會圖書館
모두 4종 12책이 버클리대학과 미의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간인년에 표기된 연도를 보아 황주병영본과 숭양추각본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다음은 북한에 남아 있는 포은집이다. 모두 4종이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11)
番號書名卷冊數刊印年所藏機關
1 圃隱先生集7卷1607 김일성대학도서관
2 圃隱先生集3卷 1冊 김일성대학도서관
3 圃隱先生集4卷 2冊김일성대학도서관
4 圃隱先生文集7卷 1659 김일성대학도서관
4. 과제
지금까지 국내외 현존하는 포은집의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총 281
종 691(?)책이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문헌상에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실상
그보다 더 많은 포은집에 우리 주위에 있으리라 생각된다.
문헌의 조사와 수집은 형태서지의 정보사항을 조사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형태서지와 내용서지에 동시에 밝은 전문 인력에 의하여 종합적인
조사 보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각종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서지정보로
는 포은집의 정확한 판종을 유추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다.
11) 도서목록 : 김일성종합대학도서관, 1958, 한서분류목록.
56 圃隱學硏究 第2輯
끝으로 본고는 도서목록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조사를 중심으로 작
성되었기 때문에 실물을 보지 못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57
참고문헌
* 원전 圃隱先生文集
* 단행본
김일성종합대학도서관(1958), 한서분류목록
朴現圭(1991), 臺灣公藏韓國古書籍聯合書目, 文史哲出版社
千惠鳳(2003), 日本 蓬左文庫 韓國典籍, 지식산업사
藤本幸夫(2006), 日本現存朝鮮本硏究 集部, 京都大学学術出版会
黃建國 外(1998), 中國所藏高麗古籍綜錄, 漢語大詞典出版社
吉林省延邊大學(1994), 中國朝鮮民族古籍目錄, 吉林省延邊大學出版社
* 논문
김동욱(1998), 「圃隱 鄭夢周의 生涯와 文學世界」, 語文學硏究7, 상명대학교 어
문학연구소
沈慶昊(2003), 「일본 소재 한국 고문헌 정리의 현황과 과제」, 大東漢文學18
崔彩基(2006), 「조선시대 간행 圃隱集 板本에 관한 연구」, 書誌學報30
58 圃隱學硏究 第2輯
Abstract
The present condition of existing Poeun collection
domestic and abroad and tasks
Yang Jin Jo
Poeun collection have been found 14 kinds in the following area, near
Kaesung around Hwanghaedo, and around KyangSangdo like Youngchen,
Bonghwa, auditorium of Jinju between 1439 publishment of original copy
and 1903 the issue of block book in Jinju Oksan auditorium.
Those Poeun collections which have been published are mainly collected
in university libraries. There are 206 kinds 481 books of Poeun collection
possessed in 36 institutions on a national basis. One of above can be
focused, 'Poeun Sigo' 2 document and 1 book. It has been known as the
later version of original publishment which was issued the 21st year of
Saejong's ruling(1439), and is appointed as Provincial 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49.
We could confirm 38 kinds 108 books which are owned by private, and
there are mostly printed books after 1585. There are about 87% of books
in Kyoungsangdo.
Japan is the country that has the most Poeun collections abroad. We could
confirm that there are 26 kinds, 78 books in Japan. 'Poeun Sigo' contained
in Bongjwha library is the one attracts our interest, which is guessed to be
the original publishment certainly.
Other nations which collected books are as followed, China has 3 kinds
8 books, US has 4 kinds and 12 books in Berkeley University and Library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59
of Congress.
Therefore total Poeun collections confirmed domestic and abroad are 281
kinds 691 books.
