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국민권익위원회 2019 청백리포터 송정선입니다. 지난 1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주한베트남교민회 문화축제에 권익위 이동신문고가 찾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다녀왔습니다.
현장에는 노래, 춤, 그림 그리기 등 각종 대회, 공연, 체험 부스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베트남 분들이 한국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추는 무대는 저도 아는 노래라서 더 신나더라고요!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런지 방문객이 정말 많았어요. 사진으로도 느껴지시죠?!
짜잔~ 이곳이 바로 이동신문고 부스입니다. 이동신문고는 행정기관을 직접 찾지 못하거나, 인터넷을 통한 민원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국민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적극행정 서비스예요. 이날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재외국민의 고충 해결을 위해 진행되었어요.
두 명의 통역사가 베트남 민원인들의 말을 통역했습니다. 저는 상담 내용 중 ‘지급받지 못한 급여 해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예전보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처우가 크게 개선된 줄 알고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화축제에서 국민권익위원회를 대표로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인사말과 함께 이동신문고 소개와 도움이 필요하시면 찾아주실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에 확실히 더 많은 민원인이 오셨는데, 새삼 ‘홍보 효과가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이동신문고 이해준 팀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Q. 이번 이동신문고의 주 대상자가 베트남 분들인데요. 어떤 상담을 하나요?
A.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유학생분들은 대게 취업, 가족생활, 범죄피해 등 폭넓은 상담을 요청하는 편입니다.
Q. 이동신문고의 이번 행사 참여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베트남 문화 축제가 큰 행사이기 때문에 동참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동신문고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취재가 특별히 재밌고 흥미로웠어요. 다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교양 수업도 듣고 관련 센터에서 인턴 활동도 했었거든요. 음식 재료 ‘고수’에 대부분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즐긴다는 것, 우리나라의 고무줄놀이와 비슷한 놀이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답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에서 이동신문고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어요. 이동신문고가 방방곡곡에서 펼칠 활약을 응원합니다!
첫댓글 상담 내용에 현실적인 부분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