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723호)
사도행전 2장에서 본 성령 충만
(행 2:1-47)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행 2:12-15).
우리가 성령 충만한 사람을 외적인 특정한 사실만으로는 신앙의 깊이를 알 수 없다. 성령충만의 참된 표시는 그 사람이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무엇인가를 보아 알 수 있다. 사도행전 2장의 말씀을 통해 성령충만한 사람들의 특별한 특징들을 보자.
1. 더욱 거룩하기를 열망한다.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행 2:13),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6-47).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4-16).
은혜 생활을 한다고 공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생활보다도 인생의 행복을 더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참된 성령충만한 사람은 무엇보다도 신령한 생활과 거룩함을 먼저 구한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우선을 둔다.
2.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기를 열망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행 2:21-22).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비록 자신은 욕과 손해를 당한다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 되기를 바란다. 신령한 생활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빛내기에 힘쓴다. 모든 일에 자신과 의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생각한다.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갈망하기를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 한다.
3. 십자가를 지기를 열망한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 2:36).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3-34).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인생의 불행과 역경을 십자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이는 모든 이들이 지는 인생고이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신앙의 결과로 짊어지는 특별한 고난과 고통이다. 이는 자원하여지는 고통이다.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자 하면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다. 이는 그의 계명을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연적인 것이다. 이러한 십자가를 지고자 열망하는 사람이야말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다.
4.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기를 열망한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 2:23-24).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 22:42).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세속적 신자는 겉을 보지만 성령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물의 깊이를 이해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자기 개인의 입장과 처지가 곤란하게 될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열망한다. 그는 죄악 속에 살기보다 의로운 죽음을 열망한다. 그의 모든 사상과 생활은 다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작정된다. 그는 육신의 생사를 문제 삼지 않는다. 사나 죽으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기를 열망한다.
5. 신앙생활은 벌써 영원(은혜)속에 산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행 2:16-18).
신앙에 의해 그의 생활은 현세를 초월하여 산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지상에서부터 천국은 시작된다. 아무도 자력으로 은혜의 생활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성령께서 그에게 충만히 역사하실 때에 은혜의 생활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론.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자.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2-47).
신학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신학교(神學校, Seminary, school of theology, theological seminary, and divinity school)는 기독교 목회자나 신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통칭이다. 현재는 신학대학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으로 구분되며 목회 과정인 신학대학원을 신학교로 칭한다. 신학생, 목사후보생은 목사직을 희망하는 자로서 당회 또는 노회의 추천과 지도를 받아 신학하는 학생이다.
교단 신학교는 그 교단의 당회 또는 노회의 추천과 지도를 받아 목사직을 희망하는 자를 교육하여 목사직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지도하는 직영신학교이다. 따라서 신학교는 교단의 정체성과 신앙고백을 근거로 하여 목사후보생들에게 지도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신학교가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 우려된다. 목사후보생을 지도하는 교수들의 신앙관과 추구하는 신학노선에 따라 교단의 정체성과 신앙고백과는 무관한 신앙과 신학을 주입함으로써 목사후보생들이 신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 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제가 아는 목사의 자제가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교수들의 잘못된 행동 거지과 신앙관에 크게 실망하여 학교를 그만두거나 다른 신학교로 전학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신학교에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듣는 이야기가 있다. 들어갈 때는 목사로 들어가지만, 2학년때는 장로, 3학년 때는 집사, 졸업반 때는 초신자로 되어져서 신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다. 신학교의 들어갈 때의 소명감은 거의 소멸되고 복잡다단한 신학에 뒤죽박죽이 되어 혼란 속에서 졸업하는 경우가 상당수가 된다고 한다. 우스개 소리 같지만, 만일 이렇게 된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그렇게 졸업하여 개 교회에서 교육파트를 담당하여 한 부서를 맡게 되는 경우에 그 졸업생에 의해서 맡겨지는 유, 초등부, 청소년부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하겠는가? 다행히 확고한 신앙고백으로 무장된 경우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목사들이 신학교에서 특정 교수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불미스런 사건(신학사상, 품격 결함)때문에 신학대학교 총장과 대학원장을 만나서 적절한 조치를 주문하지만 교수들을 조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교육부에 허락을 받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일부 목사들은 차라리 또 다른 자체 신학교를 개설하여 교단의 견실한 목사후보생을 양성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신학사조 때문에 교계가 어지럽다. 유신진화론, 퀴어신학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창 1:1-2)를 부정하는 일들이 생겨서 신학교내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유신진화론은 성경적 창조론을 부정하고,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이론으로서 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교리에 반하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목사후보생을 신학교에 보낸 당회와 노회는 그런 것을 주장하는 신학교 교수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적절한 조치와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학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신학교의 존재 이유는 신학생, 목사후보생은 목사직을 희망하는 자로서 당회 또는 노회의 추천과 지도를 받아 신학하는 학생들을 소속된 교단의 전체성과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견실한 목사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먼저 교단은 그 교단의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합당한 자격이 있는 자를 신학교의 교수로 초빙해야 한다. 또한 신학교는 소속 된 교단과 당회에 깊은 신뢰를 가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교수들과 목사후보생들이 소속된 교단의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성경과 기도와 신앙 안에서 바로 서도록 힘써야 한다. 그것이 소속된 교단의 정체성과 신앙고백에 부응하는 목사들을 양성하는 것이 신학교의 존재 이유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신학교의 존재 이유를 확인하고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신학교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계도할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 1:1-2). 아멘.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창환 목사(서울 강서교회)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5741#share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개설 20주년을 맞이하여 보내는 글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카페가 2024년 6월을 기점으로 개설 20주년(2004. 6, 21)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참여와 기도로 함께 해 주신 카페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목회회원 5,500명, 일반회원 12,500명이 가입하여 글을 올려 주셨고 함께 은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의 요청으로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카페에 올렸던 글 중에 엄선하여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책(엘맨 2010.4)을 발간하여 함께 공유하게 된 것은 본인에게는 커다란 보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2024년 6월 21일에 카페 개설 20주년 특집 칼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이 회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더욱 알찬 기독교 카페가 될 수 있도록 축하와 격려의 글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 주시는 글을 모아서 20주년 특집 칼럼에 올려서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성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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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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