Key words : Jung Mong-Joo, Poeun, The collected Writings of Poeun,
Publications
60 圃隱學硏究 第2輯
梁鎭潮: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
토 론 문
河 廷 龍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진조 선생님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무형문화재연구실(구 예능민속실)에
다년간 근무하시면서 일본의 相國寺, 京都大學 河合文庫, 南禪寺, 內閣
文庫, 宮內廳書陵部, 天理大 圖書館과 미국의 美議會圖書館, COLUMBIA
大學, BERKELEY大學 그리고 프랑스 기메박물관, 동양어학교 및 카자흐
스탄의 국립카자흐스탄도서관 등 4개국 관련기관 10여곳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전적문화재 6,500여 종(26,700여 책)의 상세한 서지학적 목록 등 보고
한 바 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전적은 그 가치가 근래에 들어와서야
많은 인정을 얻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기본적인 관심조차도 느끼지 못할 정
도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립기관에서 해외에 소장되어 있는
우리 전적문화재를 조사하여 보고하고 이제는 웹상에서 해외소장 한국전적
문화재 자료관(http://koreanbooks.nricp.go.kr/)을 구축하여 웹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과의 결실의 하나로 오늘의 논문도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론자가 양진조 선생님을 직접 알게 된 것은 천리대학 도서관소장 우리
한국본을 같이 조사하면서 부터였고 이 과정에서 발표자의 서지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가 포은학회에서 국제이
사로 활동하면서 오늘의 국제심포지움에도 관여를 하게 되면서 양진조 선
생님을 발표자로 추천하는 영광을 갖게 된 것입니다.
각설하고, 오늘 발표하신 [圃隱集의 국내외 현존 현황 및 과제]는 기존의
圃隱集의 國內外 現存 現況 및 課題⋅梁鎭潮 61
연구성과 가운데, 崔彩基의 「조선시대 간행 圃隱集板本에 관한 연구」
(書誌學報 제 30호, 2006)에서 다루지 않은 현존 현황에 대해서 구체적
으로 살펴보신 매우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은집의 분포 및 그에 대한 서지사항을 개략적으로 표를 정리해서 보여주
셨고 나아가 발표집이 아닌 정식 논문에서는 보다 많은 자료를 제공해 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초간본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견해에 대해서 千惠鳳 선생님의 견
해(日本 蓬左文庫 韓國典籍, 지식산업사, 2003, pp265~266) 를 인용하
면서, 국내와 일본에 초간본이 현존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중국과
북한의 포은집을 소개하면서 그 가능성도 역설해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총 281종 691(?)책이 현존하고 있는 것임을 밝혀주셨기에 앞으로 판본연구
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표자 스스로 인정하신 바와 같이, ‘문헌의 조서와 수집은 형태서
지의 정보사항을 조사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형태서지와 내용서지
에 동시에 밝은 전문 인력에 의하여 종합적인 조사 보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각종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서지 정보로는 포은집의 정확한 판종을
유추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다. 끝으로 본고는 도서 목록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조사를 중심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실물을 보
지 못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신 점이 이 발표문의 한계와 과제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발표자께서 전문 인력이고 계속해서 이 작업을 해오셨기에 그리고
럴 수 있는 위치에 계시기에 한계라고 하기보다는 과제라고 하는 것이 맞다
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아니 조만간에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주실 것으로 믿고 그러한 연구결과 역시 내년 즈음에 학술대회에서 구체적
으로 밝혀주셨으면 하는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주시기를 간곤하게 부탁드리
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몇 가지 질문이 아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 나중이라도 보다 상세한 형태서지정보 및 내용서지정보를 각각 제
62 圃隱學硏究 第2輯
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웹이나 문헌상에 소개된 내용은 매우 소략
하고 실제로 현장조사하기에는 열람상의 허락문제 등 너무나도 복잡한 문
제가 많을 것으로 사려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주셔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존의 연구에서는 14개 판본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고 이를 소개해
주셨는데, 이에 대한 내용적인 첨삭관계 및 변동사항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변동의 배경 등에 대한 역사적인
연구도 병행되어야 할 듯합니다. 특히 금속활자본은 궁중에서 인행되었다는
데 그러한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인행이 이뤄진 연유에 대한 분석연구 역시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각각의 판본과 활자본의 형태서지적인 연관관계 역시 살펴보아야
할 듯합니다. 복각인지 아닌지 등에 대한 여부에 대한 고찰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은 구체적인 형태서지 분석으로도 어느 정도 고
찰가능하나 기존 연구들에서는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와 같이 몇 가지 문제제기가 아닌 과제로서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발표장의 이번
논문은 매우 도움이 되는 논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회차원에서 발표를
준비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 논문은 2008년 10월 20일 투고되어
2008년 11월 13일 심사완료하여
2008년 11월 30일 개재를 확정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