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블로그에서 우연히 보게 된 전남고흥의 자연경관에 흠뻑 빠져
남도여행은 서울에서 많이 멀기에 발걸음을 하기 쉽지 않은 곳 이지만, 그 곳은 지난 해 나로호 발사로도 알려졌던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입니다. 7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니 고흥 남도 다도해의 풍광과 유채꽃 다랭이논길이 마음을 홀리더군요... 많은 곳을 여행을 다녔었지만 이처럼 멋진 풍광은 엄지손가락을 절로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멋진 곳이 아직 외지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겨우내 집안에만 갖혔있었던 터라 봄꽃여행과 더불어 남도여행은 힐링여행 그 자체였습니다. 사진을 담기에 더 없이 아름다운 곳... 미르마루길... 이 곳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주변의 주요 경관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말하는데, 용바위와 연관해 용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하늘의 순우리말인'마루'를 합쳐 '미르마루길'이라 부릅니다. 이 길은 용바위에 얽히 용의 전설과 수려한 다도해의 리아스식해안 절경 및 나로호의 발사광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주발사전망대와 함께 하늘로 대표되는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표현한 곳이라 합니다.
남도여행의 추천지로 지인들과 이웃블로거님들께 추천하고 싶어 담아 온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교통정보 자가용 : 벌교에서 고흥간 15, 27국도 4차로 타고 고흥방면→점암면 연봉교차로에서 점암면 855번 지방도로 갈아타서 영남면 방향을 진행 →점암면 소재지를지나 팔영산 능가사 주차장을 거쳐 영남면 남열리 우주발사전망대 도착
버스 : 과역터미널이나 고흥터미널에서 영남면 남열리 방면 군내버스 탑승하여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하차
▲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다도해의 자연경관과 유채꽃 다랭이논길의 풍경입니다.
▲ 산과 바다를 경계에 두고 있는 고흥 유채꽃 다랭이논길입니다.
▲ 멀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보입니다.
▲ 펼쳐진 유채꽃들 사이로 바위 형상이 사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사자바위" 가 보입니다. 봄 꽃이 주는 맑은 색감의 푸름은 그 자체가 힐링여행으로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 그리고 펼져진 몽돌 해수욕장... 오랜 세월을 남해의 파도물살에 다듬고 다듬어져 만들어진 자연이 준 선물입니다.
고흥이라는 곳... 볼 수록 참 매력적인 마을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다가 아닌... 조금만 내려가 보고 조금만 돌아가 보면 참 많은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흥의 10경중에 6경에 속하는 영남 용바위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승천의 꿈을 품에 안은 영남 용바위!
자녀들을 위해 부모들이 공을 드려 등용문 구실을 하고 있는 용바위... 영남면 우천리 용암마을 해변에 위치해있는 용바위는 반석과 암벽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먼 옛날 남해바다의 해룡이 하늘로 승천할때 이곳 암벽을 타고 기어 올라갔다 하는 전설이 있는데 그 자국이 너무도 뚜렷하게 남아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신기함을 자아내게 한다. 주변이 넓은 반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체나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좋으며 주변 전체가 갯바위 낚시터로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낚시꾼들의 발 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영남 용머리바위 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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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같이 걸을까...? 원문보기 글쓴이: 지롱
첫댓글 지난 봄에 다녀 온 곳입니다.
가을이 오면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한 곳 입니다.
가을이 오고 있으니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