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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172. <남한산성, 2017, 140분>
Астапово_Narayama 추천 0 조회 47 20.12.09 04:2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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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2.09 20:52

    첫댓글 주전파(김상헌, 김윤석 분)와 주화파( 최명길, 이병헌 분)의 불꽃 튀는 논리 대결은 따로 한 번 더 보고 싮을 정도로 명 장면이었는 듯요. 학교 다닐 때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김상헌의 기개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는 입장이었지만 사회 나와서 전세를 좀 더 대국적으로 보니 순간의 치욕을 참는 것도 국민을 위하는 길일 수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즉 외교는 꼭 의분과 기개로 목소리를 높일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합니다. 인조의 전임 임금이었던 굉해왕 시절 이었다면 중립외교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 데 좀아쉽네요.

    물론 역사에서 가정은 의미가 없지만요. 영화에서 인조가 말한 '아껴서 오래 먹이되 그렇다고 너무 아끼지는 마라' 는 말에서 인조의 리더쉽 부족이 드러나는 듯도 합니다. 신하가 그럼 어떻게 먹이라는 말인지요? 하니 인조 말이 그런 것까지 내가 말해야 되느냐 하네요. 영화 '사도'에서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왕 역할을 맡겨놓고 어떤 정책에 대해서는 왜 니 맘대로 결정했느냐하면서 질책하고 어떤 정책에 대해 견해를 구하면 그것 하나 맘대로 못하느냐고 구박하면서 사도세자를 미치게 만들죠. 저도 이런 경험을 한 적 있어서 더 잘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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